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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괴공유록 " 카카오 페이지 무협 웹툰입니다.
현재 32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32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스포일러가 포함된 줄거리와 리뷰이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백검문이라는 문파는 엄청나게 강력한 문파였다. 전각이 삼십 채가 넘게 있었고 강호의 그
누구도 쉽게 덤비지 못하는 아주 강력한 문파로 천하제일로 꼽히는 검공 유장령이 있었기에
그만큼 강력한 위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검공 유장령은 화산파 최강이라는 자를 십초에 무릎
꿇렸고, 도귀라 불리는 자는 오른팔이 잘렸으며, 마교의 교주도 유장령에게 패배하면서 그는
천하제일로 불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는 " 자운현 "이라는 제자가 하나 있었는데 유장령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자신의 제자 자운현에게 자신의 절대적인 무공을 전수해 준다. 제자인 자운현은 스승님이
가르쳐 주신 무공을 익히기 위해 고작 10살의 나이였음에도 폐관 수련을 하러 가게 되었고,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려서야 스승님이 가르쳐 주신 무공을 완전히 익히게 된다.
자운현은 20살이 되어서야 밖으로 나오게 되었고 이제야 삶을 조금 즐길 수 있나 싶었지만,
스승님인 유장령은 나온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주인공에게 이번에는 은거를 해야 한다면서
같이 떠나야 한다고 했다. 이제야 즐길 준비가 된 청춘의 나이에 또다시 갇혀 지내야 하는
인생은 거절하려 했지만, 스승님의 태도는 완강했다.
검공 유장령은 자신이 지금까지 만들고 익힌 무공이 어딘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심마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었다.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심마에 빠져
이상하게 변한다면 이 세상에는 전래 없던 괴물이 나올 것이 분명했기에 유사시에 괴물이 된
자신을 막아낼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고, 똑같은 무공을 익힌 제자 자운현을 데려가서
어떻게든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고자 했다.
하여 검공 유장령은 자운현을 강제로 기절시켜 은거를 시작하게 되었고, 점점 커져만 갔던
백검문은 검공이 은거했다는 소식과 함께 침체기에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원인 불명의 화재가
나면서 백검문의 무공을 비롯한 거의 모든 재화들이 불에 타버렸고, 모종의 이유로 백검문 내의
수많은 고수들도 같이 죽어버리면서 백검문은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검공 유장령과 자운현이 은거를 시작한 지 30년이 지난 어느 날, 백검문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무너져가는 가문이 되어있었고 백검문을 노리던 흑수당에게 공격받기 시작하면서
백검문은 멸문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주인공 자운현의 사형이자 현 백검문의 장문인이었던
진영림은 자신의 제자들을 도망가게 한 후에 그들에게 잡히게 된다.
그리고 은거를 시작했기에 스스로 나올 때까지 찾지 않으려던 유장령과 자운현이 살아있기를
바라며 장문인의 명을 받고 사질들은 주인공을 찾기 위해 공동파가 지키고 있는 " 천장애 "로
향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이미 돌아가시고 무덤만 남은 검공의 잔재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제는
더 이상 백검문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하던 사질들은 그 옆의 동굴에서 얼어붙어 있던 자운현을
발견하게 된다.
이미 죽은 줄 알았던 자운현을 묻어드리려고 했던 사질들이었지만, 흑수당의 공격을 받게 되어
위험한 순간이 오게 되었는데 그 순간, 죽은 줄 알았던 자운현이 하나도 늙지 않은 모습으로
일어나 사질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무너진 백검문을 재건하기 시작한다.
리뷰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689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59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무협 웹툰입니다.
그림체 4.3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림체가 올드한
느낌이 꽤 많은 작품이라서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전히 정통 무협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최근 트렌드의 무협 그림체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캐릭터들의 외모는 그냥
볼만한 편이었는데 주인공은 굉장히 잘생기고 멋지게 표현되어서 좋았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솔직하게
옷은 조금 촌스러운 느낌이 꽤 있긴 했는데 보다 보면 못 볼 정도는 아니었고 배경은 투박하긴
하지만 직접 그리신 느낌이 물씬 나서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3D 느낌이 거의 없는 배경이라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다양한 표정들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표현하셔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이긴 하지만, 어두운 분위기의
연출도 꽤 잘 하셔서 중후반에는 무게감 있는 연출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액션신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타격감 자체는 좋은 편이었는데 무공이 너무 화려하다는
느낌이 조금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뭐랄까 액션의 선이 가려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가끔
저런 식으로 화려하게 표현되는 것은 좋았지만 늘 화려하니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이다 4.1점 - 오늘 작품은 답답한 고구마 전개보다는 시원한 사이다 전개가 많았습니다.
주인공이 스승님과 함께 은거하기 전부터 스승님과 겨룰 만큼 강력한 수준이었고 은거하기 전에
주인공에게 두들겨 맞던 친구들이 현재는 이름있는 사람들이 되어있다는 설정이라서 크게 답답한
부분들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는 줄 알면서도 덤비는 캐릭터나 계속해서 덤벼대는 엑스트라 캐릭터들도 꽤 많았고
주인공 자체는 시원한 성격이라서 보는 동안 답답한 부분이 전혀 없었지만, 주인공에게 맡겨진
여자 사질이 너무 과한 느낌이 있어서 조금 답답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귀엽게 보이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뭐랄까.. 좋아지려다가도 정이 안 가는? 그런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전개 자체는 사이다로 구성되어 있기도 하고 아직까지 주인공이 자신의 힘을
제대로 써본 적도 없다는 설정이라서 앞으로도 고구마 전개가 나올 것 같진 않지만, 악역들의
빌드업이 더 디테일하게 표현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개 속도 3.4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엄청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주인공이
은거를 끝내고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진행되는 흐림이 꽤 빠르게 진행되어서 진도가 크게 느린
느낌이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엑스트라 캐릭터들한테 분량이 소모되는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메인 스토리의 진도가 계속해서 진행되면서 전개가 꽤 빠르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동파 에피소드가 끝난 이후에는 영양가 없는 분량들이 많아지는 느낌으로 사질들을
수련시켜서 강하게 만들겠다는 전개 자체는 이해하지만, 캐릭터들의 성장 과정을 어느 정도는
스킵 할 만도 한데 4화를 내리 수련만 하는 내용으로 진행하니까 초반의 임팩트 있는 전개들과
다르게 갑자기 급정거한 느낌이 많이 들었고 그 이후로도 떡밥만 나오고 제대로 된 메인 진도가
나아가질 않고 있어서 많이 아쉽긴 하네요..
스토리 3.8점 - 오늘 작품은 천하제일이라고 불리던 검공 유장령에게 10살에 제자로 들어간
주인공은 그의 무공을 완벽하게 배우기 위해 10년이나 폐관 수련을 했고, 10년이 지나 겨우
무공을 완성하고 나오게 되었는데, 나온 지 1년 만에 스승님이 심마에 걸리게 되었고 지금까지
배워온 무공이 잘못되었다며 강제로 또다시 은거하게 되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30년이
지나있었으며 자신의 문파는 몰락했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의 문파 재건 내용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리뷰하면서 표지에 대한 내용을 한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오늘 작품은
진짜 표지만 바꿨어도 더 많이 봤을 것 같습니다.. 그림체가 호불호를 타는 그림체라고 해도
중간중간에 진짜 멋진 그림체들이 꽤 많았는데 굳이 저런 표지를 했어야 하나.. 많이 아쉬운
느낌이었고 내용 자체는 디테일한 부분들이 많고 낭만 있는 전개라서 좋긴 했지만, 올드하다는
느낌은 지워지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분명히 재미는 꽤 있었지만, 딱 잡아서 말하긴 힘들지만 조금 애매한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일단 작가님이 사질들을 통해 세계관의 디테일한 설정들을 설명해 주시는 전개들이 대부분인데
디테일한 설명 자체는 좋았지만, 굳이 사질의 징징거리는 내용을 토대로 내용이 전개되어야만
했나?라는 아쉬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무공에 너무 관심이 많았던 캐릭터라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묻고 대답해 주는 그런 전개가 훨씬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사질들이 아직 어리기도 하고 스승님이 일부러 약한 무공만 가르쳤다는 설정이라고 해도
입문 8년 차인데 너무 순진한? 아는 게 없는? 그런 느낌이라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자 사질은
그래도 답답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있는 캐릭터성이 분명한 느낌이었지만 남자 사질은 너무
무매력이라고 느껴질 만큼 개성이 부족했고, 최근에 등장한 캐릭터도 낭만 있는 캐릭터긴 하지만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 전개였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과거의 인연들을 만나 그들을 영입하면서 더 강해지는 그런 전개가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부분들도 많았고 무협의 낭만이라는 요소를 너무 강조하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오글거리는
부분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세계관의 설정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작가님만의
무공에 대한 독특한 설정이나 설명들도 신선했고 아직 나오지 않은 주인공이 가진 검공의 책자,
그것을 노리는 세력 등의 볼거리 자체도 많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주인공도 알고 주인공을 노리는 세력들도 아는 책자의 진실을 독자들과 사질들만 모르는
전개인데 이게 크게 의미가 있나 싶은 느낌이 많았습니다. 사질들에게 알려주지 않는 전개는
크게 상관없는데 독자들에게 이 정도까지 숨겨야 할 내용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초반의
임팩트 있는 전개들이 지속되는 전개가 아니었는데 이점을 보완해 주려면 책자의 정체를 밝히는
전개가 몰입도를 더 올려주는 전개가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강제로 은거까지 끝냈는데 스승은 죽고 문파는 몰락해버린 주인공처럼 많은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잘 표현되기도 했고, 주인공의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보는 재미는 있는 작품이라 보는
재미는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진짜 아쉬웠던 것은 초반의 강력한 임팩트를 이어가지 않고
사질들을 가르치는데 너무 많은 분량을 소모해서 몰입도가 무너진 느낌이라서 제일 아쉽습니다..
나름의 낭만이 있는 작품으로 무협을 좋아하신다면 킬링타임 정도는 충분히 되는 작품이니 아직
안 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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