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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악녀 시어머니를 그만뒀더니, 다들 내게 집착한다 "
카카오 페이지 육아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41화 시즌 1 완결이며 저는 41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눈을 뜬 주인공은 자신이 소설 속 세계의 인물에 빙의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가 빙의하게 된 대상은 소설 " 백합 한 송이를 그대 품에 "라는 소설 속 못된 시어머니
역할로 나오는 " 안리체 폰 발루아 "였다. 그녀는 명문가인 작센 후작가에서 태어나서
아주 오만방자하게 자랐으며, 자신과 동일한 급의 귀족이 아니라면 사람 취급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평민들을 무시하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집안과의 약조에 의해 발루아 공작가의 " 알렉세이 폰 발루아 "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결혼 이후에도 그녀의 이기적이고 못된 마음씨는 사라지지 않았다. 알렉세이는
처음에는 결혼 이후에 그녀가 조금이라도 바뀔 거라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고,
자신의 가문 사람들에게도 못되게 구는 그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알렉세이와 안리체는 늘 부딪히는 게 일상이었지만, 그럼에도 안리체는 알렉세이의 아이를
낳기를 원했는데, 그 이유는 후계자로 아이를 낳아야만 자신이 발루아 공작가의 진짜
안주인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요구에 의해 결국에는
알렉세이와 안리체 사이에 아이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낳은 아이였음에도 안리체는 자신의 아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사랑만 받고 자라도 모자랄 시기에 아이에게 소리 지르며 못되게 굴었고, 사랑을 전혀
주지 않았기 때문에 알렉세이와의 사이도 더욱 개선되지 못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자신의 아들인 엘리엇이 성년이 되고, 이후 엘리엇이 결혼하게 되었을 때도 문제가 있었다.
안리체는 자신의 며느리인 릴리아나를 눈엣가시로 여겼고, 그녀를 너무 괴롭히다가 결국
발루아 가문의 사람들에 의해 가문에서 추방당하게 되고, 이후에도 모든 일들이 며느리
릴리아나의 탓이라며 그녀를 해치기 위해 못된 짓들을 하다 결국에는 가문의 사람들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라는 소설의 못된 시어머니 역할인 안리체로 빙의하게 된 주인공은 자신이 빙의하게 된
시점이 벌써 아이가 7살이 되던 해였다는 사실이 너무 속상했다. 이미 남편과는 관계를
개선하기 힘들 정도로 믿음을 받지 못할 정도였고, 아들인 엘리엇은 어머니를 극도로
두려워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아이에게 다가가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나름대로 아이에게 다가가보려 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고, 결국 주인공은 어떻게 해야
하나 싶던 찰나에 지금 현시점에서 미래의 며느리가 될 아이를 자신이 미리 점수를
따놓는다면 가족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좋을 것이고, 자신이 처형당할 결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하게 되어서 곧장 원작의 여주인공이자 며느리를 데리러 간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725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빙의물 로판 육아물 웹툰입니다.
그림체 4.2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도
다들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장 귀엽게 나오는 아들인 엘리엇과 며느리인 릴리아나의 외모가
상당히 귀여워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외모의 디테일과 여주와 남주의 외모의
디테일의 차이가 조금 있었습니다. 뭔가 아이들의 외모에 비해 조금 아쉬운 느낌?
그림체가 조금씩 차이 나는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외모는 그래도 항상 디테일하고
귀엽게 표현되어 별 차이가 없었지만, 여주와 남주의 외모는 그림체가 가끔 대충 그린 듯한
느낌도 있고, 살짝 작붕의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뭔가 드레스 같은 것들도 약간 애매한듯한
느낌이 있었네요.
그리고 며느리가 검술에 흥미를 느끼게 되면서 액션신이 조금 등장하는데 액션신의 연출은
그냥 점수를 매기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흘러가는 장면이라 생각하고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전체적으로 색감이 상당히 화려하게 표현되는데 힐링물이라
그나마 괜찮았지만, 너무 화사한 느낌도 있고, 캐릭터들의 눈도 조금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네요.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그림체였지만, 아쉬운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사이다 3.5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 고구마 전개들이 꽤 있었습니다. 여주가 원작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원작의 내용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느낌이 있었고, 여주의 행동
이후에 미래가 바뀌었다고 한들, 큰 틀은 바뀌지 않았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빙의물 작품의
특성상 원작의 내용을 알고 있다는 이점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 기본일 텐데 여주가
원작의 정보를 생각보다 거의 모르고 있는 느낌입니다.
또한, 생각보다 여주의 성격이 조금 애매합니다. 남주가 착해빠져서 여주가 뭔가를 하면
계속해서 도와주려는 모습들이 보이긴 하는데, 악역이 " 엄마 "라는 존재이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서 " 엄마 "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살아왔던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런지
쉽게 용기 내지 못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간중간에 나름대로 사이다 전개라고 마무리되는 느낌이 있긴 한데,
상당히 김빠진 사이다 느낌이 강했고,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전개 속도 3.3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여주가 1화부터 곧바로 며느리를 찾으러 가는 생각보다 너무 빠른 결단력에 이야기가 꽤
빠르게 진행되는가 싶었지만, 역시 육아 힐링물답게 이후에 아이들에 관한 내용이
등장하면서 진도가 꽤 느리게 흘러갑니다.
솔직하게 장르의 특성상 이야기의 진도가 느린 것은 괜찮았습니다. 엄마로서 해서는 안 될
못된 행동들을 하며 살아왔던 안리체가 남편과의 관계 개선이나, 아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필요한 분량들이 상당히 많이 필요해 보이기도 했고,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그런 모습을
보기 위해 육아물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진도가 조금 느려도 상관없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불필요한 영양가 없는 분량들이 꽤 많이 소모되면서 진도가 느려지고
몰입도가 낮아지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스토리 3.4점 - 오늘 작품은 눈을 떴더니 자신이 읽었던 소설에서 자신이 낳은 아들을
무시하고, 방치했고 며느리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다 사망하게 되는 못된 시어머니 역할로
빙의하게 된 여주가, 이미 망할 때로 망한 남편과 아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며느리를
일찍 데려와서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그런 내용의 작품이었습니다.
솔직하게 ㅋㅋㅋ 초반에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개연성에 놀라긴 했습니다 ㅎㅎ 1화 시작부터
나오는 여주의 아들이 너무 귀여웠기 때문에 계속 보기는 했는데, 아니 ㅋㅋㅋ 물론 본인의
상황이 답이 없는 것은 맞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자신의 아들과의 관계 개선보다
며느리를 데리고 오는 것이 더욱 낫다고 생각하게 되는 걸까요 ㅎㅎ
정말 너무나도 어이없는 전개였지만, 그래도 힐링 작품이다 보니 일단 보기는 했습니다ㅎㅎ
결과적으로는 며느리를 데리고 들어오면서 분위기 바뀌어 관계 개선이 되긴 했지만, 솔직히
제가 아들 입장이었으면 정말 서운했을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ㅠㅠ 게다가 남편도
너무 착하게 설정되어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진짜 7년 넘게 아이를 방치했던 아내가 하루아침에 뭐 죽을 만큼 아팠다가 성격이
변한 것도 아니고, 기억을 잃은 것도 아닌 상태에서 뜬금없이 며느리한테 잘해주고, 아들한테
잘해주면 미친 건가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 아닌가 싶었을 텐데도 여주가 변한 모습에
기대를 하는 부분이 진짜 말도 안 되게 착한 것 같더라구요 ㅠㅠ
게다가 여주와 남주의 로맨스적인 것도 상당히 인위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남주가 여주의 어느 부분에서 사랑을 느끼게 된 것인지 전혀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남주가 7년 넘게 외롭게 살아오긴 했지만, 아들에게 조금 잘해줬다고 얼굴이 붉어지는
그런 모습들은 자연스럽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개연성이 상당히 부족한 작품이었습니다. 작가님이 다른 작품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며느리부터 꼬시는 그런 전개로 시작한 것 같긴 하지만, 오히려
개연성이 부족해 보였고, 여주가 나름대로 머리 쓰는 그런 부분들도 나오긴 하는데 여주가
똑똑하다기보다는 다른 캐릭터들이 지능이 낮아 보이는 느낌이 더욱 컸습니다.
세계관의 설정도 조금 미흡해 보이는 부분들도 있었고, 연출은 그냥 딱 볼만할 정도였고,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상당히 많은 작품이었지만, 그래도 아주 귀여운 아들과 며느리의
힐링 모습 때문에 봤던 것 같아요. 여러분이 만약 귀여운 아이들이 나오는 작품을 아주
좋아하신다고 해도, 딱 킬링타임용으로만 보시길 바랍니다. 뇌 빼고 보세요 ㅠㅠ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나쁘진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들인 엘리엇과
며느리인 릴리아나의 그림체는 작붕의 느낌이 하나도 없이 항상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신경 써서 그린 느낌이 많았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좋았네요 ㅎㅎ 하지만, 여주와 남주의
외모는 가끔 작붕의 느낌도 있고, 그림체가 정말 바뀐 모습도 있어서 조금 애매했습니다.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신경 써서
그리시면 더 예쁘게 나올듯한 느낌도 있었는데 힘을 덜 주신 느낌이 있었습니다. 액션신은
조금씩 등장하긴 하는데 크게 기대는 하지 마세요 ㅠㅠ 그리고 전체적으로 색감이 아주
화사하게 표현되는데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힐링 작품이다
보니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이다 전개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여주가 읽었던 소설의 캐릭터로
빙의를 한 것이지만, 원작의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는 그런 부분들이 적었고, 계속해서
고구마 캐릭터들과 답답한 상황이 생기는데 여주가 뭔가 깔끔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도 애매하게 끝나는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전개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이었습니다. 육아물 힐링 장르이다 보니 전개 속도가 상당히
느릴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영양가 없는 분량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힐링 작품임에도 아이들의 힐링 비중이 적은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오늘 작품은 정말 다양한 전개 방식의 힐링 작품들을 많이 봐왔지만, 정말 다른 느낌으로
신선하긴 했네요 ㅋㅋㅋ 어떻게 생각하면 남편과 아들과의 관계 개선보다 며느리를
데리고 들어와서 분위기를 바꾸려는 생각을 하는 건지 ㅎㅎ 정말 말도 안 되는 전개였네요.
솔직하게 전체적으로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제가 아들의 입장이라면
자신에게 못되게 굴었던 엄마가 며느리한테 너무 착하게 대해주는 모습을 봤다면 진짜
더 서운했을 거고, 남편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은데 오히려 남편과 아들이
며느리에게 잘해주는 모습을 보고 여주에게 기대를 하는 전개는 진짜 꿈같은 전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게다가 남편이 아무리 외로웠다고 한들, 죽었다 깨어난 것 같은 요소도 없이 하루아침에
바뀐 여주를 점점 좋아하는 모습들이 부처의 환생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상당히 아쉽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림체가 괜찮고
힐링 육아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고 하더라고 정말 딱 뇌 빼고 킬링타임용으로만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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