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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이혼은 전문 변호사에게 맡기세요 " 카카오 페이지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줄거리와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주인공 " 나타샤 "는 일리하드 제국에서 가장 유명한 " 이혼 전문 "변호가가 된다. 그녀는
평민 출신이었지만 제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 평민 육성제도 "라는 것을 통해 제국 내에서
강려한 권력과 부를 가지고 있는 페트로프 공작가에서 지내게 된다. 평민 육성제도를 통해
평민들은 이름있는 가문에 들어가 살게 되고 그들의 지원을 받아 가문의 전속 변호사가 되어
그들을 변호하는 일이 보통이었다.
여주인 나타샤 또한 육성제도를 통해 페트로프 공작가의 전속 변호사가 된다. 하지만 이런
육성제도에는 강력한 제약이 있었는데 바로 전속 변호사가 된 평민에게 지원했던 금액을
빚으로 남겨두어 그들이 가문을 배신하고 나가지 못하도록 법으로 제정되어 있었기에 여주인
나타샤 또한 페트로프 공작가에서 받은 지원금을 빚으로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래도 여주는 페트로프 공작가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잘 지내왔다. 평민이었지만 마담 올가
덕분에 진짜 가족처럼 공작부인인 올가의 아들들과도 잘 어울리며 지내왔고 로스쿨도 열심히
다니며 엄청나게 실력 있는 변호사가 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여주가 모셔왔던
공작부인인 올가가 페트로프 공작과의 이혼을 진행하게 되면서 상황은 변하게 된다.
페트로프 공작가에는 여주 말고도 엄청난 실력을 지닌 변호사들이 많았기에 공작부인은 여주를
자신의 전담 변호사로 고용했고 여주는 엄청난 실력으로 부인을 변호하면서 제국 내에서 최초로
공작부인의 이혼을 성공시키는데 성공했고, 막대한 돈을 받아 페트로프 공작가에 남아있던 빚을
모두 지우면서 여주 또한 공작부인처럼 자유가 되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자유가 된 여주는 공작부인을 이혼시키는데 성공한 사람이라며 신문에 나기 시작했고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막대한 돈을 받았던 여주는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 자신만의 이혼 전문
변호사 사무실을 차리게 된다. 이후 여주는 수많은 부인들의 이혼을 전담하게 되었는데 모두가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방법을 통해 이혼을 성사시키며 그녀의 위상은 높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나타샤가 나타난 이후로 수많은 이혼이 생겨났다며 여주를 깎아내리는 사람들도 꽤
많았기에 여주를 비판하는 기사도 많이 나오고 있었지만, 여주는 그런 것들은 아무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태도로 자신의 일을 해올 뿐이었다. 그렇게 여주는 여느 때처럼 또다시 이혼 변호를
말끔히 성공시키고 사무실로 돌아와 쉬고 있는 순간에 누군가가 찾아오게 되었는데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었기에 너무나도 놀라게 된다.
이번에 의뢰를 하러 온 대상은 바로 제국 내에서 가장 유명한 악녀로 불리는 블랑쉬 백작가의
딸이자 리샤르 공작과 결혼하여 공작부인이 된 " 에스텔 "이었고, 에스텔이 제국에서 가장
주목받을 " 이혼 "을 의뢰하게 되었는데 뭔가 이상하다? 원작이 어쩌고저쩌고 정신이 조금
이상해 보일 만큼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이혼을 하지 않으면 죽게 될 거라고!?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73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오늘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빙의물이 섞인?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6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엄청나게 좋은 편으로 여주의 외모는 솔직히 원작이라는 설정이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에스텔보다는 덜 예쁜 느낌이라서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여주는 뭔가 밝고 당찬 느낌이
많이 느껴지기도 했고 에스텔보다 아쉬운 거지 예쁜 편이었습니다. 남캐들도 다들 잘생기게 잘
표현하셔서 외모적으로는 기대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림체가 개성이 강하진 않지만 나름의 개성이 있는 그림체로 깔끔한 느낌의 그림체라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굉장히 좋은
편으로 옷들은 자연스럽고 깔끔한 느낌이었고 배경은 3D 티가 나긴 하지만 티가 적게 나도록
잘 표현하셔서 좋았고 멋진 풍경들이 예뻐 보였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도 아주 좋은 편으로 웃는 모습들도 잘 그리시고 무표정이나 화난
표정들도 굉장히 잘 그리셔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도
아주 뛰어난 편으로 무게감 있는 분위기도 잘 연출하시고 환기도 잘하셔서 밝은 분위기로의
전환도 자연스러워서 좋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표현이 많이 생각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사이다 4.3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답답한 고구마 전개보다 시원한 사이다 전개들이
더 많은 편이었습니다. 사실, 개연성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상황만 보면 여주의 능력이 아주
좋게 설정되어 있어서 여주가 당황하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여주가
리드하는 전개들이 나오면서 답답한 부분이 거의 없게 진행되어 좋았습니다.
여주의 성격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평민 출신이지만 능력 있는 변호사라서
그런지 귀족들을 눈앞에 두고도 겁먹거나 하지 않으며 하고 싶은 말을 과하게 하는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시원시원한 성격이라서 매력적으로 느껴진 것 같습니다. 에스텔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고립된 상황이라서 어느 정도 이해는 가기 때문에
크게 답답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부분들이 많아서 약간의 답답한 분위기가 있긴 한데 직접적으로 답답한
고구마 전개로 등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개 속도 3.6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부터 여주에게
" 빙의자 "라는 존재가 나오면서 직접적으로 여주에게 밝히진 않았지만 독자들의 시선에서는
꽤 빠르게 느껴질 수 있는 존재가 미리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변호를 하는 과정을 꽤
디테일하게 표현하시다 보니 분량이 많이 소모되기도 하는데 거기다 캐릭터들의 감정선도같이
진행하시다 보니 전체적으로 보면 진도는 확실히 느린 편이었습니다.
애초에 세계관 자체가 크다는 느낌보다는 빙의자의 이야기를 먼저 진행하고 나서야 여주의
내용이 진행될 것 같은 느낌으로 전개되다 보니 원작에 관한 내용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은 있는데 " 나타샤 "의 메인 스토리는 아직 조금 먼 것처럼 느껴져서 진도는 확실히 느린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4.3점 - 오늘 작품은 평민 육성 제도로 로스쿨을 졸업하여 변호사가 된 여주가 자신을
지원해 준 공작부인의 변호를 성공시키며 제국 최초로 공작부인의 이혼을 성공시킨 사람으로
유명해진 여주가 자신만의 사무실을 개업하여 가장 능력 있고 유명한 변호사가 되었는데,
갑작스럽게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사람이 이혼을 의뢰하러 오게 되었는데 조금 위험한
상황인 것을 알았지만, 막대한 비용에 무너져 의뢰를 받게 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진짜 솔직하게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게 본 작품이긴 한데, 초반에는 약간 애매한 느낌이 꽤
많았습니다.. 원래 변호라는 개념이 옛날부터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옛날의 법이 나오는
게 아니라 사용되는 법들이 저 시대에서는 있지 않았을 것 같은 법들이 나오면서 이질적이라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뭐랄까.. 사용되는 법들을 보면 황제가 존재하는 군주제에 성녀가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에
귀족이라는 신분이 막연하게 사용되는 계급사회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개연성이
약간 안 맞는 느낌이 드는 법들이 나오는 게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로판이라는 장르에
변호사라는 설정 자체는 신선하긴 했지만 아무리 법치국가라고 하더라도 이 작품의 세계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문화적인 부분들까지 설명된 것은 아니었기에 확실히 이질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녹음기까지 존재하는 세계관인데 녹음기가 만들어진 과정이 나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시대적인 부분도 애매해서 전체적으로 개연성은 애매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개연성 말고
다른 부분들은 다 좋았고, 개연성도 이런 세계관이다!!라고 생각하고 보면 나쁘진 않았던 것
같은 느낌으로 디테일한 설명들도 친절하게 표현해 주셔서 이해하기 쉬웠고 변호에 관한 것도
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잘 표현하셔서 후반부로 갈수록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여주의 서사를 먼저 풀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 빙의자 "라는
요소를 먼저 풀고 거기에 대한 몰입을 먼저 진행하면서 여주의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가는 그런
느낌의 전개라서 굉장히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빙의자에 대한 내용도 나름대로 커피 사업도
하고 열심히 해봤지만 원작의 설정이 빡세게 되어있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설정이라서
크게 답답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타샤라는 캐릭터가 너무 만능인이라서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아주 매력적으로
표현돼서 좋았습니다. 아주 과감하면서도 교활하기도 하고 엄청 치밀하면서도 몸 사리지 않고
똑똑하게 행동하는 여주가 너무 매력적이었고 여주가 진행하는 변호에 대한 과정들도
빌드업이 엄청 특별하진 않아도 꽤 흥미롭게 잘 진행하셔서 재미있었습니다.
게다가 여주를 돕고 있고 여주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반이라는 캐릭터와 여주를 좋아하는
제롬이라는 캐릭터와 올가의 다른 아들과 성녀, 로웰 같은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은 궁금증을
유발하는 다른 캐릭터들까지 후반부를 위한 떡밥들이 굉장히 많아서 후반부가 기대되는 부분도
많았고 약간 추리물 느낌도 나서 생각했던 것보다 후반부로 갈수록 재미가 늘어나는 느낌이라
저는 아주 좋게 본 작품입니다ㅎㅎ
세계관의 설정만 그런 설정인가 보다 하고 익숙해지신다면 꽤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의 작품이라서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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