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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미친 악당의 품으로 떨어졌다 " 카카오 페이지 집착 남주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1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1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주인공은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고속버스를 타고 가던 중 사고를 당하게 되었고, 강력한
충격과 함께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누군가가 자신을 안고 있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하기 위해 자신을 안고 있는 남자에게 당신은 누군지, 여기는
어디인지 물어보았고, 그 남자는 신에게 듣지 못했냐며, 자신은 서부의 주인이자 당신의
신랑인 " 에드윈 크로퍼드 "라고 설명한다.
그 순간 여주는 얼마 전에 읽었던 19금 피폐물 소설 " 나를 구원하소서 "에 등장하는 사이코
악당의 이름이라는 것이 생각났다. 소설의 원작의 내용에서는 태초에 다양한 종족들이 살고
있었지만, 그중 가장 약한 종족인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종족들과는 분리시켜 살게
하였고, 서로의 결합을 금지했지만, 호기심 많던 용이 인간 세상으로 유희를 떠나게 되었고,
그곳에서 사랑하는 여자가 생겨 아이를 낳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을 거역한 용에게 신은 드래건의 피를 이어받은 후손은 저주를 받아 평생 광기를
지니고 단명하는 삶을 살 것이라며 저주를 내려버렸고, 용은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후손들을
보고 신에게 자신의 목숨을 바칠 테니 후손만큼은 살려달라 빌었다. 하여 신은 그의 희생을
받아들이고 저주 해제 대신 광기를 완화해 줄 수 있는 종족 " 쥬에리 "를 그들에게 보내준다.
쥬에리는 요정족이었는데, 여러 가지 힘을 지닌 요정이었고, 보석에 잠재된 힘을 끌어낼 수 있는
특별한 힘이 있었다. 하여 쥬에리의 능력을 통해 만들어진 보석들로 드래건의 후손인 크로퍼드
공작가의 사람들은 광기를 재울 수 있었고, 그렇게 쥬에리들과 공작가의 공생이 시작된다.
하지만, 어느 날 제국에 재앙을 몰고 올 종족이라는 신탁이 내려지면서, 황제는 모든 쥬에리를
처단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크로포드 공작가는 직접적인 공격을 받진 않았지만, 자신들의 광기를 막아주던 쥬에리가
없어졌기에 그들은 광기를 참을 수 없었고, 직계들의 힘을 조절하기 힘들어지면서 그들의
권세가 많이 약해진다. 게다가 쥬에리들의 죽음 이후에는 세상에 마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광기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지 힘이 약해진 것은 아니었기에 공작가는 마물들을 쉽게
토벌할 수 있었고, 서부에서만큼은 아직까지도 영향력이 매우 강력한 상태였다.
그렇게 원작 소설에서는 그런 광기를 조절하지 못하던 에드윈은 본래 쥬에리만이 가지는
백발에 집착하게 되었고, 백발이던 원작의 여주인공을 납치하여 고문하다 자기 멋대로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는 그녀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남자 주인공에 사망하는
그런 사이코 악당이었다.
원작에서 아주 미친 사이코로 묘사되었던 그의 품에 안겨있던 여주는 매우 당황했지만,
당장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기에 그의 품에 안겨 공작저로 오게 되었고, 당신은 누구냐고
묻는 에드윈에게는 일단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둘러댔다. 그리고 에드윈은 크게 상관없다며
자신의 신탁에 의해 신부가 내려온 것이니 평생 동안 자신이 지켜주겠다며 절대로 놓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원작 소설에서는 악당인 에드윈의 신탁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기에 당황했지만, 그의
신탁 내용이 " 하늘에서 떨어진 신부와 결혼해야 단명하지 않을 것 "이라는 신탁이었기에
그의 집착도 나름대로?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다. 그렇게 자신을 절대 놓지 않을 거라는 것이
확실한 그를 거스르지 못하고, 일단 그와 약혼 계약을 하면서 여주의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공작과의 약혼 생활이 시작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나온 지 일주일 만에 134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집착 남주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0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꽤 괜찮은 편이긴 한데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보통의 로판 그림체들 보다 조금 투박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캐릭터들이 속눈썹이 있긴 한데 디테일하게 그려지진 않았더라고요 남캐들은 크게 상관이
없었는데 속눈썹 없는 여주는 오랜만이라 살짝 어색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림의 선들이 날카로운 느낌이라 조금 신선하긴 했지만, 강렬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조금 날려 그린 듯한? 약간 그런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괜찮은데 얼굴의 디테일이 약간은 아쉬운 느낌? 뭔가 로맨스보다는 판타지에 더
가까운 듯한 그림체였습니다.
옷이나 배경 같은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여주는 당황한 표정이 대부분이었고, 남주는 화나고 무표정이 많았다 보니 웃는 표정이나
다른 표정이 나올 때 어색한 느낌이 조금 있었습니다. 중간에 용 그림이 한 번 나오는데 아주
잘 그리셔서 너무 좋았는데, 마물을 무슨 저 퀄리티 3D로 표현하신 것을 보고 정말 굉장히
놀라서 진짜 너무 아쉬웠고, 솔직하게 하차할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3D 쓰는 것 자체는 괜찮은데 뭔가 어울리게라도 만들었으면 상관없는데 진짜 이질적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지다 보니 굉장히 아쉬웠고, 전체적으로 로판을 많이 안 그려보신 느낌?
그림체가 아직 자리 잡지 못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하다 보면 자연스러워
질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없지만, 마물은 제발.. 바꿔주세요ㅎㅎ
사이다 3.6점 - 오늘 작품은 사이다 전개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답답하게
만드는 귀찮은 그런 악역들이 나오면서 답답해지는 그런 전개는 아니라서 다행이었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이 굉장히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주의 정체라든지, 여주의
기억, 판타지적인 설정들, 여러 가지 떡밥만 점점 많아지고 풀리질 않다 보니 조금씩 답답함이
늘어나는 기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물론 21화까지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최소한의 배경적인 떡밥들은 어느 정도
풀면서 진행되었다면 조금 덜 답답하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뜬금없이 하늘과
사막에서 진행되어 더 답답하게 느껴졌네요..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일단 오늘 작품은
판타지적인 설정들이 꽤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요정에 관한 이야기나,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는 아티팩트들까지, 그리고 정치적인 내용들도 꽤 많은 편이었는데, 이걸 초반에 한 번에
다 같이 전개시키려 하다 보니 전개가 더욱 느려졌던 것 같습니다.
판타지적인 내용들도, 정치적인 내용들도 솔직하게 진도가 나간다기보다는 설명하는 분량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로맨스의 진도도 남주의 진심을 알게 되는 그런 정도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듯한
전개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토리 3.8점 - 오늘 작품은 고속버스를 타고 가다 사고로 죽게 된 주인공이 얼마 전에 읽었던
19금 피폐물 소설 속의 인물로 빙의하게 되었고, 뜬금없이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정신을 차리게
되었는데, 원작 소설의 사이코 악당이었다. 게다가 그는 여주를 자신의 신탁에 딱 맞는
신부로 생각하게 되면서 여주는 빙의하자마자 사이코 악당과 약혼하게 되었고, 그의 집착
속에서 자신이 빙의한 인물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굉장히 독특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시작하고, 곧바로
납치당하면서 시작되는 로판이라니 아주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ㅎㅎ 게다가 남주는
아무리 광기의 저주가 있다고 한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건지 급발진을 몇 번이나 하는 건지
너무 당황스러운 설정의 주인공까지.. 궁금해서라도 꼭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세계관의 설정들은 나름 잘 짜인 느낌이었습니다. 사막이 배경이 되는 로판이고,
판타지 쪽 성향이 매우 강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세계관의
설명들이 매우 자세하게 나오는데, 솔직하게 과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위에 줄거리를 설명
해놓은 것은 이제까지 나온 내용들을 종합하여 줄거리를 적어놓은 것이지, 웹툰에서는 설명이
한 번에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전개 도중에 설명되다 보니 몰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세계관의 설정이 그리 복잡한 정도는 아니었는데, 뭔가 중간중간에 설명들이 이어지다 보니
간단한 내용들임에도 복잡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1화에 모든 배경적인 내용을
다 설명하고 이야기가 진행되었다면, 몰입이 방해되는 느낌은 적었을 것 같고, 남주의 설정이
신선하긴 했지만, 오글거리는 대사들이 꽤 많고, 행동들이 너무 부자연스러운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남주의 입장에서는 오래전에 말도 안 되는 신탁을 들은 이후에 진짜로 거짓말처럼 하늘에서
신부가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기에 여주에 대한 집착이 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해가
갔지만, 여주와의 로맨스적인 부분은 입장 차이가 있다 보니 차라리 판타지적인 부분들을
줄이고, 여주와의 감정선의 연출을 더욱 디테일하게 표현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21화까지 밖에 나오지 않은 작품이라 지금까지 많은 내용들이 풀린 것은 아니지만,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느낌들과 몰입도가 낮은 작품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솔직하게 설정들이
궁금해서 일단은 계속 보긴 하겠지만, 조금 산만한 분위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으며,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게 아니라면, 전개가 느리다 보니 조금 더 모아서
킬링타임 정도로만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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