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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갱생불가 흑막가의 새엄마가 되었다 " 카카오 페이지
육아물 힐링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고아였던 주인공은 보육원에서 자랐고, 그곳에서 어린 동생들을 많이 돌봐주면서 자라왔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이를 발견했고, 그 아이를 향해 달려오는 차를
발견하고는 생각할 틈도 없이 아이를 밀쳐내고 아이를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본인의
몸은 차를 피하지 못했고, 그렇게 죽고 말았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여주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보고 " 리오나 셀른 "이라고
부리는 목소리에 순간적으로 리오나 셀른의 기억이 떠오르게 된다. 리오나는 가문 내에서도
사생아였는지,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자라고 있었고, 그저 가문을 위해 청소를 하고 겨우
끼니를 얻어먹는 하인 그 자체였다.
그러던 어느 날, 페트리 공작가의 가주 " 이안 페트리 "의 눈에 띄어 공작부인이라는 명목으로
가문에 돈을 지불하고 팔려가는 상황이었다. 사용인들이 사라진다거나, 고문을 한다는 등의
다양하게 끔찍한 소문이 돌고 있는 페트리 공작가였고, 이안은 여주에게 소문들은 전부 사실이
아니라며 그냥 자신의 아이만 제대로 돌봐주기만 하면 되는 일이라고 한다.
그렇게 느닷없이 하루아침에 공작부인에다가 엄마가 되어버린 여주는 자신의 인생이 순탄치
않음을 벌써부터 깨닫고 있었다. 게다가 첫 만남부터 남주는 자신의 딸인 레레를 소개해
주며 여주를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앞으로의 새엄마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 당연하게도
레레는 여주를 전혀 달가워하지 않았고, 게다가 아직 공작부인의 방은 이르다며 정말 너무
나도 아담한 방을 받게 된다.
자신이 빙의한 곳은 예전에 읽었던 소설책의 흑막 여주가 자라나는 곳으로 원래는 아까 봤던
레레가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하고 크는 바람에 굉장히 악한 사람으로 변했고, 황태자와
결혼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부려 약혼에는 성공했지만, 그녀의 악행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그녀는 폐위당하게 된다.
이후에는 황실에 반감이 생기면서 자신의 다음 황태자비를 독살시켜 버리는 엄청난 악역이었고,
그녀 또한 처형이라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내용들은 레레가 큰 이후의 내용이고, 애초에 여주가 빙의한 리오나라는 인물은 원작에서 레레의
새엄마가 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사고로 죽게 되는 비운의 캐릭터라는 것이 더 중요했다.
어찌 됐건 보육원에서 아이를 돌보는 일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경험이 많았던 여주는 열심히
아이를 케어해보기로 한다. 하지만, 레레와 입을 맞춘 유모에 의해 엄청 큰 저택에서 레레가
지내는 방을 절대 찾지 못하도록 방해꾼들이 생기면서 일주일이나 아이의 얼굴도 보지 못했다.
이안은 일주일이나 아이를 돌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주를 혼내며 자신이 직접 레레의 방으로
데려가 아이와 만나게 해준다.
정말 힘들게 만난 레레와의 첫 만남이었지만, 역시 여주에게 반감이 컸던 레레는 여주에게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여주는 곧바로 레레와 진심으로 대화하기 시작했고,
여주는 아빠가 엄마라고 데려온 사람들이 모두 다 떠나버려서 슬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만큼은 절대 떠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조금씩 레레와 친해지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256만 뷰를 기록하고 있고, 현재 웹툰은 오늘
연재를 시작하여 40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육아물 빙의물 힐링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4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이
다들 엄청 좋은 편이긴 했는데, 초반에는 캐릭터들의 하관이 너무 길고, 초반인데도 가끔씩
작붕이 보여서 너무 아쉬웠지만, 오히려 후반부로 갈수록 하관도 멀쩡해지고, 그림체가 아주
안정되면서 이전보다 더 디테일이 좋은 그림체들이 나오면서 너무 다행이고 좋았습니다.
여주의 외모는 뭔가 솜사탕 같은 느낌의 밝은 이미지가 잘 어울렸고, 아주 귀여운 레레도
진짜 캐릭터에 잘 맞게 표현된 것 같아서 좋았고, 남주도 꽤 잘생긴 편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루카의 이미지가 더 순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좋은 편이었고, 간식들을 맛있어 보이게 잘 그리셔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ㅎㅎ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도 초반에는 어색한 느낌이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안정되면서 꽤
좋은 표정들이 잘 나타나서 좋았고,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좋은 편이긴 했는데.. 여주와
레레의 감정선에 대한 표현력은 좋았지만, 남주의 설정에 대한 연출은 약간 오글거리는 그런
느낌이 있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사이다 3.4점 - 오늘 작품은 힐링 육아물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다 전개가 매우 적습니다.
일단 여주가 빙의를 한 캐릭터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박받으며 살아왔다는 것 외에는
사고만 조심하면 된 캐릭터라 괜찮았고, 원작의 여주이자 금쪽이로 불리는 레레도 상처받은
아이일 뿐이지 전혀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올드하고 전형적인 유모의 계략?(계략 축에도 못 낄 정도..)과 정신이 이상해
보이는 아버지와 뜬금없는 후회 스토리로 인한 고구마 전개들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하차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ㅎㅎ 아버지란 인간이 그냥 자기 좋을 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말고는 하는 게 없고, 대화가 통하질 않아서 너무 답답했습니다. 진짜 갱생불가!?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물론, 장르의 특성상
전개 속도가 느릴 것은 예상했지만, 불필요한 영양가 없는 분량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애초에
저택이 너무 넓어서 찾지 못했다는 내용이 필요한가? 차라리 사용인들이 막았다는 게 훨씬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그리고 유모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 너무 많은데 저렇게 짤막하게
끝이 나는 전개가 나온다고?? 이럴 거면 전개 속도라도 올리던가..
진짜 여주랑 레레랑 둘이서 힐링하는 모습들만 나오면 전개 속도가 느려도 좋은데 계속해서
뭐 새로운 신선한 설정을 보여주듯이 남주랑 다툼 만들고, 루카가 달래주고, 또 여주는 아이를
생각해서 새롭게 또 다짐하는 이런 전개들이 너무 별로였습니다. 황실에 대한 내용도 넣어야
겠고, 신전에 관한 내용도 넣어야 해서 일부러 그런 내용들을 넣는 것은 알겠는데, 너무 최악의
전개로만 가는 것 같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스토리 3.3점 - 오늘 작품은 고아였던 여주가 보육원에서 자라오면서 다양한 아이들을 아주
많이 돌봐주며 자랐고, 우연히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이가 사고를 당할 것을 발견해 아이를
구해주고 죽었지만, 예전에 읽었던 소설 속의 흑막이 될 여주의 새엄마로 빙의해버리면서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솔직히 스토리 얼마나 재미있고, 반전적인 내용이 나오길래 이런 식의 내용들이 나오는지 진짜
눈을 부릅뜨고라도 꼭 반전 요소를 봐야겠습니다..!!
아버지란 인간은 자신의 소중한 아이를 돌봐줄 엄마를 구한다는 게 다른 가문에서 핍박받고
돈을 주고 데려올만한 사람을 데려오는 게 정상인가..? 왜 여주였는지에 대해서는 나오지도
않는다. 게다가 엄마라면서 소개를 저따위로 하고 사용인들이 무시해도 되는 것처럼 저렇게
함부로 구는데 굳이 엄마여야 되나..? 저렇게 대할 거면 그냥 보모를 찾는 게 낫지 않을까요..
게다가ㅋㅋㅋ 아니 유모라는 악역을 빨리 처리하는 것은 좋은데 이때까지 아이에게 가스라이팅
해오던 쓰레기 악역을 ㅋㅋ 그냥 저렇게 뜬금없이 마당 한복판에서 나 바보요! 욕합니다!라는
이야기를 들키면서 처리되는 게 다라니.. 와 정말 너무 별로였습니다.. 유모의 결말도 굉장히
맘에 안 들게 찝찝하게 처리되는데 과정마저 스토리 없이 무지성 사이다? 전개라서 진짜 너무
실망했습니다ㅠㅠ
그리고 대체 얼마나 반전인 설정을 남주에게 넣었으면 남주가 저렇게 행동하는지.. 제목처럼
진짜로 갱생 불가능인 남주를 만들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로 너무 이상합니다. 이런
저런 떡밥들을 많이 뿌리면서 저주나, 마법에 의해 루카라는 캐릭터와 인격이 분리되었거나,
뭐 그런 스토리 인 것 같은데 선을 너무 지나치게 넘는 느낌이라 별로였습니다.
물론, 애를 때리거나 여주를 때리고 그런 범법을 저지르지는 않더라도, 여주나 아이의 말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자기 주관대로만 행동하면서 또 아버지라는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선지
비 오는 날 힘들게 약 구해온다는 내용도 넣어주긴 하는데, 진짜로 굳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이중인격이나 남주도 저 유모한테서 자라서 가스라이팅 당하는 게 일상이
되었다는 이야기로 끝내는 게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직까지도 남주의 설정에 대한 내용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루카와
남주가 대비되는 모습들을 너무 많이 보여주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대한 몰입도가 더 높아질 텐데 어떻게 전개하면 이 모든 내용들이 용서가 되는 전개가
나올지 오기로라도 꼭 봐야겠습니다..ㅠㅠ
그리고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도 너무 많았습니다. 뜬금없는 여주를 엄마라고 데려오고, 독살의
범인을 알아본다고 갔더니 제대로 검증도 되지 않은 새엄마를 데리고 오질 않나, 15화에서는
갑자기 레레가 전생이라도 생각난 것처럼 말을 또박또박 비꼬는 것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인가?
마지막으로 최신화 기준으로 나온 역대급 최악의 전개. 아이를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더니
병 x 아버지가 하는 말에 설득? 돼서는 떠나버리는 전개가 나오고 단 1화 만에 집으로 돌아가는
전개라니 이 무슨 ..ㅎㅎ 쓰레기 유모도 그렇고 떠나버리는 전개도 그렇고 클리셰를 꼭 넣어야
하는 습관이라도 있다는 걸까요.. 제발 힐링 육아물에서 고구마는 초반으로 충분합니다..
이렇게 고구마 전개를 만들었다가 나중에 사이다 전개를 선사해 준다고 해도 앞에서 느꼈던
답답했던 감정들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황실에 이용당하고 황실에게서 조종당한
남주를 나타내다가 마법이 풀리고 딸한테 미안하다면서 화해하고 황실에 복수하는 그런
내용인 거 뻔한데!! 왜 이렇게 돌아가는 걸까요.. 디테일한 설정들이라도 넣어주세요 제발!!
오랜만에 분노해서 너무 길게 적은 것 같습니다ㅎㅎ 솔직히 그림체가 좋고, 여주와 딸의 케미가
좋아서 보고 싶은데 생략되는 내용들이나, 설정이 어이없는 내용들이 많아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진짜 정말 육아물을 좋아하시는 분들만 보시길 바라며, 아니신 분들은 남주에 대한 설정들이
공개된 이후에 보시는 게 그나마 나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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