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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흑막 약혼자가 내 꽃길을 방해한다 " 카카오 페이지
환생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게 대학교를 다니던 학생이었던 주인공은 여느 때처럼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고 순식간에 사망하게 된다. 이후 눈을 뜬 여주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둘러보니 자신이 다른 세상의 아이로 환생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게다가
너무나도 으리으리한 분위기의 집을 보니 딱 봐도 부자집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현대 세상에서의 기억을 고이 간직한 채로 환생을 해서 그런지 갓난 아기임에도 다른
사람들의 대화가 들렸고 처음 듣는 대화가 바로 부모님이 둘 다 돌아가셨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부자로 태어난 것까지는 좋았지만 여주가 태어난 가문 " 칼릭스트 " 가문에는 신탁이 하나
전해지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이번 대에 태어나는 칼릭스트 가문의 여자아이가 훗날 제국에
닥칠 위험에서부터 제국을 구할 것이라는 신탁이었다.
결국 마물이 득실거리는 세상에서 신탁을 받은 여주는 다음 대의 성녀로 지목되었고 여주는 다시
태어났지만 뛰어난 성녀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이전 생보다 더욱 혹독하게 자랄 수밖에 없었다.
검술, 공용어, 귀족 언어, 예법 등의 정말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게 된다. 전생의 지식들이 이어진
지금의 자신에게도 벅찰 정도의 수업들이 이어졌지만 할아버지의 완고한 태도를 꺾을 수 없던
여주는 어쩔 수 없이 열심히 배우면서 시간이 흐르게 된다.
그리고 여주가 6살이 되던 해에 여주는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에게 벌어지고 있는 이 상황들이
분명히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었기에 기억을 되새기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 여주는 자신이 있는
이 세계가 환생하기 전의 지구에서 읽었던 소설 " 괴물꽃 "의 세계관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게다가 하필이면 소설 속의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악역이라는 사실에 좌절하게 된다.
원작의 내용은 현재 여주가 환생한 대상인 " 티스베 루이사 칼릭스트 "가 성녀로 지목된 줄
알고 살아가고 있었지만 어느 날 마물과 소통하는 힘을 지닌 진짜 여주 " 에스텔 일레르 "가
나타나게 되었고, 자신이 지닌 마력을 신성력이라 착각했던 티스베는 자신이 진짜 여주라며
이제까지 성녀가 되기 위해 살아온 삶이 거짓되지 않았다며 소리쳤지만 돌아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의심과 비난뿐이었다.
하루아침에 진짜 성녀의 등장으로 성녀의 자리를 훔친 악녀가 돼버린 티스베는 결국 에스텔을
극도로 싫어하게 되었고 에스텔만 없다면 자신이 다시 성녀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결국에는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고 응원해 주던 약혼자 " 소어 아르망 살바토르 "를 이용하여
에스텔을 영원히 잠들게 하려 했지만, 결국에는 실패하여 소어는 감옥에 갇히게 된다.
게다가 조사를 통해 이 모든 일의 배후에 티스베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티스베는
성녀를 죽이려 한 희대의 악녀로서 처형당하게 되는 내용의 작품이었고, 그런 티스베로 환생한
여주는 어떻게든 원작을 바꿔야만 했다. 하여 괜히 원작이 바뀌는 일이 없도록 지금까지와
동일한 수업을 듣고, 연습하며 성녀 행세를 해왔고 드디어 원작의 여주가 나타난다.
아니나 다를까 원작의 여주는 주인공처럼 등장해 마물과 소통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사람들은 진짜 성녀는 에스텔이 아니냐며 수군거리던 그때, 성녀로 살아가고 있던 여주가
직접 나타나 에스텔에게 진짜 성녀는 자신이 아니라 에스텔님이었던 것 같다!라면서 직접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여주가 기대했던 결과와는 다르게 사람들은
직접 인정한 여주에게 더 많은 비난을 쏟아붓기 시작했고 여주는 사회에서 철저히 고립된다.
결국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가문에서도 쫓겨날 것이 분명했기에 원작에서 살짝 언급되었던
마법을 쓸 수 있다면 누구든지 들어갈 수 있는 마법사 나라로 이주할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뭔가 더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자신을 손가락질하고 욕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가기 시작했고, 여주가 죽인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여주는 범죄 혐의가
없어여만 마법사 왕국에 들어갈 수 있었기에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32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오늘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환생물 집착남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6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엄청나게 좋은 편이었으며, 여주의 외모는 고양이 같은 눈이 매력적이고 아주 예쁜 외모의
여주라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남주의 외모는 역대급으로 금발이 잘 어울리는 남주라서 아주
만족스러웠고, 서브 남주나 다른 남캐들도 다들 잘생긴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각 잡고 그리셨을 때는 4.7점 이상으로 상당히 좋은 그림체인데 작붕까지는 아니지만
대충 그리셨을 때와의 갭 차이가 조금 나는 편이라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이 남주한테
진짜 진심이신지 제가 본 기억으로는 약간의 작붕이 있어도 금발의 남주 외모는 단 한 번도
작붕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아주 좋은 편이었으며,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일반적인 표정들도 자연스럽고 좋았지만 역시 가장
좋았던 표정들은 반전 매력을 보이는 남주의 어두운 표정들이 가장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른 분위기의 연출도 아주 좋은 편이었고 생각보다 여주의 감정선을 안타깝게
잘 표현하셔서 몰입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사이다 3.7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사이다 전개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장르 정보에
사이다녀라는 설정도 들어가 있고 엄청난 실력의 길드장도 여주의 사람이며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마나 친화력으로 인한 별자리를 소환할 수 있는 먼치킨 설정까지 있는 여주인데
대부분의 고구마 전개는 캐릭터로 진행된다기보다는 오해들이 안 풀려서 느껴지는 답답함이라서
여주가 혼자 풀기 힘든 상황이라 보는 내내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여주의 성격이 당하고만 사는 성격이 아니라서 좋은 부분들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과거의
상처가 많은 캐릭터라서 그런지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는 맘 약하게 구는 모습들도
있어서 엑스트라 악역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부분도 나오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후에는
오해가 풀리면서 제대로 된 사이다 전개들이 나올 것 같긴 하지만 현재까지의 전개로는 약간
답답하게 진행된 느낌이었습니다.
전개 속도 3.8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평범하거나 약간 느린 편이었습니다. 일단
초반에는 전개가 빨라서 좋았지만 이후에 이어지는 감정선의 연출들을 회상신까지 더하면서
굉장히 디테일하게 표현하시면서 진도가 조금 느려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나올 내용들은
선공개 분량에서 다 나오긴 해서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제대로 해결된 부분이 하나도 없이
선공개 분량이 끝나면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ㅠㅠ
스토리 4.3점 - 오늘 작품은 교통사고로 사망한 여주가 다른 세상에서 환생하였는데 하필
예언으로 다음 대의 성녀로 오해받을 만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강제적으로 성녀로서의 삶을 살고
있었는데, 6살 무렵에 이 세계가 자신이 읽었던 소설 속의 세계라는 것과 자신의 역할이
가짜 성녀였고 나중에는 처형당할 악역이라는 것을 깨달은 여주가 원작을 비틀어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지만 뭔가 자꾸 꼬이기 시작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었습니다ㅎㅎ 시작과 배경은 조금 흔한 설정들이었지만, 판타지적인
설정들도 꽤 많이 들어가있고 무엇보다 독자들은 여주의 약혼자가 여주를 대신해 살인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여주는 모르는 채로 진행되는 이런 전개가 오랜만에 보는 느낌이라서
굉장히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아직까지의 내용만 보자면 집착 남주와 오해물이 섞인?
사이다녀의 전개는 아직 나오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일단 개연성에도 문제가 꽤 있었습니다. 처음에 시작되는 부분들이 원작과는 다르게 여주가
죽인 게 아니라 약혼자가 죽였다는 설정으로 시작되는데 왜 약혼자가 갑자기 살인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정이 조금 미흡한 느낌이었습니다. 만약 원작에서의 티스베가 살인을 하지
않았더라도 약혼자가 할 예정이었다는 설정이면 딱히 할 말이 없지만 그렇게는 설명되지
않게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추후에 남주가 여주가 늘 떠날 듯이 구는 행동들이 점점 아쉬워지면서 집착이 커졌다는 느낌의
내용들이 조금 나오긴 하지만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지 않아서 추측일 뿐이라서 원작과 달라진
소어가 조금 의아했고, 여주 또한 조금 의아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여주는 대체 어떤 근거로
원작에서 살인이 난 날짜에 사람들이 죽는다고 생각한 걸까요??
분명히 원작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매일 죽는다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기 때문에 원작과는
다르게 진행될 거라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데 원작에서 경매장이 진행되던 날에 사람이 죽을
것이라고 경매장을 간다고? 이미 바뀐 미래인데 거기서 살인이 날것을 어떻게 예상했는지
조금 의아했습니다. 사실 단서가 없어서 거기라도 간 거라면 할 말이 없지만 그날 그곳에서
무조건 사람이 죽는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조금 이상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오해가 조금 많은 느낌이었는데 아무도 대화를 하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특히
할아버지와의 오해들은 빌드 업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생각보다 꽤 오래 빌드 업을 해온
것으로 느껴지는데 오해가 풀리지 않고 선공개 분량이 끝나서 굉장히 아쉬웠고, 에스텔과의
오해들도 생각보다 별거 아닌 느낌인데 조금 오래 끌고 가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남주와의 오해는 최종 이야기나 다름없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여기에다 뜬금없는? 황자와의
오해까지 더해지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특히 황자와의 오해는 약간 억지 느낌이 들어서
더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지혼자 특별한 유대감이 있다고 생각하고 지혼자 오해하는 아주
이상한 설정이라서 이질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렇듯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꽤 많았지만, 그래도 장점이 확실한 작품이라 좋았습니다.
늘 여주에게 상냥하고 따뜻하게 굴면서 집착을 하는 남주의 매력이 충분히 마음에 들었으며
소어를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서 정을 떼려 하지만 쉽게 떼지 못하고
상처를 속으로 삭히는 여주의 감정선의 연출도 정말 잘 표현된 것 같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나올 기대되는 별자리나 마물들과의 판타지적인 내용들도 충분히 기대감이
높았고, 정치적인 부분들은 약간 단순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볼거리는 여주와 남주
둘 만으로도 충분한데 거기다 착한 성녀와 할아버지의 오해, 서브 남주, 판타지까지 있어서
후반에도 포텐셜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아주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습니다ㅎㅎ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꼭 보시길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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