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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여주와 남주의 아이들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 카카오
페이지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어느 날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어린 늦둥이 동생들을 여주가 혼자 키워온다. 정말 열심히 살면서
동생들과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났지만, 아이들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정말 애지중지 키웠고,
여주에게 동생들은 힘든 삶의 빛이었다. 동생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키운 언니처럼 아주 성실하고
늘 언니를 걱정하고 위할 줄 아는 아이들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주가 고열로 아프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누나가 걱정되었고, 누나의 열을
내리게 할 약을 사러 함께 나가게 된다. 하지만, 약국의 근처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이들은
신호 위반 차량에 부딪혀 둘 다 죽게 되었고, 주인공은 자신을 위해 약을 사러 나간 동생들이
죽었다는 소식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
가족이라고는 그 둘 밖에 없었는데.. 방문객도 없는 조용한 장례식장에서 주인공은 동생들을
생각하며 하염없이 울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사람이 나타났다. 그녀는 주인공에게
동생들을 만나고 싶지 않냐며 물었고, 제정신이 아니었던 여주는 그녀의 이야기에 동생들을
만날 수만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지 가겠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그 여인은 여주에게 행복하길 바란다며 아주 어두운 공간으로 여주를 이동시켜버렸고,
정신을 차린 여주는 동생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떤 문을 발견하여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여주는 자신이 읽었던 소설 속의 세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자신이 빙의한
대상은 " 메르헨 레이즈 웨인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 더 큰 행복 하나 "라는 소설은 반역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쓴 여주 " 시레나 리예프 "가
나라를 지켰던 고대 용의 보물을 이용해 역경을 극복하고, 가문을 다시 세운 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여 아이들을 낳고 행복하게 사는 그런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들의 곁에는 몰래
시레나를 사랑하던 그들의 친구 " 아인즈 레이즈 웨인 "가 있었다.
아인즈는 아주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랐고, 시레나와 그의 남편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시레나에게 사랑에 빠졌지만, 둘 사이의 행복을 막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녀를 포기하고,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메르헨과 살게 되는 서브 남주
였다. 하지만, 그는 메르헨에게는 너무나도 퉁명스러웠다.
원작의 여주인 시레나를 포기하고 그녀를 보내준 슬픔을 달래기 위해 근처에 있던 메르헨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고, 메르헨은 아인즈가 다른 여성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일단 뱃속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그와 사랑 없이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는 유산되었고,
그녀의 곁에서 그녀를 달래줘야 할 아인즈는 처음 겪는 일에 당황하여 한만 디도 못해주었다.
게다가 유산으로 아이를 잃은 메르헨을 달래줘야 할 시기에, 자신이 사랑했던 시레나와
그녀의 남편이 사고로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아인즈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아픈 메르헨을
두고 1년이나 아이들을 돌봐주었고, 그동안 메르헨의 마음은 더욱 힘들어졌다. 심지어 그런
메르헨에게 친우의 아이들을 내가 키우고 싶다며 화룡점정처럼 아이들을 자신의 후작저로
데려와 버린다.
그렇게 힘들어하던 메르헨의 기억이 여주의 기억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여주는 아인즈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장례식장에서 만났던 사람이 동생들을 만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던 내용만을 기억하며 아인즈가 데려온 원작 여주의 아이들이 얼굴은 완전히 달랐지만,
동생들의 환생이라는 것을 확신했고, 이렇게라도 동생들을 만났다는 것에 감사하며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려 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227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오늘 연재를 시작하여 14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1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도
다들 괜찮은 편이긴 했습니다. 여주의 외모는 굉장히 예쁘고, 아이들의 외모는 아주 귀엽게 잘
표현된 것 같아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뭔가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ㅎ
하지만, 남주의 외모가 너무 밋밋해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개성도 없고, 그냥 진짜 밋밋 그
자체라고 불려도 될 만큼 매력이 너무 없게 표현되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괜찮은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여주나 아이들의 표정 연출은 뛰어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역시나 남주는 그런 설정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진짜 사람 같지 않은 작위적인 무표정이 너무 많이 느껴져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여주가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밝은 분위기는 꽤 잘 연출하셨지만, 어두운 분위기의 연출들은 굉장히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몰입이 깨지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나쁘진 않은데, 중간중간에
작붕이 꽤 있고, 대충 그리시는 부분들이 꽤 보이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른 부분들은 제쳐두고서라도 남주를 대체 저렇게까지 매력 없게 표현했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설정만으로도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외모마저 저렇게 매력이 없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사이다 3.3점 - 오늘 작품은 이렇다 할만한 사이다 전개가 거의 없었습니다.. 정말 초반부터
이어지는 고구마 전개에 너무 답답했습니다. 언젠가는 사이다가 나오겠지 하고 봤지만, 솔직히
사이다라고 할만한 부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답답한 전개의 연속이었습니다. 남주에 대한
서사를 보여주시는데 그렇다고 남주가 변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뭐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죽음을 숨기고 이 부분으로 인해 나중에 고구마 전개가 나올 것을
암시하는 클리셰들이 나오고, 역시나 이 부분으로 인해 또 답답한 장면이 나오고.. 굉장히
올드한 느낌의 전개들이 이어지면서 솔직히 남주가 너무 답답한데 멀쩡한 여주를 또 저런
남주에게 호감을 느끼게 만들어버리면서 정말 너무 아쉬웠습니다.
전개 속도 3.3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굉장히 느린 편이었습니다. 여주가 아이들을
만나고 아이들과 지내는 분량들이 꽤 많이 나오지만, 솔직히 연출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기에,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들에 관한 분량이 충분하긴 한데, 거기다가
답답한 남주의 이야기가 계속 섞이면서 여주와 아이들만의 힐링 요소도 너무 부족했습니다.
게다가 급전 개도 있고, 영양가 없는 분량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스토리 3점 - 오늘 작품은 늦둥이 동생들을 부모님 없이 혼자서 키워온 여주가 어느 날 고열로
고생하기 시작했고, 그걸 본 착한 동생들이 약을 사러 나갔다가, 사고로 죽게 되었고, 이후
여주는 장례식장에서 만난 이상한 여인의 동생들을 만나고 싶냐는 이야기에 대답했다가
자신이 읽었던 소설 속의 캐릭터로 빙의했고, 그곳에서 동생들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내용입니다.
ㅎㅎㅎㅎ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더 이상은 안 볼 것 같아요.. 어제인가 나온 신작은
빠르게 하차해서 다행이었는데 오늘 작품은 아이들이 나오는 작품이라 힐링 요소라도 나오길
바라며 봤는데 끊임없는 고구마에 남주 설정이 너무 이상해서 더 이상은 안 볼 것 같습니다..
세계관의 설정 차제는 괜찮았습니다. 원작 여주를 좋아했던 남주인 것은 ok. 하지만, 굉장히
불우한 삶을 보냈다고 하면서 남주가 여주에게 했던 일을 작위적으로 정당화시키는 것 같은
느낌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사랑 없이 결혼하는 것도 아이를 위해서니까 그렇다 쳐도 유산한
아내 두고 자신이 좋아했던 여주 아이들 돌봐주러 1년이나 가있는다?
그래놓고는 불우한 삶을 살아와서 그렇다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솔직히 세탁할 거면 유산한
여주의 곁에는 있었다는 설정 정도는 넣어놔야 세탁이 되지.. 물론 그 아이들에게 모든 것의
기록이라는 보물이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이야기를 안 할 필요가 있나? 그렇게까지 급박한
상황이면 그 정도는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불우한 삶을 살았다고 감정이 없던 것도 아니고, 친구를 만나서 감정이 생기고, 누군가를 사랑
한다는 감정도 느껴본 사람이 감정 표현을 못 한다는 것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고, 게다가
아이들에게도 영혼 없이 말하고, 원작 여주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여주가 자신을 구하러 온
남주에게 갑자기 얼굴 붉힌다고?? 진짜 너무 작위적인 느낌이 너무 강해서 별로였습니다.
그렇다고 여주의 동생들에게 전생의 기억을 준 것도 아니고, 그냥 피폐물을 원하는 건지..
게다가 후반부에 나온 악역은 떡밥도 거의 없고, 악역에 대한 정보도 없이 죽일 거면 진즉에
죽일 수 있었는데, 놀다가 남주한테 당하고 도망가기나 하고 아이들에게 부모님이 죽었다는
이야기도 숨기고 어디서 뭘 느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후반부를 기대할 만한 특별한 요소라도 있었다면 한 번 끝까지 봐볼 생각이었지만,
클리셰 덩어리에 딱히 특별하지도 않은 내용들이라 너무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힐링
요소라도 많이 넣어줬다면 조금은 재미를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부모님의 죽음을 숨기는
바람에 힐링이 이어질 때마다 죽은 부모님 얘기가 나오고, 답답한 남주가 나와서 힐링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습니다.
남주에게 부여된 설정이 너무 과해서 공감할 수가 없었고, 아이들에게 전생의 기억을 주는
전개나, 아니면 아이들과 여주가 함께 지내고 고립되어 고통받던 남주가 후회하는 차라리
그런 전개라도 있었으면 모를까.. 너무 아쉽습니다.. 아직 보시지 않으신 분들은 답답한
전개가 많이 나와도 상관없다!! 하시는 분들만 도전하시고, 아니시라면 개인적으로는 너무
힘든 도전이 될 것 같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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