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816876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주인공이 힘을 숨김 " 네이버 매일 플러스 다크 판타지
웹툰입니다. 현재 62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6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주인공 " 김성철 "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이계에 소환당하게 되었고 이후 이계에서 게임 같은
상태창을 가지게 되면서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기 시작했고 사람의 목숨이
모기의 죽음처럼 여겨지는 그곳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은 점점 더 강해지기 시작했다. 꽤 오랫동안
이계에서 머물렀던 주인공은 그동안 물리 레벨을 만렙을 찍을 정도로 강해졌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이계의 모든 존재들에게 미움을 받고 원망의 대상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주인공에게는 " 세계의 적 "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었는데 주인공에게는 반드시 이뤄야만 하는
목표가 있었는데 바로 " 재앙 "을 끝내는 것이었다. 이계에는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그 누구도
모르는 " 재앙의 서 "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 책에는 반드시 다섯 개의 재앙이 찾아오며 재앙은
막으려 할수록 더 강한 재앙이 온다고 적혀있었다.
하여 이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이미 재앙이 올 거라 예상하며 재앙을 받아들이는 존재들의 거의
대다수였고, 재앙을 막으면 더 큰 재앙이 온다는 것을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재앙을 끝내려
하는 주인공은 완전히 미움의 대상이었다. 모종의 이유로 어떻게든 재앙을 끝내고 싶은 주인공은
가장 첫 번째 재앙으로 불리는 악마왕 " 해서니우스 맥스 "를 없애기 위해 악마왕의 진영으로
단신으로 이동하게 된다.
정말 압도적인 힘으로 악마왕의 부하들을 물리적인 힘만으로 찍어누르며 도착한 주인공은 눈앞의
악마왕을 죽이고 다음 재앙을 막으려 했지만, 엄청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주인공이 선택한
클래스는 전사 클래스였기에 마법에 관한 것은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주인공을
도울만한 파티라도 있었으면 모르겠지만, 물리적인 힘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기에 악마왕을 죽이는데 실패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주인공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악마왕이 본격적으로 재앙을 행동으로 옮겨버리기
전에 자신이 직접 마법을 배우기로 결심했고, 마력이 0이었으며 이미 직업을 가지고 있던 자신이
마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지구에서 소환되는 사람들이 튜토리얼처럼 머무는 " 소환 궁전 "에서 그
누구도 모르게 편법으로 참가하여 새로운 클래스를 획득하는 방법뿐이었다.
하여 주인공은 특수한 아이템으로 자신의 외형과 능력치를 숨기고 마법을 배우기 위해 지구에서
소환되는 사람들이 있는 소환 궁전에 남들 몰래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그곳에서 " 회귀자 "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서 들은 내용으로는 미래에 세상을 멸망시킬 사람이 바로 나였다고!?
리뷰
오늘 작품은 네이버 매일 플러스에서 연재 중인 다크 판타지 웹툰입니다.
그림체 3.8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그냥 볼만한 편이었습니다. 솔직하게 호불호가 꽤
많이 갈릴 것 같은 그림체로 투박함이 엄청나게 많이 보여지는 것은 괜찮았는데 캐릭터들의
외모에 대한 표현이 다소 올드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게다가 엄청 잔인하면서 투박해서 그런지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작품의 어두운 분위기에는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의 본래 모습이 뭐랄까.. 한국인이라기보다는 외국 코믹스에 나오는
미국 히어로처럼 느껴져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든든하고 강해보기는 하더라구요ㅎㅎ
다행히도 외형 변형이 이뤄진 이후의 모습들은 나름대로 괜찮게 생겼던 것 같은데 주인공 말고도
다른 캐릭터들의 외모들도 디테일도 약하고 개성도 애매한 느낌이라서 아쉽긴 했습니다ㅠㅠ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조금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설정상
조금 투박하게 전개되는 부분들이 있고 어두운 분위기라고 하더라도 옷들이 너무 촌스러운 느낌이
많았고, 배경은 3D 티가 많이 나서 아쉬운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이게 뭐랄까.. 자연스럽지는 않은 것 같으면서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ㅎㅎ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분위기 연출은 아쉬운 부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분명히 설정상으로 아주
어두운 느낌의 세계관인데도 자잘한 개그 요소들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무게감 있는 전개들만
나오는 것은 아니라서 약간 어두운데 가벼운 느낌?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타격감 자체는
괜찮았는데 생동감이 상당히 아쉬운 편이었고 전투 장면들이 초중반이라 그런지 너무 단순하게
표현되는 느낌이라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이다 4.3점 - 오늘 작품은 답답한 고구마 전개보다는 시원한 사이다 전개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주인공의 성격 자체는 냉정하면서도 시원하게 잘 표현되긴 하지만 이계에서 꽤
많이 머물러서 그런 건지, 다크 판타지라서 일부러 조금 어둡게 표현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거의
대부분의 사건들을 터지기 전에 막을 수 있었음에도 굳이 그러지는 않는 인류애? 같은 부분은
거의 없어서 살짝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악역들이 너무 멍청하게 표현되어서 아쉬웠습니다.. 초반에 소환 궁전에서 빌드업 되었던
캐릭터들부터 중반부에 나오는 캐릭터들까지 굉장히 단순한 설정이라서 매력적인 악역이 전혀
없어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원래의 몸으로 돌아만 가면 시원한 전개들이 많았지만 아닐 때는
주인공의 목숨이 걱정되는 답답한 전개보다는 마법을 배워야 하는 상황으로 인한 답답함이 자주
보이면서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
그나마 엄청나게 강한 설정이라서 일단 죽을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것은 괜찮았고 무력으로는 거의
대부분의 전개가 사이다라서 좋은 부분들도 많았습니다ㅎㅎ 마법 쪽으로도 빠르게 성장해서 크게
답답한 부분이 없는 것도 좋았습니다.
전개 속도 3.7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사실 전개 속도만
보자면 빠른 편이긴 했습니다만.. 영양가 있는 전개들이 많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에
대한 내용이 등장하는 초반의 소환 에피소드만 봐도 진짜 스킵 되는 내용이 너무 많다고 느낄
정도로 전개는 빠르게 진행되는데 영양가가 없다 보니 빠른 전개라는 느낌보다는 인위적으로
후반의 내용을 빨리 표현하려고 휙휙 넘어가는 느낌이 강해서 아쉬웠습니다.
이후에는 마법을 배우는 에피소드도 그렇고 조인족 에피소드도 그렇고 질질 끄는 부분들이 많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전개 속도 조절을 못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차라리 초반 부분을 질질 끄는
느낌이 있더라도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후반의 마법 에피와 조인족 에피를 스킵 하면서 진행이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세계관이 엄청나게 크게 설정되어 있는 작품이다 보니 설정에 비해서는 아직도 전개 속도가 그리
빠른 편은 아니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독자들이 몰입하기 전에 이해를
하기도 전에 스킵 하면서 진행되는 전개는 많이 아쉬웠네요..
스토리 3.8점 - 오늘 작품은 지구의 사람들이 어떤 이세계로 소환되는 일이 발생하였고 주인공
또한 남들처럼 소환당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지옥 같은 이세계에 빠르게 익숙해지면서 그곳에서
엄청난 속도로 강해지기 시작했고 만렙이 된 이후에는 세계의 적이라고 불릴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주인공은 집으로 돌아가고 딸을 치료하기 위해 " 재앙 "들을 처리하려 했지만 물리적인 힘을
무시하는 보스를 잡기 위해 다시 태초로 돌아가 마법을 배우기 시작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일단 원작 소설을 안 본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불친절하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재미가 있긴 한데, 조금 난해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많았고 초반의 전개들은 너무 단순하게만
표현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신선하고 디테일한 설정들에 비해 재미를 끌어내지 못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나마 후반부로 가면서 초반보다는 더 나은 스토리들이 나오면서 나름대로 볼만한
작품이긴 했지만, 초반의 스토리 때문에 하차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이 전개를 너무 드문드문하신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소설도 이렇게 전개가
진행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디테일들을 전부 스킵하고 작품의 큰 틀만 보여주면서 진행되는 느낌이
강해서 프롤로그를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스킵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고, 세계관의 설정 자체는
디테일하게 짜여있었지만, 이 설정들을 정말 단편적인 떡밥으로만 던져주다 보니 독자들이 직접
작품을 보면서 나온 떡밥을 조합하는 느낌이 드는 전개라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칠 영웅, 재앙의 서, 내정자, 호문쿨루스, 인간에게 배신당한 주인공의 서사와 딸에 대한 설정,
종말 세대, 고대왕국, 말버러 황제, 무한 금고 호르네코총독, 공선 함대, 이계의 신, 지하 왕국,
고대신, 초월자, 이계의 존재만 걸리는 특수한 병, 익숙한 듯이 나오는 회귀자 등의 떡밥들인데
이것도 제가 큼지막한 것들만 모아서 적은 게 저 정도입니다.. 추리물도 아닌데 독자들이 보면서
이 많은 설정을 조합하면서 봐야 하는 느낌이라서 가장 별로였습니다.
세계관의 설정들이 조금씩 풀리는 것도 아쉬웠지만, 캐릭터들의 감정선까지 스킵 되듯이 진행이
되는 전개라서 몰입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도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후반부로 가면서는 스킵 되는
부분들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마법 학회 같은 꽤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나오고 나쁘지 않았지만,
그래도 초중반의 전개를 조금만 더 신경 썼다면 훨씬 좋은 작품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ㅠㅠ
먼치킨 그 자체인 주인공이지만, 물리 면역인 대상들을 처리하기 위해 마법을 배우면서 조금씩
강해지는 빌드업이 후반에 들어서면서는 꽤 괜찮았고, 주인공의 서사와 이 떡밥들이 궁금해서
저는 일단 계속 보긴 할 것 같습니다. 꽤 어두운 분위기의 다크 판타지 작품인데 초반의 전개도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지는 않지만,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초반만 잘 참으면 나쁘진 않을 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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