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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나 혼자 가이드 " 카카오 페이지 헌터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어느 날부터 세상에 게이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게이트를 통해 수많은 몬스터들이 나와서는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일반인들보다 신체 능력이 월등하거나 일반인들은
사용하지 못하는 특수한 힘을 사용하는 " 에스퍼 "들이 나타나면서 그들로 인해 몬스터들을
막아내면서 인류는 위기를 극복하고 있었다.
하지만, 에스퍼는 막강한 힘을 가졌지만 그 힘을 제어하기 쉽지 않았고 힘을 제어하는데
실패하면 폭주가 일어나면서 몬스터들보다 더 위험한 존재로 변하게 되었는데 그런 폭주를
제어하는 사람들이 바로 " 가이드 "였다. 가이드들은 에스퍼와는 다르게 월등한 신체능력이나
특별한 이능력을 지니진 않았지만, 가이딩이라는 능력을 통해 에스퍼의 힘을 진정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에스퍼들은 가이딩을 받게 되면 엄청나게 기분 좋은 느낌으로 힘을 제어할 수 있었기에
에스퍼에게 가이드는 꼭 필요한 존재였고, 신체 접촉 부위가 많아질수록 더 빠르고 강하게
힘을 제어할 수 있었다. 에스퍼와 가이드는 협회라는 곳에 등록되어 그들로 하여금 세상은 꽤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대한민국도 다른 나라와 똑같이 에스퍼와 가이드가 있었지만 S급
가이드는 주인공 단 한 명이었다.
주인공 " 여지안 "은 대한민국에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S급 등급을 받은 가이드였는데 하필
다른 에스퍼들과의 매칭률이 아예 0 이었다. 에스퍼와 가이드에게는 " 매칭률 "이라는 것이
있는데 서로의 힘을 잘 제어할 수 있는 확률이었기에 매칭률의 퍼센트가 정말 최소한이라도
있어야 가이드가 에스퍼의 힘을 다룰 수 있었지만, 주인공에게 접촉하여 매칭 퍼센트를 올린
에스퍼는 단 한 명도 없었다.
S급을 확정받은 주인공은 매달 나오는 월급으로도 편하게 먹고살 수 있었지만, S급이라는
가이드를 백수처럼 놀게 놔둘 수 없었던 대한민국의 협회는 어떻게든 여주에게 맞는 에스퍼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여주에게
맞는 에스퍼를 찾기 위해 여주를 불러 매칭률을 확인했지만 여전히 매칭률이 올라가지 않아서
여주는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 순간, 여주의 근처에 게이트가 열리게 되었고 여주는 게이트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었다.
일반적으로는 게이트가 생기고 그 게이트를 통해 나오는 몬스터를 처리하는 게 정석인 방법인데
만약에라도 게이트에 빨려 들어가게 되면 그 게이트 내부의 몬스터들을 죽이거나 피해서 출구를
찾거나 문제 현상을 해결하기 전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기에 생존 확률은 10프로 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게 게이트 안에서 정신을 차린 여주는 에스퍼 없이는 아무런 힘도 없는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생각하던 순간, 누군가가 나타났고 그는 폭주하기 직전의 상황이었다. 여지안은
일단 혹시나 싶은 마음에 그에게 접촉해 봤더니 처음으로 매칭이 되는 에스퍼였기에 일단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그 남자를 살려야 했기에 열심히 가이딩을 하며 그를 안정화시켰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남주는 자신이 그녀를 통해 가이딩을 받았음을 깨닫게 되었지만 이곳은
그녀가 생각하는 게이트가 아니라 다른 차원이었고, 능력자들만 존재하는 세상에서 여주는
유일한 가이드였기에 어떻게든 여주를 붙잡아놔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4.1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오늘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에스퍼물? 가이드물? 헌터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5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꽤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아주 좋은 편으로 여주의 외모는 솔직히 예쁘긴 한데 설정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조금 어두운? 느낌으로 느껴져서 아쉬웠고 남주들은 둘 다 잘생겼는데 서로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개성 있는 그림체라서 좋긴 했지만, 작붕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아쉽게 표현되는 외모들이 가끔씩 보이는 편이라 아쉬웠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옷은 그냥
무난하다는 느낌이 강했던 것 같고 배경은 3D 느낌이 있긴 하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아서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아주 좋은 편으로 다양한 표정을 아주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살짝 과한 느낌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덜한 것보다는 좋았으며
여주의 조금 불쾌하다는 애매한 표정?을 꽤 잘 표현하신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네요ㅎㅎ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연출 자체만 보자면 확실히 좋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분위기 전환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진지하게 연출되는 내용에서
갑자기 약간 가볍게 전개되는 느낌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액션신을
꽤 디테일하게 그리시는 느낌이라서 타격감이나 생동감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판타지에
대한 부분들을 화려하게 잘 표현하셔서 나중에 전투 장면을 기대해 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사이다 3.5점 - 오늘 작품은 생각했던 것보다 사이다 전개는 적은 편이었고 답답한 고구마
전개가 굉장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설정상으로 여주에게 주어진 힘은 에스퍼의 폭주를 막고,
힘을 방사하여 그들을 매료시키는 힘 말고는 없어서 여주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 전개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답답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다른 남주와 만나게 되는 전개를 위해서라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굳이 이런 식으로
답답한 전개를 통해서 이야기를 진행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여주에게 자유가 없다는 느낌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여기서 또 자유를 제한당하는 전개가
진행되면서 사이다 전개 없이 고구마 전개로만 구성된 전개들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물론 여주라는 존재가 터무니없이 소중한 존재라서 여주를 지키기 위해서는 두 남주 모두가
어떻게든 안 다치게 해줄 것 같긴 하지만, 지금 전개들로 봐서는 나중에 또 공간 능력자로
인해 답답한 고구마 전개가 무조건적으로 등장할 것 같아서 진짜 아쉽습니다.. 게다가
설정이 정해진 현재 상황에서는 사이다 전개를 보여줄 방법이 없는 것 같아서 이 답답함을
해소해 줄 방법이 없는 것 같아서 더 아쉽네요..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여주와
악시온이 만나면서 둘 사이의 감정선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내용들이 나오면서 진도가 느려도
꼭 필요한 전개라서 크게 지루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악시온과의 감정선을 더 강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다른 남주인 일리아스 만나게 하는 전개가 나오면서 진도는 많이 느려진 느낌이었습니다.
악시온과의 감정선도 아직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는데 다른 남주를 만나게 하기 위해서 억지로
떼어놓은 느낌도 들고 그렇다고 일리아스와 만나서 둘의 감정선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영양가 없는 분량들이 많진 않았지만, 솔직히 악시온과의 반복적인 부분에 분량이 많이 소모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악시온은 계속 붙잡아두려 하고 여주는 계속 떠나려 하는데 서로가 원하는
감정만 나오니까 계속 반복되는 감정선이라 분량이 조금 아깝긴 했습니다..
게다가 황실이라는 설정까지 들어가면서 세계관이 확장되고 있는 느낌인데 현재 속도로는
많이 느리다는 느낌이 강해서 속도는 조금 더 빨라지면 좋을 것 같네요.
스토리 3.7점 - 오늘 작품은 세상에 게이트가 나타났고 게이트에서 마물들이 나타나 지구가
위험에 처했을 때 특별한 힘을 지닌 에스퍼와 에스퍼의 폭주를 막아주는 힘을 가진 가이드가
생겨났고, 여주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S급 가이드였지만 여주와 파장이 맞는 에스퍼는 전혀
없었기에 백수로 지내던 여주가 우연히 게이트에 빨려 들어가게 되었는데 하필 다른 차원으로
이동되면서 그곳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는 여주의 내용입니다.
일단 전남편의 집착을 거절하는 법이라는 작품이랑 설정이 완전히 똑같은데 제가 소설 쪽은
잘 모르는지라 이런 설정이 흔하게 있는 걸까요..? 세세한 설정들은 다르긴 하지만 초반부의
설정 자체는 똑같아서 굉장히 신기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재미가 없진 않았는데 전개 방식들이
조금 산만하고 답답한 부분들이 많았고 세계관에 대한 설정도 설명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야 헌터물이나 에스퍼 설정의 게이트물 알고 있지만 이런 설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
편하도록 최소한 세상에 갑자기 이런 게이트가 나타났고 그런 게이트를 막기 위해 능력자가
나타났다~라고 시작되어야 더 맞는 설정일 텐데 오히려 에스퍼와 가이드에 중점을 두면서
설정을 설명하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게이트에 대한 내용은 중간에 잠깐 나오는 것 말고는
없어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아쉬운 설명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특히 남주의 감정선이 너무 이상한 느낌이
많았는데 본인이 처음부터 아버지처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면서도 어떻게든 여주를
붙잡아두려고 여러 가지 일을 하는데 그럼에도 여주가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바꾸지 않겠다
말했음에도 어떻게든 유혹해야겠어!!라고 생각하는 전개는 어떤 남주를 만들고 싶은 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의 남주 빌드업은 다 뭐였나요..? 초반에 우는 것도 조금 오버..
또한, 다른 남주와의 만남을 위해서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여주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분명히 본인 입으로 가이드인 자신은 공간 능력자를 꼭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남주에게는 계속해서 마음 약해지면 안 된다 자신을 떠나갈 사람이라
생각해달라 이야기해놓고 막상 도둑질한 범인한테는 마음 약해져서 다가간다? 지금까지의
여주 빌드업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개연성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딥한 감정선을 잡다가도 개그 느낌으로 가볍게 분위기를 바꿔서 전개되는
내용도 몰입도를 방해하는 느낌이라 아쉬웠고 여주의 감정선을 먼저 보면서 진행된 작품이라
여주에게 더 몰입이 많이 되고 있는데 남주의 불쌍함을 보여주는 내용이 많아질수록 불편하게
느껴지고 몰입도가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여주의 마음을 이해하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으니 여주의 답답함만 전달되고 있어서 감정선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이전에 다른 가이드가 왔었고 돌아간 사람도 있다고 나와 있어서 이 부분이 어떤 식으로
풀릴지는 조금 궁금하긴 하지만 지금처럼 답답한 형식으로만 전개된다면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마음에 들었던 2개의 설정은 여주가 다른 사람의 파장으로 거짓말하는지 알아채는
능력이 있어서 거짓말로 인한 질질 끄는 전개가 없다는 거랑 여주를 가이드가 아닌 능력자라고
생각하는 새로운 남주의 시선은 좋았습니다.
다만 두 명의 남주 모두 마음은 이해하겠는데 지금 감정선은 사랑의 집착이 아니라 자신들을
위한 이기적인 집착으로만 보여서 로맨스라는 느낌이 전혀 없기도 하고, 특히 악시온의 키스를
하면 약 맛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키스해버리는 급발진이나 계속 꼬시겠다고 설치는 그런
조금 오버스러운 급발진들은 좀 빼면 좋을 것 같고 여주가 구해줄 거로 예상되는 황녀는 여주를
이해하는 캐릭터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부분들이 많아서 쓰다 보니 길어졌지만, 판타지적인 설정 자체는 괜찮았는데 전개를
진행하는 방식이 너무 답답한 방식인데 환기되는 부분도 전혀 없어서 가볍게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작품이라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헌터물 로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고 찍먹 정도는 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모아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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