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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두 번째 남편이 절륜해서 우울하다 " 카카오 페이지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43화 시즌 1 완결이며 저는 43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그다지 부유하지 않은 플로렌스 자작가에서 태어난 주인공 " 올리비아 플로렌스 "와
그녀의 동생 애니가 있었다. 이들의 아버지인 플로렌스 자작은 아내가 죽고 난 이후에
계속해서 무리하게 사업을 했지만, 전부 실패하게 되었다. 모든 재산이 탕진되고,
빚더미에 앉게 된 플로렌스 자작은 파넬 공작가와 자신의 딸 올리비아의 결혼으로
인해 공작가에서 돈을 받고 살아가게 된다.
파넬 공작가의 가주인 " 제임스 파넬 "과 결혼하게 된 올리비아는 파넬 공작가로 떠나
살아가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제임스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미 공작가에는 선대 공작이
상당히 많은 부인을 거느리고 있었기 때문에 올리비아에게는 시어머니가 3명이나 있었다.
게다가 남편이라는 제임스는 결혼 첫날밤 초야도 치르지 않은 채로 그녀를 방치했다.
이후 굉장히 깐깐한 공작가의 시어머니들은 지속적으로 올리비아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올리비아가 자신들의 수족이라도 된 듯 그녀를 부려먹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남편이라는
제임스는 오로지 전쟁에 미친 사람처럼 전쟁터에만 나가있었고, 잠깐 공작가로
돌아와 지내는 기간에도 올리비아와 대화 한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남보다 못한 사이로 지내왔지만, 제임스의 후계자를 낳아야 했기 때문에 그래도
몇 번 밤을 같이 보내긴 했다. 이후 2번이나 제임스의 아이를 가졌지만, 두 번다 아주
힘든 죽을 고비를 넘겨서 아이들을 낳았고, 올리비아는 너무 힘이 들어 아이를 안아보지도
못할 정도로 몸이 안 좋았다. 그런 와중에도 제임스는 아내의 건강을 걱정하기는커녕
아이들이 잘 나왔는지만 확인하고 한 마디 말도 없이 그녀를 내버려 둔다.
그렇게 올리비아는 몸도 마음도 점점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그사이 감정이 무심해지기라도
한 건지 어찌 됐건 3명의 시어머니들과 관심 주지 않는 남편 사이에서 20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나게 되었고, 그날 밤, 잠이 들었던 올리비아는 잠에서 깨자마자 시녀를 부르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시녀가 쉽게 나타나지 않았고, 밖으로 나가서 시녀를 부른다.
자신의 전담 시녀였던 마샤를 불러 차를 내오라고 했지만, 무언가 이상했다. 자신의 전담
시녀였던 마샤의 외모가 처음 자신의 시녀가 되었을 무렵의 외모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정신이 없어서 헛개 보이나 보다 하고 넘어가려던 순간,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그 목소리의 주인은 10년 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였다.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소란을 느낀 두 번째 시어머니가 등장했고, 곧이어 세 번째
시어머니마저 등장하게 되면서, 올리비아는 정말 지옥 같았던 스무 살의 과거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얼떨결에 시어머니들과 식사를 함게 하게 된 올리비아는 그곳에서
또다시 자신을 욕하는 시어머니들을 마주하게 되었고, 어차피 부딪혀야 될 일이었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올리비아는 자신이 현재 공작의 부인이기 때문에 재정 권한을 넘겨달라고 말씀드리게
되었고, 당연히 시어머니들은 반대했다. 최소한의 상식은 있을 거라 생각했던 올리비아는
전장에 있는 남편에게 편지를 써서 재정의 권한을 물려받게 해달라고 했지만, 진짜로
" 남의 편 "이었는지 어머니들의 말씀을 잘 들으라는 편지를 받게 되면서 진짜 지옥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남편에게도 버림받은 올리비아에게 3명의 시어머니들은 더욱 모질게 굴었고, 그렇게
그들의 횡포를 견디던 어느 날, 문뜩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생각나게 되었다. 바로 초야를
치르지 않은 결혼은 무효라는 제국의 법이 있었기 때문에, 대국민 고자로 소문이 나있는
" 이안 타이론 " 공작과 자신과의 이상한 소문을 만들어 재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445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3.8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나쁘진 않았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가 다들
괜찮은 편이긴 했지만, 여주의 외모가 상당히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뭔가 연륜이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헤어스타일이나 드레스, 그리고 이목구비 등
여러 가지 부분들이 굉장히 매력이 없어 보여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ㅠㅠ
게다가 남주는 그에 비해 엄청 잘생기고 기품있게 그리셔서 그런지 더욱 대조되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옷이나 배경들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조금 더 제대로 힘줘서 그리면 더 잘 그리실 것 같은데 그러지 않고 뭔가 대충 그리신 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림체 자체는 선도 깔끔하고 색감도 화려한 편이라서 볼만했지만, 여러모로
디테일한 부분들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캐릭터들에 대한 표정 연출은 조금 단조로운
느낌이 어느 정도는 있었고, 상황에 따른 연출은 나쁘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가님이
남주와 여주의 뜨거운 로맨스적인 부분들에는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신 걸로 보였는데, 그 외에
부분들이 좀 아쉬웠네요 ㅠㅠ
사이다 3.3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 고구마 전개가 많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초반에는
여주가 진짜 남의 편인 듯이 구는 전 남편에게서 벗어나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면서 뭔가
힐링하는듯한 느낌도 들고, 생각보다 든든한 이안으로 인해 뭔가 사이다 전개들이 많이
나오는듯했지만, 여주의 성격이 생각보다 답답했습니다.
전 남편이 알아채기도 전에 재혼이 진행되면서 나름대로 깔끔하게 진행되는듯했지만,
물론 전 남편과 지낸 세월이 아무리 길다고 하더라도 끔찍한 기억들 밖에 없는데 이안을
만나는 와중에도 전 남편을 떠올리고, 이안 덕분에 자신이 지금 지옥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 살아가고 있는데 뭔가 계속 틱틱대는것 같아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시즌 1이 끝나기 전에 마음이 정리되어 둘 사이의 관계가 진전되는 듯이 보여서
그나마 다행이긴 했지만, 시즌 1 마지막 장면이 전 남편의 등장으로 끝나는 것을 보니
시즌 2에서는 전 남편과 현 남편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주의 이야기가 나올게 뻔하기
때문에 정말 앞으로 고구마 전개가 많아질듯하여 걱정이 많네요 ㅠㅠ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세계관의 설정들을 설명하는 부분이 지나고, 빠르게 이안에게 접근하면서 재혼에 대한
이야기도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았지만, 둘 사이의 감정선에 대한 분량이 많아지면서
진도는 현저히 느려지게 됩니다.
물론, 여주와 남주가 조금씩 서로를 믿는 그런 일상적인 분량들과, 로맨스적인 분량들이
나오면서 크게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살짝 질질 끄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스토리 3.5점 - 오늘 작품은 20년간 3명의 시어머니와 정말 자신에게 관심이 1도 없어
보이던 여주를 방치하던 남편과의 긴 결혼생활 끝에 자신도 모른 채 20살의 과거로
돌아오게 되었고,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 고자라고 소문난 지금의 남편과 이상한 소문을
만들어내어 그와 재혼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솔직하게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초반부터 개연성이 조금 부족한 부분들이 어느 정도
있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전개가 조금 애매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여주의 계략에 의해
이용당한 남주의 느낌도 있었지만, 남주도 이미 여주가 소문냈다는 사실을 알고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지만, 여주의 태도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여주가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남편과 결혼생활을 하면서 미운 정이라도 들었겠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전 남편을 생각하는 모습이나, 지금의 남주를 조금 밀어내는 듯한 느낌이
상황에 맞지 않고, 지금의 남편이 너무 착한 게 아닌가 싶은 그런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빠르게 지금의 남편을 받아들이면서 그나마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전 남편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는 분위기라 앞으로가 상당히
걱정이 됩니다 ㅠㅠ 남주의 태생에 관한 비밀들은 빠르게 전개되어 좋았지만, 여주에 대한
태생의 비밀도 있는 것 같고, 상황만 따지자면 전 남편이 시간을 되돌린 것으로 보이는데
전 남편의 설정 자체가 이미 진짜 쓰레기로 묘사되어서 어떻게 후회 남주를 만들지 걱정이
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아직까지는 정치적인 내용들이 많이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떡밥도 조금 있는 편이었고,
앞으로의 상황을 시즌 2에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는 부분이네요.
지금까지의 내용들로만 보자면 정말 딱 킬링타임용으로만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중간에 하차할 만한 부분들이 많이 보이긴 해서 볼 게 없으신 분들에게만 살짝 찍어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유독 여주의 외모만 디테일이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분명 여주도
예쁘긴 한데, 헤어스타일이나 드레스 등 뭔가 촌스러운 느낌이 상당히 많이 들었고,
그에 비해 남주는 굉장히 잘생기고 세련돼 보여서 대조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옷이나 배경 같은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여주와 남주
사이의 로맨스적인 장면만 신경 써서 그리시는 느낌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조금 단조로운 편이었고, 상황에 따른 연출은 제법 괜찮은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여주의 태도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남주 입장에서 보면 지옥 같은 결혼 생활을 피하기
위해 자신을 이용한 여주를 바라보는 입장인데도 틱틱대는 여주를 다 받아주는 천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여주는 그렇게 모든 것을 이해해 주는 남주를 보면서도 가끔 전 남편을
떠올리는 모습들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신경쓰이더라구요 ㅠㅠ 약간 이기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그나마 후반부로 가면서 남주에게 마음이 쏠리는듯하면서 다행이었지만, 시즌 1 마지막에
전 남편의 등장으로 끝나면서 시즌 2에서 굉장히 고구마 전개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들긴 합니다 ㅠㅠ
시즌 1에서는 여주와 남주의 로맨스적인 부분이나 둘 사이의 유대감을 보여주는 그런 일상적인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에 진도가 조금 느려도 크게 지루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진도를 조금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은 있었던 것 같아요. 진도를 조금 더 낼 수 있는데 아껴놓은 느낌? 이
살짝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정치적인 내용이나, 태생, 전 남편의 의도와 비밀들까지 떡밥은 꽤 많이 나오긴
했는데 몰입도가 그리 높진 않았지만, 이 정도로 남의 편으로 묘사된 전 남편과 현 남편
사이의 갈등을 어떻게 표현해나갈지 정말 궁금하긴 합니다 ㅎㅎ
솔직하게 정말 재미있다고 할만한 작품은 아니었기 때문에 괜찮은 그림체의 남주들과
후회 남주 장르를 좋아하시는 게 아니라면 비추천이고, 장르가 취향에 맞으신 분들도 크게
기대는 안 하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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