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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리셋팅 레이디 " 카카오 페이지 피폐물 무한 루프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7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7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오늘 작품에는 다소 잔인하고 피폐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읽었던 로맨스 소설로 빙의하게 된다. 원작의 내용은 작은 도시의 소영주의
딸인 주인공 " 캐런 하이어 "는 어릴 적부터 진정한 사랑을 꿈꿔왔고, 비열한 약혼자와의
약혼을 깨고 부잣집 딸의 시녀로 들어가 모진 수모를 겪다 자신이 꿈꿔오던 그런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사랑에 빠진다는 그런 평범한 로맨스 소설이었다.
하지만 완전한 반전이 있었는데,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줄 알았던 소설의 마지막
장에는 그녀가 행복해하던 바로 그 순간 곧바로 독살당해 죽어버린다. 그리고 주인공은 이렇게
뜬금없이 살해당하는 엔딩의 소설 속 주인공인 캐런 하이어의 몸으로 눈을 뜨게 된다.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지만, 그녀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원작처럼 남주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었지만, 역시나 죽음을 피해 갈 순 없었다.
하지만, 또다시 그녀는 비를 맞으며 정원에서 서있는 채로 정신을 차리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입안에는 이상한 금으로 된 동전이 하나 있는 채로 다시 삶을 시작하게 된다. 17살의
정원. 그곳이 그녀의 세이브 장소였던 것이다. 처음 몇 번의 회귀를 겪으며 그녀는 언젠가는
이 긴 회귀가 끝이 날 것이라고 믿었고, 그렇게 여러 상황들을 바꾸어 봤지만, 결과는 같았다.
무슨 방법을 쓰든, 절대로 1년이 지나기 전에는 자살도 마음대로 하지 못했고,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들을 토대로 다른 남자를 만나던, 자신이 무슨 짓을 하던 무조건적으로 1년이 지나면
어떤 이유에서라도 그녀는 살해당하며 생을 마감하게 되는 피할 수 없는 무한 루프였다.
그녀는 몇십 번의 회귀를 겪으면서 점점 감정에 무뎌지기 시작했고, 미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그렇게 그녀만의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갔고, 99번의 기나긴 회귀가 끝나고, 그렇게 100번째
회귀가 시작되었다. 언제나 똑같은 사람들과 똑같은 연주, 그리고 항상 자신을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약혼자를 또다시 만나게 되었고, 주인공은 그런 상황들에 너무나도 지쳐있었다.
100번째 회귀라는 것에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인지, 주인공은 아직 해보지 않은
미친 짓이 하나 있었구나!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다짜고짜 자신을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자신의 약혼자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 그와 잠자리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다시 연회장으로 나간 주인공은 약혼자에게
춤을 신청했는데, 무언가 달랐다. 원래라면 투덜거리며 신경질을 냈어야 할 약혼자가
이상할 정도로 침착했고, 그녀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그제야 주인공은 혹시나 정말 만에 하나라도, 지금을 기점으로 변화가 시작되고 결말이
바뀌게 되는 것은 아닌지 혹시 모를 기대감이 가득 찼다. 그리고 방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이제야
드디어 긴 회귀가 끝나는 것인지를 생각하다 과거의 끔찍한 기억들을 회상하게 되었고,
그 당시에는 자신을 죽이고 괴롭혔던 그 모든 인간들에게 복수를 다짐했었는데.. 대상이 너무
많기 때문에 진짜 실행하지는 못했었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다 복수는 무슨 복수야 하고 생각하려던 찰나에, 그녀는 빠르게 변화를 겪고 싶었던
것인지, 한 번도 실행하지 않았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죽여버리면 이 내용이 어떻게
변할지 너무나도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그녀는 100년 만에 광기에 가득 차 살인마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28만 명이 보고 있는 무한 루프 회귀물 작품입니다.
오늘 리뷰에는 스포일러성 글들이 포함되어 있고, 이 작품은 잔인하고 피폐한 장면들이 매우
많이 나오는 작품이니 꼭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림체 4.7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좋은 편이었고, 여주도 상당히 예쁜 편이었습니다. 사실 오늘 작품은 내용이 상당히
어두운 피폐물임에도 밝게 표현되는 작화들이 꽤 많은데, 이게 이상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더 주인공이 미친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그런 신기한 느낌이 있어서 어색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캐릭터들의 드레스나 장신구의 디테일한 표현력도 상당히 좋으신 편이었으며, 배경 연출도
상당히 연출을 잘하셔서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또한 오늘 작품은 감정선에 대한 디테일한
분량들이 꽤 많았는데,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을 아주 기가 막히게 잘 표현하셔서 더욱
몰입하여 봤던 것 같습니다.
사이다 3.8점 - 오늘 작품은 사이다나 고구마 전개를 특정하기 조금 애매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첫 살인을 통해 원작의 내용을 완전히 비틀어버리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들이 시작되는데, 여기서부터 꽤 복잡한 이야기들이 시작됩니다. 여주가 살인을
하면서 악녀로 등장하는 고리대금업자의 딸을 엄청 겁주는데 이런 부분들은 꽤 시원한
사이다 요소로 보여서 나름 좋았습니다.
하지만, 중반부로 들어서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지금이 책 속의 세상인지, 자신이 그냥
어머니처럼 미쳐서 날뛰고 있는 건지, 반복된 삶과 아버지를 통해 알게 된 진실들이 섞여
버리면서 아주 살짝 답답한 상황들이 연출되는데 굳이 따지자면 고구마 요소는 이 정도
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크게 답답한 부분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전개 속도 3.9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살짝 느린 편이었습니다. 현재 최신화
27화까지 나와있는데 27화밖에 안 나온 것치고는 어느 정도의 진실도 알게 된 것 같아서
이 정도면 빠른 편이구나 싶었지만, 의도치 않게 댓글을 보다 스포일러를 당해버려서 ㅎㅎ
나중에 나올 내용들을 생각하니 아직 본격적인 내용들이 나오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기도 해서 지금의 속도는 크게 빠른 건 아닌 것 같네요.
스포주의 !!!
스토리 4.5점 - 오늘 작품은 주인공이 자신이 책 속에 빙의했다고 믿고, 100번의 회귀를
시작하게 되면서 이전까지 해보지 않았던, 등장인물들을 죽여버리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하던 주인공이 진짜로 살인을 해버리게 되었고, 그 살인으로 인해 악역을 겁주지만, 자신은
그저 죽이기만 했지, 목을 자르진 않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내면서 일어나는 진짜
광기의 피폐물 작품입니다.
정말 이제껏 봐왔던 그 어떤 피폐물 웹툰보다 강렬했고, 인상적이었습니다ㅋㅋㅋ 생각지도
못했던 살인을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들도 많이 나와서 저는
괜찮았지만, 이런 고어적인 부분을 쉽게 보시지 못하시는 분들은 다소 놀라셨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ㅎㅎ 15세임에도 꽤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최신화 기준으로 여주가 자신이 책 속에 빙의한 것이 아니었다는 그런 내용들이 나오면서
조금씩 이야기가 복잡해지고 있는데, 아버지가 여주에게 제공한 정보들로 인해 저도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어느 정도 스포일러성 글들을 읽게 되니 여주의 아버지도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구나 싶었네요.
게다가 가장 놀랐던 점은, 여주가 아버지에게 아버지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 결과를 제가
믿기 위해서 아버지가 죽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진짜 감정 자체가
완전히 결여된 모습을 보여줘서 캐릭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살인을 하고 난 뒤의
여주의 환희를 느끼는 표정도 인상적이었고, 처음이 힘들었지 이후의 살인은 더욱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진행되는 부분도 재미있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여주가 99번의 인생 동안 일어난 일들이 회상 신으로 보이면서
전개되는데, 이런 부분들을 통해 여주의 감정에 더욱 몰입하게 되어 좋았고, 여주뿐만이
아니라 악역으로 나오는 고리대금업자의 딸 이외의 모든 캐릭터들이 미친것 같아서 뭔가
더 매력적이었습니다ㅋㅋ 악역의 반응만 정상인 것 같은 작품은 처음이라 좋았네요 ㅋㅋ
아직 전체적인 세계관의 내용들이 많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내용만으로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이며, 잔인하고 피폐한 것들에 면역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가 다들 엄청
좋은 편이었으며, 남주도 잘생기고, 여주도 예쁘게 표현되어 좋았습니다. 드레스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아주 좋으신 편이었고, 여주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보이는 표정 연출도 너무 잘 표현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여주가 악역을 괴롭히기 위해 첫 살인을 하면서 공포에 떨게 하는 그런 부분들은 꽤 사이다
요소로 보이면서 시원하고 짜릿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여주의 살인에 기여한 다른
누군가의 존재가 생기면서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크게 답답한 부분들은
많지 않았고, 사이다 전개도 아직까지는 그리 많진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여주가 아버지와 약혼자에 대한 진실을 빠르게 알게 되면서 전개 속도가 꽤나
빠르구나 싶었지만, 전체적인 세계관의 설정들이 아직 많이 나오지 않았고, 진짜 남주도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개 속도는 살짝 느린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여주가 과거의 일들을 회상하는 장면들을 통해 여주의 감정선에 더욱
몰입하기가 쉬웠고, 회상 신의 표현도 간략하게 표현되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피폐물
작품들을 꽤나 많이 봐왔지만, 살인이 주제가 되는 작품은 처음이라 아주 강렬한 인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다만, 15세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들이 꽤 디테일하게 나오면서 조금
고어한 부분들도 있었기 때문에 놀라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꼭 유의하시어 보세요!!
스포주의!!!
그리고 여주가 본인은 자신이 읽었던 소설 속에 빙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야기가
진행되었지만, 이후에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진실(사실 아님)들을 듣고, 멋대로 오해해서
여주에게 진짜 사랑을 찾으면 회귀가 끝난다는 그런 내용들을 말해버리는데, 이 부분에서
정말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여주가 그러면 아버지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버지가 꼭
죽어줬으면 좋겠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부탁하는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었네요!!
생각보다 조금 수위가 센 편이었지만, 아주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니 여러분도 잔인한
장면이 괜찮고, 피폐물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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