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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악마는 레이디를 키운다 " 카카오 페이지 복수물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49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49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평화로웠던 어느 날, 1왕자와 선왕이 갑작스럽게 사고로 죽어버렸고 왕위 계승 순위 2위였던
" 카시미르 캘브레이스 "가 왕이 되어버린다. 왕국에는 리하프 가문과 로셀 가문은 선왕을 아주
잘 따르던 충신들로 권력을 다투던 상황이었는데 그들은 모두 선왕의 뜻대로 1왕자가 왕위를
계승하는 것을 지지하던 중이었는데 갑작스럽게 2왕자가 왕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두 가문
모두 왕이 된 2왕자 카시미르에게서 버려질 수도 있었다.
왕이 된 2왕자에게는 리하프 가문과 로셀 가문이 거슬리던 상황이었는데 리하프 가문은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던 리하프 가문과는 다르게 어떻게든 지금 상황에서 이득을 보려 했고 오랫동안
권력을 다투었고 선왕의 재상이었기에 반역자로 만들기 쉬웠던 리하프 가문을 반역자로 몰아
그들을 무너뜨리고 왕에게 우호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리하프 가문의 재산을 흡수하여 자신들의
세력을 더 크게 만들어 권력기반을 다지려 했다.
그렇게 무방비 상태였던 리하프 가문은 13년 전 여주 " 아이아나 리하프 "를 제외한 모두가
독살당해 버렸고 어떻게 된 일인지 운 좋게 살아남았던 아이아나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파시토 남작 가문의 외아들과 결혼하게 된다. 파시토 가문의 외아들은 백치였지만 몰락한
가문의 사람을 받아들여 주는 곳은 그곳밖에 없었기에 여주는 그곳에서 무시당하며 원치 않던
아이도 낳게 되었다.
무사히 아이를 낳게 되었지만 아이는 생명을 죽이는데 거리낌이 없는 사이코 패스였고 그럼에도
아이와 함께 어떻게든 잘 지내보려고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역병이 퍼지면서 이번에도 아주
운 좋게 역병을 피해 살아남은 여주와 여주의 아들은 파시토 가문의 실질적인 주인이 되어버렸고
어린 아들을 대신하여 여주가 임시로 가주직을 맡게 되었다.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된 여주는 자신의 가족을 몰살시킨 로셀 가문과의 전쟁이 시작되었고 서로
엄청난 공방이 오가면서 전쟁이 지속되고 있었지만 이미 리하프 가문의 재산과 권력을 모두
흡수한 로셀 가문은 완강했고 점점 영지전에서 밀려나기 시작하면서 파시토 가문의 가신들은
자신들이 질 것을 예상했는지 여주를 로셀 가문으로 넘겨버리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13년 동안
여주를 호위하던 기사 " 디아벨 "은 끝까지 싸웠다.
마지막까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디아벨을 보니 어떻게든 그를 살려야겠다 생각한
여주는 항복을 선언하고 그들에게 잡혀가 단두대에 올라 처형될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처형당하기 직전 로셀 가문의 " 에레즈 로셀 "이 찾아와 몇 번이나 기회를 줬다며 지금이라도
자신의 밑으로 들어온다면 살려주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여주는 당연히 그의 제안을 거절했고
여주에게는 디아벨이 살아남았는지가 더 궁금했다.
그리고 부디 살아남았길 바라던 디아벨이 감옥으로 찾아오게 되었는데 여주가 알던 디아벨이
아닌 느낌이었다. 상처하나 없이 적진의 감옥에서 여유롭게 걸어 다니는 그의 모습이 이질적으로
느껴졌지만 여주는 일단 도망가는 게 우선이라 생각하여 그에게 빨리 풀어주고 도망가자면서
이야기했지만 디아벨은 여주에게 알아듣지도 못할 이상한 말을 하면서 제안을 하러 왔다고
이야기했고 여주는 믿었던 디아벨이 로셀 가문에 붙었다고 생각했다.
디아벨은 자신과 계약한다면 모든 이야기를 새로 시작할 수 있다면서 아이아나에게 계약을
제안했고 더 이상은 잃을 것이 없던 여주는 뭐든지 복수를 위해서라면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그에게 계약하겠다고 이야기했고 디아벨이 여주의 손등에 입을 맞추던 순간 13년 전 가문이
몰살당하기 한 달 전으로 회귀해버렸고 또다시 만난 디아벨은 자신을 믿고 따라주던 자신을
사랑하던 디아벨이 아니라 " 악마 "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악마든 아니든 가문을 구하는 게 우선이었기에 여주는 악마와 손을 잡고 복수를 준비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361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260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복수물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6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으로 캐릭터들의 외모는 엄청나게
좋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여캐들의 헤어스타일은 괜찮은 것 같은데 남캐들의
헤어스타일은 개성이라 하기에는 비슷하고 펑퍼짐한 헤어스타일이 조금 산만하게 보이기도
해서 아쉬웠고, 여주의 외모는 굉장히 예쁜 편이었고 남주들의 외모도 다들 잘생기고 멋져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작붕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시점에 따라서 잘생기게 보일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어서 약간의 갭 차이도 있는 편이었구요.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무난하게 좋은 편이었습니다. 옷은 그냥 무난하게 좋은 편이었고 배경도 딱히
신경 쓰일 만한 부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때도
있긴 했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뭔가 어두운 분위기의 연출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에
비해 녹스가 나오면서 여주가 스스로 뭔가를 해낼 때의 밝은 분위기의 연출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액션 장면들은 대부분 컷으로 넘기기 때문에 그냥 대충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아이들의 모습도 가끔 나오는데 상당히 잘 그리셔서 다음 작품에서는
육아물 쪽으로 가셔도 성공하실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이다 3.8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사이다 전개가 그리 많지는 않아서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여주가 13년 동안 복수를 꿈꾸던 설정이며 18살까지는 순진하게 살아왔었지만
그 이후에는 가문의 가주로서도 활동하면서 굉장히 많은 것을 겪고 전쟁까지 치른 설정인데
시대적인 배경 때문에 대부분의 행동에 제약이 생겼다는 설정이라서 굉장히 답답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진짜 매번 여주가 뭐 하려고 할 때마다 아버지의 만류로 인해 막히는 부분들이 나올 때마다
너무 답답했습니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 저러는 것도 알고 나중에는 아버지도
온실 속의 화초로만 자란 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들이 나오면서
감정선 쪽으로 빌드업 하신 느낌이긴 한데, 그럼에도 이 설정 하나로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보니까 중반부까지는 많이 답답했습니다.
그나마 여주에 대한 집착이 큰 악마이자 호위 기사인 남주 덕분에 시원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중후반부에는 녹스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면서 나오는 내용이 이 작품에서 여주가 제일
살아있다고? 느낄만한 내용이 잘 표현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회귀물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늘 막히는 부분들이 많고 위기감이 잦은? 느낌이라서 사이다 전개가 더 많아지면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전개 속도 3.4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여주가 회귀하면서
뭔가 계속해서 복수하겠다는 다짐을 이어가면서 전개가 꽤 빠르게 진행될 것 같았지만 꽤
많은 제약들로 인해 대부분의 전개가 너무 느리게 진행되었고,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복수가 메인이 아니라는 느낌으로 감정선에 대한 분량이 너무
많이 소모되면서 진도가 많이 느렸습니다..
대부분의 빌드업 과정들을 너무 호흡을 길게 가져가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스킵 하면서
진행하면 좋을만한 부분들까지 모두 디테일하게 표현하시려는 느낌이라서 오히려 지루하고 조금
질질 끈다는 느낌을 받는 부분들도 있어서 많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4점 - 오늘 작품은 로셀 가문에 의해 가문이 몰살당했지만 운 좋게 살아남았고 거기다
반역자라는 누명을 쓴 채로 몰락한 가문이 되어버렸지만 힘겹게 다른 가문으로 들어가 가주가
되었고 로셀 가문과의 영지전에서 패배하면서 처형당할 위기였지만, 자신을 평생 지켜주던
호위 기사가 악마가 되어 나타나서는 여주에게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주었고, 악마와 계약하여
회귀한 채로 로셀 가문의 공격을 막고 복수하기 위한 내용의 작품입니다.
일단 최근에 본 복수물 작품들 중에서 가장 아쉬웠던 작품인 것 같습니다. 재미가 있냐라고
하면 확실히 재미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작가님이 큰 그림을 그리시는 부분들이 많은데 호흡을
굉장히 길게 가져가기도 하고 전개 방식이 일반적인 회귀물과는 다르게 로맨스 쪽의 내용들이
많이 들어간 채로 진행되다 보니 조금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아쉬운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가장 별로였다고 느낀 설정은 시대적인 설정입니다. 아직까지는 여성은 체스나 가문에 관한
업무는 하지 않는다는 그런 설정이 처음에는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여주가 본격적으로 뭔가
하려고 할 때마다 이 설정 때문에 여주가 직접적으로 행동하지 못한다는 제약이 걸려버리면서
솔직히 흥미를 많이 잃게 되는 오히려 아쉽게 느껴지는 설정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이 설정으로 여주와 아버지 사이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면서 변화하는 아버지와
성장하는 여주의 정서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보여줬긴 하지만, 굳이 이런 감정선 하나 때문에
답답한 전개를 보여줘야 했을까라는 의문점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녹스와
사업을 진행하면서 나오는 내용들이 훨씬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여주가 에레즈 로셀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이용하면서 뜬금없는 로맨스쪽?의 내용들보다는
여주가 처음으로 자신이 모든 것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커피 사업이 조금 더 생기있게 느껴지는
전개였다고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시대적으로 여성이 억압받는 상황을 꼭 넣어아먄 했다면
개인적으로는 회귀 이후에 로셀과의 전개보다는 녹스와의 이야기를 보다 더 빠르게 진행해서
여주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는 내용을 먼저 보여줬다면 몰입도가 훨씬 높았을 것 같습니다.
자신을 좋아하는 에레즈를 이용하면서 아직 짓지 않은 미래의 죄 때문에 그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죄책감과 복수심에 대한 감정선을 잘 표현하긴 했지만, 회귀물이라는 장르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여주가 회귀로 인한 이점을 잘 활용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이라서 에레즈에
대한 내용을 뒤로 뺐어야 더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이뤄지지도 않을 관계라는 것을
알고 있는 로맨스라서 상대적으로 몰입도가 낮은 로맨스 관계니까요ㅠㅠ
그리고 약혼자에 관한 내용도 에레즈와 이어지는 부분이긴 하지만, 처음에 빠르게 정리하고
로셀 가문과 엮인 새로운 가문의 등장인물을 나타냈다면 훨씬 더 흥미롭게 느껴졌을 것 같네요.
너무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오랫동안 억지로 끌고 간 느낌이라서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렇게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재미있는 부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악마라는 설정의 남주인데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약간 가스라이팅 하듯이 여주를 조종하는
느낌의 디아벨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디아벨과는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표현하면서
녹스로는 여주가 활력을 가지게 만드는 느낌을 표현하면서 진행되는 둘의 내용이 즐거웠고 에레즈
라는 캐릭터를 이용하면서 생기는 새로운 느낌의 전개들과 디아벨 외에도 다른 악마가 있다는
설정들도 흥미로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들과 좋은 부분들이 확실한 작품으로 후반부를 기대하게 만드는 볼거리는
충분히 많은 편이었고, 장점도 명확한 작품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볼만한 재미는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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