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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폭군에게 차이는 10가지 방법 " 카카오 페이지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37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37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스무 살의 어느 날,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죽게 되었고, 자신이 읽던 " 그 폭군의 사생활 "이라는
로판 소설 속의 가장 먼저 죽는 비참한 악역 " 스칼렛 아르만 "으로 빙의하게 된다. 원작의
남주인 " 칼리오르 "황제는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고, 자신의 형제를 죽이고 황위에 앉은
완전한 폭군이었다.
그런 그가 여주인공 " 체를라 "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 그는 원작의 여주에게는
꼼짝도 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녀를 만나 개과천선하기 시작하면서도, 그의 측근들은
그를 어이없어 했다. 그리고 여주와 만나게 된 순간부터 여주를 괴롭히던 인물이 한 명 있는데
바로 지금 빙의한 대상인 " 스칼렛 아르만 "이었다.
원작의 스칼렛은 아르만 공작과 공작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스칼렛의 어머니인 공작부인이 죽게 되었고, 이후에는 공작에게 버림받았던 옛 연인을 다시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 새로운 공작부인으로 만들었고, 스칼렛에게는 새엄마가 생겼던
것이었다. 그리고 스칼렛은 황제인 칼리오르에게 반해 황제에게 어울리는 반려는 오직
자신뿐이라며 원작의 여주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결국에는 죽게 된다.
그리고 그런 설정의 악역으로 빙의한 여주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파혼이 필요했다.
오래전부터 황실과 아르만 공작 사이에서는 둘 사이를 약혼으로 이어놓은 상태였기에
자신의 혼자 힘으로는 파혼을 할 수 없었고, 나쁜 짓을 안 해서 살아남게 된다고 하더라도
저런 폭정을 일삼는 폭군의 아내가 될 수는 없었기에 여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했다.
여주는 어머니가 죽고 공작인 아버지에게 손찌검을 당하며 살아왔고, 가문의 사람들도
그녀를 은근히 무시하는 상황이었기에 공작이 파혼을 받아들일 리도 없었고, 애초에 약혼은
마법으로 단단히 강제되어 있는 상황이라 둘 모두의 동의가 없다면 파혼을 불가능했다.
그래서 여주는 확실하게 약혼을 파기하기 위해 미친 척 황제에게서 정떨어지는 행동들을
보여줘서라도 파혼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행동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황제의 눈앞에서 자신의 옷에 와인을 부어버리면서 파혼을 위한 행동을 계시했고,
그렇게 여주는 황제에게 미친 여자로? 눈도장을 찍게 된다. 하지만, 황제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그래서 여주는 언제까지 참을 수 있는지
끝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미친 척을 더 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소설에서도 유일하게 스칼렛을 도와줬던 자신의 이복 오빠인 " 이자르 아르만 "이
그런 그녀의 행동을 걱정하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여주는 멈추지 않는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832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212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3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여주의 외모는 금발이 잘 어울리는 편이라서 예뻤는데, 남주의 외모는
눈썹이 뭐랄까 약간 부담스러운 느낌이었고, 너무 치명적인 척한다고 할까요? 약간 너무
분위기 잡는 표현들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보라색 눈의 남주는
정말 희귀하기 때문에 인상적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가 좋은 편이긴 한데, 얼굴의 디테일이 약간 아쉬운 느낌이 많았고, 중간에
작붕이 많진 않지만 꽤 있는 편이라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나쁘진 않았는데, 솔직히 옷이 너무 촌스러운 느낌이 많았습니다.
특히 여주의 옷이 몇 번 바뀌었는데도 계속 뭔가 안 어울려서 너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약간 어색한 표정들이 자주 보이는 느낌이라 조금 아쉬웠고,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미친 척 행동하는 여주에 대해서는 확실히
보고 있는 제 얼굴이 뜨거워질 만큼 연출을 잘 하신듯ㅋㅋ 그리고 판타지에 대한 부분들은
솔직히 마력의 표현? 은 좀 별로였는데 요정이 귀여워서 좋았습니다.
근데 요정이 뭔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요정이라 약간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귀여운 편이었습니다. 액션신은 그냥 넘어가시는 게 좋습니다ㅎㅎ
사이다 3.8점 - 오늘 작품은 사이다 전개가 좀 적은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여주가 대체
빙의 전에는 어떤 일을 한 건지 나오진 않는데, 성격이 굉장히 밝고 기가 센 편이라서 그런지
엑스트라 악역들이 나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대처하는 모습 덕분에 크게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여주의 오빠나, 원로원, 남주, 새엄마와의 동맹으로 여주가 크게
걱정되지 않는 상황들이 나오면서 엄청 시원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중반부로 들어서면서는 이때까지 나온 인물들은 뭘 하는지, 조금 어이없게 납치를
당하기 시작하면서 슬슬 고구마 전개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확실한 악역인 공작을 그냥
딱 후반에 사이다 전개로 한 번에 정리하려 하는 듯이 대충 넘어가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운
전개였고, 답답한 클리셰들이 생기고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후반부에라도 제대로 시원한
사이다 전개가 나오길 바랍니다!
전개 속도 3.7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여주가
황제와 파혼하기 위해서 미친척하면서 약간의 일상적인 내용들이 나오면서 진도가 느리게
흘러가는 편이었는데, 그래도 뭔가 여주와 남주 사이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들이 보여서 크게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오늘 작품은 판타지에 대한 설정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판타지에 대한
메인 스토리도 진도도 동시에 진행되어서 그런지 뭔가 전개가 더 느리게 흘러가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둘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뭔가 전개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하는
느낌이 많아서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판타지에 대한
메인 스토리가 더 나중에 나오는 게 더 낫지 않았나 싶은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스토리 4.1점 - 오늘 작품은 폭군 황제와 여주가 만나 폭군이 개과천선하고, 그런 여주를
시기하던 약혼자인 악역이 여주를 괴롭히다 죽게 되는 역할로 주인공이 빙의하게 되면서
마법으로 이루어진 약혼을 파기하기 위해서는 약혼자인 황제가 자신을 싫어해야 했고,
끝내 황제 앞에서 미친척하는 여주와 뒤에서 벌어지는 판타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일단 세계관의 설정 자체는 나름대로 잘 짜인 편이었습니다. 특히 배경적인 설명들이
늘 친절하고 디테일하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고, 판타지에 대한 설정도 디테일하게 잘
짜놓으신 게 티가 나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오는 로판에 유행이라도 하는 건지
여주와 남주의 만남이 시작되는 동시에 판타지에 대한 내용들도 같이 진행되어서 그런지
솔직히 몰입도 낮은 편이었습니다.
클리셰 비틀기를 하고 싶은 걸까요..? 이렇게 전개되었을 때는 정말 엄청나게 디테일하게
연출되지 않는 이상은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이 당연한데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이렇게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솔직하게 이해되지가 않는 전개라 너무 아쉬웠습니다. 여주와 남주의
관계나, 다른 캐릭터들과의 감정선에 대한 연출이 더 진행된 이후에 판타지에 대한
내용들이 천천히 나오는 게 특별하진 않아도 이상하게 느껴지진 않는 전개인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도 꽤 있었고, 여주의 설정이 약간 애매한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일단 굉장히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가끔은 어린애처럼 장난치는
부분들도 있는데, 또 어떨 때는 영민해 보이는 부분들도 있고, 그렇다고 똑똑하다고 하기에는
약간 너무 막무가내 느낌이 보이기도 해서 매력은 확실한데 뭔가 좀 일관성이 부족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여주의 매력 자체는 진짜 확실했습니다ㅋㅋ 뭔가 격식 있는 미친 척이 아니라 진짜 귀족이
전혀 하지 않을 행동을 보여줘서 솔직히 너무 웃기긴 했습니다ㅋㅋ 게다가 황제 약혼자라
공작이 건들지 못하는 거 알고 화를 돋우기도 하고 도끼병 연기까지 하면서 미친척하는
여주가 아니라 망나니 같아 보이는 그런 매력 포인트 자체는 확실한 편이었습니다ㅎㅎ
진짜 솔직히 판타지에 관한 내용들을 열심히 만드신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전개 방식이
너무 도전적? 아니면 약간 산만하게 진행된 느낌이라 판타지에 대한 몰입도가 너무 낮게
흘러간 느낌이라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매력 하나는 확실한 기센 여주와, 오빠,
새엄마, 원로원까지 다들 케미들이 나쁘지 않아서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솔직히 작중의 내용들이 탑 급까지는 아니더라도 열심히 만드신 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밝은
분위기의 여주와는 상반되는 어두운 분위기의 설정들과, 더 음침한 판타지 요소들까지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약간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많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여주라
제법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킬링타임은 되는 작품 같으니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 정도는 찍먹까지는 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지도..?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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