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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구천구검 " 카카오 페이지 먼치킨 무협 웹툰입니다.
현재 74화 시즌 1 완결이며 저는 시즌 1 완결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검왕으로 불리던 남궁세가의 남궁벽은 신흥세력인 유명교의 월하선자와 맞서 싸우게 된다.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강했던 월하선자에게 최종적으로 밀리게 된 남궁벽은 명예롭게
싸우다 죽을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남궁벽의 의형제이자 참월검객이라 불리던 연무룡이
나타나 그녀의 공격을 막고, 연무룡이 연마에 성공한 비기로 하늘에서 9개의 검기가 쏟아져
월하선자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남궁벽은 원래도 의형제였던 연무룡을 아꼈지만 연무룡덕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기에 그는
더욱더 연무룡에 대한 우정을 돈독히 했다. 그렇게 서로의 가문으로 돌아간 이후 연무룡은
자신의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 연무룡에게는 이미 정실부인에게서 태어난
3명의 아이들이 있었지만, 연무룡은 사랑 없이 혼인했던 정실부인 말고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첩의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보고 아주 기뻐했다.
하지만, 연무룡의 첩은 아이를 낳다 사망하게 되었고, 연무룡은 그녀의 죽음에 충격을 먹고서
첩이 죽은 그 방에서 6년을 칩거한다. 자신이 사랑했던 첩의 아들은 단 한 번도 보지 않고,
정신이 나간 듯 그 방 안에서만 지내왔고, 그 사이 연무룡의 아들 " 연적하 "는 정실부인
에게서 길러졌다. 그게 문제였다.. 자신과 자식들에게는 신경도 쓰지 않고 죽은 첩에게
집착하는 남편이 미웠던 정실부인에게 그녀의 아들인 연적하가 예뻐 보일 리가 없었다.
연적하는 정말 딱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만 밥을 먹였고, 매일같이 폭행을 당하며 하루라도
맞지 않는 날이 없었다. 고작 6살의 아이의 뺨을 매일같이 때리고 가스라이팅 하며 적하를
못살게 굴었다. 그리고 그런 학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연무룡의
의형제인 남궁벽이 바쁜 가문의 일을 모두 끝내고 의동생을 방 안에서 꺼내기 위해 찾아오게
되었고, 남궁벽이 왔다는 소식에 정신을 차린 연무룡은 6년 만에 밖으로 나오게 된다.
하지만, 그의 정신에 자신의 아들은 안중에도 없었고, 자신을 보러 온 남궁벽을 맞이하는데
바빴다. 그리고 주인공인 연적하는 정실부인인 큰어머니의 명령에 따라 남궁세가의 사람들
눈을 피해 외벽 뒤에 숨어 있었는데, 하필이면 남궁세가에서 온 남궁연에게 들켜버렸고,
무뚝뚝하지만 굉장히 똑똑했던 남궁연은 계속해서 사과를 하는 적하를 보고 학대당하며
살아왔다는 것을 눈치챈다.
남궁연은 연적하에게 자신을 지 켜라며 조언을 해줬고, 처음 받는 따뜻한 말에 연적하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된다. 이후 남궁연은 연적하를 데리고 처음으로 시장으로 나가
바깥 구경을 시켜준 뒤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학대 당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아버지와
친한 가문이고 이유를 알 수 없었기에 남궁연은 학대 당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저
연적하의 큰어머니를 노려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남궁세가의 사람들이 모두 돌아간 뒤, 연무룡은 사망하게 되었고, 이후 큰어머니는
더 이상 눈치 볼 사람이 없었기에 곧바로 연적하를 멀리 떨어진 오두막에 짐승을 키우듯이
가둬놓고 매일 물과 밥을 줄 뿐이었다. 굉장히 춥고 외로운 오두막에서 두려움에 떨면서
지내던 연적하는 그곳에서 특별한 힘이 담긴 거울을 발견했다.
그 거울은 적하에게 연무룡이 배웠던 가문의 비기를 가르쳐 줬고, 그 안에서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거울이 가르쳐 주는 데로 무공을 연마하여 가문의 모든 비기를 다 배우게 된다.
모든 것을 배운 연적하는 지붕을 뚫고 밖으로 나갔고, 세상 물정을 아무것도 모르던 적하는
아주 착한? 산적을 만나게 되었고, 이후 그들과 함께 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진짜 가족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리뷰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3.6억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1078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먼치킨 무협 웹툰입니다.
그림체 4.3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나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일단 외모적으로 주인공은 꽤 잘생기고 멋진 편이었는데, 주인공의 산채
동료들을 나름대로 개성 있게 그리신 것 같기는 한데 굉장히 밋밋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그림체가 안정적으로 좋은 편이었지만, 중반부로 가면서 작붕이 꽤 자주
보여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후반부 쪽에서 잠깐 초반의 그림체로 돌아가는 듯했지만, 전체적으로 초반에 비해 퀄리티가
상당히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들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좋은 편이긴 했는데, 약간 오버스러운 부분이
조금 있는 편이었고,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초반에는 감정선을 잘 연출하셨는데 뒤로
갈수록 연출에 힘이 많이 빠져서 몰입도가 낮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액션 장면들은 초반에는 그래도 처음 보는 주인공의 무공이다 보니 꽤 멋지고 시원하다는 그런
생각이 있었지만, 점점 긴장감 없고, 생동감이 부족한데 화려하기만 한 느낌이라 너무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진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그림 작가님도 전개가 안 나가는 그림들을
그리니까 몰입도가 많이 빠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분명 극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그림체가
좋은 편이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사이다 4.1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 사이다 전개가 많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주인공을
아주 강력한 먼치킨 설정을 부여하여 상당히 강력하게 묘사했지만, 정말 말 그대로 주인공
원툴. 주인공에게 딸린 식구들이 몇인데 그중에 믿을만한 사람이라고는 주인공밖에 없고,
주인공이 형님하고 부르는 두목도 초반에는 낭만 있어서 멋진 모습들이 보였지만, 점점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지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사이다 전개의 구성이 늘 똑같은 편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주인공 일행에게
시비 걸고, 산채의 식구들이 다치고, 주인공이 나서고, 또 시비 걸리고 다치고 나서고 반복되는
느낌의 전개가 많아지다 보니 점점 시원하다는 느낌보다는 주인공이 해결하겠지..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긴장감 넘치거나 속이 시원한 그런 사이다 전개가 부족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전개 속도 3.3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오두막에서 도망친 이후에 초반에는 산채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여러 감정들도 생기고,
사람들과 같이 지내면서 주인공이 힐링도 하고, 또 먼치킨 설정으로 참교육도 하면서 나름
재미있는 전개가 이어져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느려지는 전개 속도가 정말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비뢰도라는
엄청나게 느린 전개 속도의 작품을 보면서 단련된 멘탈도 힘들더라구요;; 이유가 전개 속도가
느린 것은 백 번 이해하지만, 내용이 없어요.. 진짜 정말 일상적인 내용들만 가득하고, 영양가
없는 불필요한 분량들만 늘어나면서 메인 스토리에 대한 속도가 정말 느린 편이라서 너무
답답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져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스토리 3.8점 - 오늘 작품은 영웅이었던 아버지가 어머니의 죽음에 정신이 나가 어머니가
죽은 방에서 6년이나 나오지 않았고, 아버지에게 배신감을 느낀 큰어머니에게 6년 동안 온갖
학대를 당하며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가 죽고 난 뒤에 큰어머니에 의해 오두막에 10년이나
갇혀 지냈지만, 그곳에서 가문의 비기를 찾아 무공을 익히게 되었고, 오두막을 탈출해 밖으로
나간 이후에는 착한? 산적들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오늘 작품은 스토리가 문제일까요.. 전개 속도가 문제일까요..ㅎㅎ 원작 소설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다들 무협 세계관에서의 작품은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하시던데 대체 왜
웹툰에서는 재미있었다는 내용이 나오지 않는 걸까요..ㅎㅎ 초반에는 주인공이 안타깝기도
하고, 특이하게 산적이 된 주인공을 보면서 신선한 그림이라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중반부로 갈수록 점점 불필요한 내용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이 작품이 대체 어떤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은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주인공이 복수를 하고 싶어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상을 지배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딱히 원하는 것 없는 주인공이 산채의 사람들이
벌려놓은 일을 정리하는 내용 말고는 지금까지 어떤 목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인공이 산채에서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힐링하는 그런 장면을 원했다면,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대한 연출을 훨씬 디테일하게 표현했어야 하는데 개그 요소나 가벼운 대사들도
상당히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전혀 몰입도가 높지 않았고, 아니면 뭔가 파격적인
반전 요소가 나와서 뭔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진짜
한량 그 자체로 보이는 주인공의 매력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진짜 솔직하게 감정선이 두텁지 않아도 녹림 대회 전까지만 해도 산채의 사람들과 지내면서
티키타카도 하고, 주인공을 오해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도 나쁘진 않았는데, 녹림 대회 편이
시작되면서부터는 진도가 제자리를 맴도는 느낌이었습니다. 전개가 분명히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전개를 진행하려다 여기서 막고, 또 진행하려다 막고, 이런
느낌이라 느림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설정이 너무 애매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6년이나 방 안에서 있었다는 아버지부터
너무 과한 설정이라고 느꼈고, 미안해서 아들 얼굴을 못 본다니 ㅎㅎㅎ 게다가 개그 요소가
어느 정도 있는 것은 좋았지만, 뭔가 좀 아니다 싶은 내용들은 너무 개그 쪽으로 아무렇지 않게
대충 넘어가는 느낌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특히 밸런스가 너무 안 맞아서 아쉬웠습니다. 주인공이 가장 강하지만, 형님 형님
하면서 산채를 지켜주는 것은 괜찮았지만, 주인공의 무력과 산채의 무력이 너무 천지차이라서
가끔 너무 짐덩이처럼 보이는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고, 주인공의 성격도 대체 어떤 매력이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는 성격이라 너무 아쉬웠네요.
개인적으로는 슬로우 라이프류의 작품들도 상당히 좋아해서 산채의 사람들과 티키타카 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매번 챙겨봤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엄청 재미있어서라기보다는 오늘은
뭔가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까? 하는 느낌으로 봤던 것 같습니다. 원작 소설은 다른 차원을
넘나들면서 1453화까지 나왔는데 소설보다 더 느린 웹툰의 전개 속도로는 언제쯤 완결이
날지.. 마음이 아픕니다ㅋㅋ
솔직히 B급 느낌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절대 아닌데, 설정도 나쁘지 않고, 세계관도 괜찮고
산적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이 별로인 건 아닌데 .. 볼 만은 한데 전 회차의 내용을 이어 넣어서
분량 잡아먹고 이런 부분들만 아니면 괜찮은 작품이긴 했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은
상태라면 지금은 74화나 나와있는 상태라 몰아서 보시면 킬링 타임 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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