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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원작에 없는 인물로 태어났습니다 " 리디북스 환생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51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51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오늘 작품은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굉장히 화목한 가정에서 살고 있던 주인공 " 윤미르 "는 소설을 쓰는 취미를 가진 사람이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끝내 가족들의 곁에서 오빠의 손을 잡은 채로
죽게 되었고, 정신을 차린 여주는 다른 세상에서 환생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듯했지만 자라면서 들리는 부모님의 대화들을 들을수록 익숙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여주는 자신이 있는 이 세상에 자신이 직접 만들었던 소설 속 세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쉽게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이 죽었다는 것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인데
원작에는 없던 원작 여주의 언니로 환생했다는 것도 믿기 힘들었는데 동생마저 태어나고
심지어 자신이 지어줬던 이름까지 똑같다는 사실을 확인한 순간 여주는 너무나도 슬펐다.
원작 소설에서는 특별한 힘을 지닌 3명의 아이들이 각자의 가문에서 이어져오는 이능을 물려
받고, 능력을 각성하게 되면 악령이 나타나며 악령과 악령의 군대와 맞서 싸우게 되는
아주 힘든 여정이었기에 여주는 자신의 소설처럼 진행되면서 여동생과 원작의 남주들이 상처를
받지 않길 원했지만, 황태자를 만나던 순간 여주의 바램은 무너지게 된다.
보면 볼수록 더욱더 자신이 만들어낸 캐릭터처럼 느껴지는 황자의 행동들과 말들이 너무나도
짜인 각본대로 움직이는 " 캐릭터 "같았고 가족들마저 아직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는데
자신에게 다가오는 남주가 너무 순수하면서도 인형 같다는 마음에 괜히 심술이 나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여주는 자신의 소설대로 진행되는 것이 너무 싫었기에 자신이 직접 원작의 내용을
바꿔버리기로 한다.
여주는 자신이 이 세계에 온 이유가 아이들의 안타까운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남주에게는 황자로서의 지위가 있으니 황자로서의 삶도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야 하지만 무조건 사람들이 하라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만 한다며 조금씩 원작의 남주를 바꿔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자신의 행동들 때문이었는지 점점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전개가 발생하면서
이해하기 힘든 상황들이 펼쳐졌고, 훗날 그제야 여주는 자신이 이 세계에 온 이유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를 깨닫게 된다.
오늘 작품은 리디북스에서 연재 중인 환생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4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아주 좋은 편이었고 여주의 외모도 무척 귀엽고 예쁜 편이라 좋았으며 남주들도 상당히
귀엽고 잘생긴 편이라 좋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황자는 작붕이 있어도 크게 티가
안 나는 아주 잘생긴? 남주로 성장하는 데에 비해 왕자는 약간 얼굴이 길고 너프된 느낌으로
성장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만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눈동자입니다. 눈동자를 굉장히
예쁘고 색감도 정말 예쁘게 그리시긴 했지만 초반에는 초점이 없는 사람처럼 동공이 너무
연하게? 표현되면서 살짝 이질적으로 느껴져서 아쉬웠지만 어느 날을 기점으로 동공에도 색이
채워지는데 여주가 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면서 채색이 채워진 느낌인데 너무
오버스러운 생각일까요?ㅎㅎ 채색이 된 이후에는 아주 예뻐서 좋았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좋은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귀여운 모습들을 표현하기 위한 홍조 같은 약간 과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연출 자체는 확실히 괜찮은 편이었지만
연출이 이어지는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해서 뚝뚝 끊기는 느낌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심하게는 아니지만 작붕이 꽤 있는 편이었고 헤어스타일이 너무 너저분한?
뭐랄까 헤어스타일이 너무 밋밋한 느낌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그림체가 인상적인 좋은 그림체였던 것 같습니다.
사이다 3.7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 사이다 전개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악역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악역이라고 해봐야 1~2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크게 답답함을 느끼게 만든 것도 아니라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여주가 자신이 만든 세계를
구해야 한다는 설정이라서 변수가 생기지 않게 자신의 비밀을 남들에게 말하지 않고 혼자서
원작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로맨스 진도도 여주가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늘 자신을 좋아한다면서 고백하는 남주를
계속 밀어내면서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지 않는 전개가 꽤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나중에 이어지긴 하지만 그 과정들이 쉽지는 않았기에 과정들을
어느 정도는 축약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전개 속도 3.7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오늘 작품은 초반부터
여주와 가족들과 남주들에 얽힌 내용들을 디테일하게 설명하기도 하고, 감정선에 대한 연출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면서 자연스럽게 진도는 조금 느리게 흘러가는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중반에
시간대 스킵이 적절하게 이뤄지면서 메인 에피소드는 생각보다는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이라서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로맨스에 대한 진도 또한 느린 편이었습니다.
스토리 4점 - 화목한 가정에서 살고 있던 여주가 모종의 이유로 병원 생활을 하게 되었고, 이후
가족들의 곁에서 죽게 된 여주가 자신이 썼던 소설 속의 존재하지 않던 캐릭터로 환생하였고
원작의 주인공들이 고통받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파서 원작의 내용을 바꾸면서 힐링을
시켜주고 있었지만 다가오는 악령을 막기 위해 죄책감으로 희생을 하게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여주가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전 생의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이 세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하지만, 모든 일들이 자신이 쓴 소설 그대로 진행된다는
것과 황자가 자신이 쓴 소설 그대로의 성격을 지닌 것을 보면서 사람이 아니라 소설의 캐릭터로
느껴져서 괜히 심술부리면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솔직히 여주가 그래도 정신 연령이 꽤 높은 편일 텐데 아이의 투정 정도는 받아줄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사실 저도 저 입장이 되었다면 소름 돋는 부분들도 있을 것 같고
5살 인척 5살이랑 놀아주라고 하면 잘 놀아줄 자신은 없어서 어느 정도는 현실적인 반응인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그래도 상처받기 전에 어떻게든 남주의 성격을 바꿔보려고
노력하면서 이 세계를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좋았습니다.
초반부터 중반부까지 계속해서 캐릭터들의 감정선의 연출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주시는 것은
좋았지만 중반부에는 여주의 마음이 가면 갈수록 애매해지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남주에게
철벽을 치다가도 스킨십이나 장난은 다 받아주는?? 약간 거리 조절이 안되는 느낌이라서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애매한 걸 싫어해서 그런지 여주의 행동들이 예뻐 보이진 않았고, 이유가 있는
행동들이었지만 이어지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ㅎㅎ
세계관은 솔직히 뭔가 복잡하게 꼬인 것처럼 묘사되긴 하지만 여주가 쓴 소설이 진짜 세상으로
만들어졌고 엔딩을 해피엔딩으로 끝냈지만, 해피엔딩 이후의 이야기는 쓴 적이 없었기에 소설 속
세계의 신관이 미래를 보는 능력으로 해피엔딩으로 끝난 이후의 미래를 봤더니 암흑밖에 안 보이는
미래가 걱정되어서 천 년이라는 세월을 해피 엔딩 이후의 세상도 구원해달라고 기도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기도도 죽었던 여주가 자신이 쓴 소설 속으로 환생했지만,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원작이 바뀌어버렸고 원작의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호자들의 이능이 필요했는데
아버지가 희생하지 않고 여동생을 각성시키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만 각성하는
조건이었기에 이 세계를 이렇게 설정했다는 죄책감을 가진 여주가 자신의 목숨을 도박으로
희생하면서 동생을 각성시키고 아버지를 지켰더니 무사히 살아남게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전개가 너무 끊기듯이 진행되는 느낌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보통 대화나
에피소드가 끝나면 다음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면서 전개가 부드럽게 이어져야 하는데
오늘 작품은 화면이 갑자기 바뀌듯 휙 하고 바뀌어버리는 느낌?의 전개라서 툭툭 끊기는 느낌이
많아서 몰입도가 그리 높진 않았고 여주의 죄책감과 희생이라는 요소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표현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소재나 설정에 비해 연출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일편단심 남주가 비밀을 지닌 여주에게 점점 집착남으로 변해가는? 그런 재미도 있었고
오빠가 되어버린 왕자의 달라진 모습도 기대되고 어린 시절의 귀여운 모습들이 많아서 잔잔하게
보기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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