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827164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마왕 " 네이버 토요일 무협 웹툰입니다.
현재 21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줄거리와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 혁무조 "그는 마교의 교주로서 엄청나게 강력한 힘을 지녔던 그는 자신을 따르는 천마신교의
교인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정파 중심의 무림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정사대전이 열리게 된다.
혁무조는 강력한 무공과 무기를 이용하여 빠르게 정파를 무찌르기 시작했고 사파까지 참전한
전쟁은 결국에 정파가 최초로 무림에서 패배하면서 마교가 이기게 된다.
마도천하의 시대가 열렸고, 살아남은 정파들은 다들 음지로 숨어들어 훗날을 기약하게 되었고
사파 사람들은 정파가 무너지면서 남은 땅들을 자신들이 서로 가지기 위해 눈치를 보는 그런
세상으로 변해갔다. 세상이 완전히 마교의 세상으로 변해가는 동안 마교의 교주였던 혁무조는
자신을 닮은 아들들을 낳았고 두 명의 아들을 키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자신의 첫째 아들인 " 혁련휘 "는 죽었다고 전해지면서 이제 마교의
유일한 후계자는 혁련휘의 동생뿐이었고 그는 자연스럽게 마교의 소교주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마교의 유일한 후계자였음에도 성정이 악하지 않고 정의로웠기에 호시탐탐 그의 자리를
노리는 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소교주의 아버지가 아무리 강력한 교주라고 한들, 시간이 흐를수록 불사가 아니었던 교주는
점점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마교 내에서는 교주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여러 세력들이 조금씩
부딪히기 시작했고 정파는 조금씩 반격의 준비를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교의 소교주였던
혁련휘의 동생이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주인공 혁련휘는 분노하게 된다.
공식적으로는 죽었다고 소문나있던 혁련휘는 모종의 이유로 실종 상태였고 동생을 꽤 아껴주던
좋은 형이었기에 동생의 어이없는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여 주인공은 자신이 데리고 있던
수하들을 데리고 본격적으로 동생의 죽음에 개입한 자들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엄청나게 강력한
힘을 지닌 주인공이었지만 마교의 모두를 상대할 수는 없었기에 차근차근 복수를 다짐한다.
그리고 가장 처음으로 발견한 실마리가 정사대전이 끝나면서 정파 세력의 잔재를 흡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 환영학관 "에 누군가가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환영학관은 정파들도
자연스럽게 마교인에 될 수 있도록 3년마다 신입생을 받아 마교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그런
교육기관이었는데 정파들의 우려와 달리 현실을 인지한 정파들도 꽤 많이 지원하게 된다.
주인공은 그곳에 숨어있는 자신의 동생을 직접 독살한 " 오독귀 "를 찾기 위해 수련생이 되어
그곳에 위장 잠입하기 시작했는데, 그곳에서 조금 독특한 인물인 " 비설 "을 만나게 되었는데
비설은 첫 만남에 분명히 여자였지만, 정파 부활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그곳에 잠입한
상태에서 주인공을 만나자마자 정체를 들켜버렸고 주인공의 부하가 되겠다면서 자신에 대한
정체를 숨겨달라며 부탁하기 시작한다!?
리뷰
오늘 작품은 네이버에서 토요일 상위권에 연재 중인 무협 웹툰입니다.
그림체 4.3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림체의 개성이 아주
강한 편이라서 캐릭터들의 외모들이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호불호가 꽤 많이 갈릴 것 같은
그림체였습니다. 얼굴이 긴 친구들도 있고 외계인? 같은 캐릭터도 나오면서 진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그림체긴 한데 주인공은 멋지고 잘생기게 나오고 여주도 꽤 예쁘고 멋지게 표현되고
개성 있는 캐릭터가 많아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아주 좋은 편으로 옷들도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편이라서 좋았고 배경은 3D라는 느낌이 전혀 안 날 정도로 깔끔하고 디테일하게
잘 표현되어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무난하게 좋은 편으로
개성이 강한 외모라서 초반에는 표정도 약간 어색한 느낌이 있긴 했는데 익숙해지고 난 뒤에는
무난하게 잘 표현하시는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분위기 연출은 무난하게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리 가볍지도 않았고 그리
무겁지도 않게 잘 연출하시면서 분위기 전환도 잘 하시는 편이었고 무게감 있는 연출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액션신이 진짜 괜찮은 편이거든요? 하지만 이게 무협인지
판타지인지 모를 무공들로 표현되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타격감, 생동감, 화려함, 가시성 등의
표현력은 진짜 괜찮은데 판타지의 마법처럼 표현되어서 초식 없는 무공이라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갈리긴 하겠지만 익숙해지면 디테일도 괜찮은 좋은 그림체인데 이세계를
갔다 온 건지 제목도 마왕인데 무공도 마법처럼 표현되어서 이것만 빼면 다 무난히 좋았습니다.
사이다 4.2점 - 오늘 작품은 답답한 고구마 전개보다는 사이다 전개가 더 많은 편이었습니다.
초반부터 주인공이 숨어서 살던 은둔 고수라는 느낌으로 먼치킨처럼 표현되면서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기대했는데 굳이 따지자면 거의 대부분의 적들을 손쉽게 처리하면서 거의 대부분을 아주
시원하게 전개하셔서 좋긴 했는데..!! 스토리 진행에 대한 내용이 너무 적게 나와 있어서 지금
메인 스토리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는 느낌으로 진행이 조금 답답합니다..
이게 주인공의 서사가 아직까지 전혀 나와있진 않은 상황이라서 이것도 조금 아쉬운데 전개를
진행하시는 과정의 대부분이 작가님 혼자만 아는 내용을 독자들 모르게 진행하시는 느낌이라서
늘 답답한 느낌을 계속 달고 보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먼치킨 설정인 게 분명하긴 한데 주인공이
얼마나 강한 지도 모르겠고 적들도 얼마나 강한 수준인지 제대로 나오지 않고 단순하게 나와서
뭔가 사이다 전개가 나와도 늘 조금 밋밋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잘한 사이다 전개들이 많이 나오겠지만 회상 신을 통한 서사가 나온 이후에나
조금 시원하게 느껴질 것 같네요.
전개 속도 3.6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솔직하게 초반부터
주인공이 복수를 하는 부분이 바로 시작되면서 전개가 조금 빠를 줄 알았는데 동생을 죽인 범인이
학관에 있다는 전개로 진행되면서 불필요한 내용들이 섞이는 전개라서 많이 느려진 느낌입니다.
복수를 위해 이것저것 하면서 메인 스토리 진도가 꽤 빠르게 진행되고 있긴 한데 배후에 대한
내용도 광범위하게만 표현되다 보니 세계관 전체로 봤을 때 지금 빠른 전개인지를 모르겠네요..
세계관에 대한 내용이 단순하게만 표현되어 있다 보니까 지금의 전개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주인공이 상대하는 적이 얼마나 강한지에 대한 것도 다 스킵 되어 있어서 속도가
애매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숨겨진 서사가 나오거나 배후에 대한 내용이 어느 정도
풀리고 나서야 본격적인 스토리라고 느껴질 것 같습니다.
스토리 3.6점 - 오늘 작품은 정사 대전이 일어나면서 마교의 교주였던 혁무조가 자신이 이끄는
마교와 함께 가장 큰 공적을 세우면서 마도천하가 시작되었고 자신의 아들들에게 마교 교주
자리를 내주려 했지만, 모종의 이유로 형인 혁천휘가 실종되면서 동생이 소교주가 된다. 하지만
어느 날 소교주가 죽게 되었고 실종되었던 혁천휘가 나타나 동생의 죽음에 분노하며 본격적으로
동생의 죽음에 개입한 인간들을 찾아내면서 복수를 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솔직히 재미는 있는데.. 뭔가 좀 많이 부족한 느낌이 강한 작품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처음에
작품이 시작할 때 주인공의 서사에 대해 설명하거나, 아니면 전개가 진행되는 도중에 회상
신으로 서사를 보여주면서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전개들이 많은데 오늘 작품은 후자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20화 동안 주인공의 서사가 하나도 없어서 몰입도가 많이 낮았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전개 자체가 주인공이 복수를 하긴 하는데 이게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느낌으로, 작가님 혼자서만 알고 있는 스토리를 진행하시면서 독자들에게 추리물도
아니고 대충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하고 통보하는 느낌의 전개라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현재
20화까지 봤는데 대체 왜 서사를 안 푸는 건지, 복수에 대한 전개도 왜 자꾸 스킵 된 것처럼
단순하게만 표현하는 건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그림체가 개성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지 이상한 그림체가 아니라서 충분히 재미있게
전개될 수 있는 작품 같은데 점점 내용들이 산만해지는 느낌이라서 아쉬웠습니다. 일단 마교가
정사대전에서 이겼다는 설정 자체도 굉장히 생소한 설정이라서 흥미로웠고 마교와 사파들에
의해 무림이 움직이고 있다는 설정도 신선해서 배경적인 설정 자체는 아주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너무 급한 느낌입니다. 아무런 서사가 없어서 그냥 동생 복수를 위해 학관에
들어갔다는 느낌의 주인공과 여주로 보이는 비설이 음지에 숨어 마교와 사파에 대한 체제들을
없애기 위해 조용히 움직이다가 주인공과 만나게 되는 설정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굳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나? 남주의 복수 장면 진행하다가 여주의 정파 장면 진행하니까 조금 산만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몰입도가 높은 상황에서 동시에 진행했다면 크게 이상하진 않았을 테지만 너무 초반부터
흥미가 생기기 전에 동시에 진행하니까 더 애매하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시원시원한 성격을
지닌 주인공과 생각보다 털털하면서도 자존심 부리지 않고 목표 하나만을 위해 남주에게 아부를
부리는 독특한 매력의 여주 케미도 좋은 편이었고 잔잔한 개그들도 나쁘지 않았는데 늘 임팩트가
부족한 전개들로 느껴져서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학관이라는 요소가 들어가 있는데 학관은 보통은 어린 친구들이 다니는 곳이지 어른들이 다니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학원물이라고 느끼기에도 애매한 설정인데 그곳에서 억지스럽게 엮이는
수준 낮은 악역들까지 나오면서 전개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몰입도를 올려줄 만한 임팩트 있는
전개를 통해 몰입도를 올리거나, 후반부를 기대할 만한 떡밥이라도 더 풀지 않는 이상은 여기서
더 재미있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볼 만은 한데 주인공의 서사와 부하들의 서사가 풀리기 전까지는 진짜 킬링타임
그 이상은 안되는 작품이라는 느낌이라서 몇 주에서 몇 달 정도는 모아서 볼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몰라도 아니신 분들은 킬링타임 정도로
정말 가볍게 무료 분량 정도만 도전해 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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