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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악당의 딸은 회귀해봤자 " 카카오 페이지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스포일러가 포함된 줄거리와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주인공 " 라일라 힐데가르 "는 평범한 삶을 꿈꾸던 아이였지만, 꿈과는 반대로 평생을 계속
회귀하는 삶을 살게 된다. 여주는 힐데가르 후작가의 딸로 태어났지만 후작성에는 여주 말고도
굉장히 많은 이복남매들이 있었고 여주는 다른 아이들처럼 아버지에게 그저 있으면 조금 편하고
없으면 그만인 존재였다. 힐데가르 후작은 수많은 잘못을 끊임없이 저질러왔고 자신의 아이들
눈앞에서도 범죄를 일삼는 악당이었다.
그리고 후작은 자신의 아이들을 자신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키워오고 있었기에 후작성에
있는 수많은 남매들은 결국에는 아버지처럼 범죄를 저지르다 죽게 될 운명이었다. 그리고 후작은
여주가 어린 시절에 한 남자아이를 짐승처럼 다루며 데려오는 일을 겪게 되었던 게 그 사건이
바로 이 지옥 같은 무한 회귀의 시작이었다.
첫 번째 인생에서 여주는 아버지가 데려온 잘생긴 남자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아버지 몰래 지하 감옥에 갇혀 있던 그 남자아이를 만나러 갔다가 끔찍한 비명 소리들과
역겨운 피 냄새를 맡게 되면서 어렸던 여주는 적잖게 충격을 받게 되었고, 그 일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아이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렇게 그 이후로는 그 아이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살던 어느 날, 악신이 부활했으며
악신을 토벌할 용사가 생겼다는 소식들이 전 제국에 퍼지기 시작했고 그 신문을 본 주인공은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용사라고 불리는 사람이 예전에 아버지가 강제로 데려온 소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후작가의 사람들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다들 헛소리라며 무시했다.
여주는 다른 남매들처럼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아이였기에 다른 남매들에게서 늘 아버지처럼
굴지 않는다며 미움을 받아왔던 여주에게는 당연한 일처럼 느껴졌다. 시간이 흘러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이후, 용사는 악신의 토벌을 끝내고는 곧장 여주가 살고 있는 힐데가르 후작가로
쳐들어오게 되었고 후작가의 모든 인물들을 죽여버리고 여주마저 죽이려고 한다.
그 어떤 말을 해도 살려주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생긴 여주는 아버지가 예전에 약탈을 해서
보관 중이던 " 회귀의 돌 "을 이용하여 회귀하는데 성공하게 되었다. 하지만 회귀한 시점은
아버지가 남주를 데려오던 그날이었기에 아버지가 남주에게 저지른 잘못을 되돌리거나 막진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어떻게든 남주의 눈에 띄지 않아서라도 살아남고 싶었다.
여주는 첫 번째 회귀 이후에 돈을 들고 도망가 봤지만 강도에게 걸려 죽게 되었고 이후에는
16살의 나이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도망치는데 성공했지만 아주 먼바다 넘어의 왕국에
숨어지내고 있는 여주를 어떻게든 찾아낸 남주에 의해 죽게 된다. 세 번째 삶에서는 그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힐데가르라는 성을 없애버리려고 결혼도 해봤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고
역시나 그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
네 번째 회귀가 진행될 때의 여주는 미쳐가던 상황이었다.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어떤 식으로든
죽음을 맞이하는 상황과 그의 집착에 점점 부정적으로 변해가던 여주는 아버지에게 미친 소리를
할 정도로 피폐해져가기 시작했고 결국 아버지에 의해 별장에 유폐당하게 되었는데 미친
남주는 또다시 여주를 찾아와 요양을 하고 있는 여주를 또 죽여버린다.
그리고 5번째 삶에서 여주는 다시 정신을 차리며 어떻게든 그 녀석을 회유하여 살아남으려고
노력하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196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오늘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무한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8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엄청나게 뛰어난 편으로 여주의 외모는 굉장히 예쁜 외모라서 좋았고 어린 시절도 아주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남주의 성인 시절의 외모는 차가운? 이미지를 추구하면서 잘생긴
얼굴을 표현하려다가 살짝 아쉬워진 느낌이었고 어린 시절의 남주는 굉장히 멋지게 잘 표현된
느낌이라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옷들도
엄청 깔끔하면서도 굉장히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으며 배경도 깔끔하다는
느낌이 굉장히 많이 들었고 디테일한데도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엄청 뛰어난 편으로 다양한 표정들을 아주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슬픈 표정들이나 미쳐가는 표정?등의 표정들이 아주 인상적이었네요.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도 아주 뛰어난 편으로 여주의 서사도 남주의 서사도 아주
깔끔하고 무게감 있게 잘 표현하신 것 같아서 좋았고, 가끔 나오는 개그 표현들도 과하지
않고 분위기 전환이라는 느낌을 잘 살리신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몰입도와 무게감 있는
연출에 비해 액션신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그리셨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전체적으로
색감도 잘 사용하셨다는 느낌과 삽화 느낌의 디테일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사이다 3.9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시원한 사이다 전개보다 답답한 고구마 전개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여주가 계속해서 회귀를 하지만 남주의 설정이 천신의 후예라는 이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할 만큼 강한 설정이라서 그의 공격을 피하지도 못하고 딱히
살아남을 방법이 없는 설정이라서 더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앞서 죽었던 내용들을 환기시키면서 표현해 주시긴 했지만 여주의 감정선도 남주만큼 힘들게
느껴졌기에 미친놈처럼 여주를 계속 죽였던 남주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쯤에는 방법을 바꾸면서 이전보다는 덜 답답했지만, 남주가 자신도 회귀한다는
얘기를 전혀 할 생각이 없어서 그런지 여주의 입장에서는 하루도 편한 날이 없어서 계속해서
답답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거기다 마지막에는 약간의 억지 사이다 느낌이 있는 고구마 요소까지 더해지면서 남주라는
존재만으로도 답답함이 해소되지 않는데 계속해서 이런 내용을 넣을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전개들로 여주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하지만 솔직히
감정선이라도 조금 더 진행되고 나왔다면 더 좋았을 텐데 선공개 분량에서는 사이다 전개들이
거의 표현되지 않았다 보니 더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여주가
계속해서 회귀하는 내용을 생각보다 간략하면서도 디테일하게? 잘 표현하셔서 전개 속도가
그리 느리지는 않겠다고 느껴졌지만, 여주만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남주의 시점도
같이 진행되면서 진도는 많이 느려진 편이었습니다.
사실, 전개 속도만 보자면 남주의 시점이 추가되면서 느려졌다는 느낌은 확실했지만 남주의
시점이 추가되면서 몰입도가 더 높아지고 지루한 부분이 전혀 없어서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다만, 여주와 남주의 악순환을 끝내기 위해서는 둘 사이의 감정선이 해결되어야지 끝난다는
설정이라서 앞으로도 전개 속도가 그리 빠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 4.2점 - 오늘 작품은 악당의 딸로 태어난 여주는 아버지가 저지른 죄로 인해 남주에
의해 죽음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그 순간, 회귀의 돌이라는 것으로 회귀에 성공했음에도
남주의 살해를 피하지 못했고 아무리 도망쳐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그의 복수로 인해 미쳐도
봤지만 또다시 죽음을 피하진 못했다. 결국 여주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몇 번이나 죽였던
남주에게 잘해줘 보기로 다짐하는 여주의 이야기입니다.
재미는 있었습니다!! 확실히 여주의 회귀뿐만 아니라 남주의 회귀라는 설정도 같이 진행돼서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빌드업을 위한 과정이었는지 아니면 아직 숨겨진 내용이 남아 있는지는
모르겠을 천신의 후예라는 설정도 약간 가볍게 표현된 느낌이 있긴 했지만 독특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괜찮았던 것 같고, 감정선들을 너무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일단 남주도 불쌍하긴 한데 저는 오히려 여주가 더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 여주는 태어나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아버지의 딸이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죽임당하고, 죽음을 피하기 위해
쓰레기 같은 남편에게 맞으면서도 살아봤지만 돌아온 것은 맞으면서 살다가 죽기.. 솔직하게
미치지 않는 여주가 용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약간 가혹한 설정이라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여주가 몇 번이나 죽음을 겪고 몇 번의 인생을 살았음에도 지금 진행되고 있는 여주의
행동들이나 성격들이 조금 순수하게? 표현되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무리 트라우마로
인해 힘든 삶을 보냈다 치더라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아이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살짝
아쉬웠고, 남주는 그냥 미친놈이라서 설정값이 조금 애매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남주도 고아원에서 가족들을 만나 행복해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그런 일을 겪다 보니 죄책감과
복수심에 불타는 것 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애초부터 감정이 없던 사람이 아닌데, 사이코패스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여주가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을 알았음에도 계속 죽이는 설정은 약간
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왜 자꾸 여주한테 이런 행동들을 하냐고 묻는 게 이질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당연히 살려고 저러는 거 아닌가요..?
제가 20화까지 보고 느낀 바로는 그냥 미친놈을 어떻게든 설득시키는 여주를 보는 느낌이라
로맨스는 어디서 시작될지 전혀 예상이 안가네요ㅎㅎ 지금 시점에서 여주한테 잘 해주고 있는
이유도 자신이 다시 돌아와서 회귀 자체를 끊어내려는 거지 여주가 안타까워서가 아니라는
설정이라서 이러면서 여주한테 감긴다는 그런 내용일 것 같긴 한데 뭔가 각자의 서사들은
너무 깔끔했는데 둘이 같이 나오니까 약간 애매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은 있었네요..
그래도 흥미롭고 기대되는 설정들도 꽤 있었습니다. 무한한 회귀가 아니라 회귀할수록 여주의
육체는 안 좋아지는 것처럼 보인 내용과 여주에게 소중했던 언니의 존재, 죽기 전의 순간은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설정과 천신의 후예로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한다는 내용 같은 조금
색다른 내용들이 기대되는 부분들도 있어서 세계관 자체는 꽤 디테일하게 잘 짜셨다는
느낌이라 좋았고, 개그 요소로 환기도 제대로 해주셔서 재미있었습니다.
이렇듯 아쉬운 부분들도 많지만 재밌는 부분이나 기대되는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다만, 남주의
시점도 같이 진행되는 설정이라서 설정이 어렵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점점
산만해진다는 느낌이 들고 있어서 조금만 더 깔끔하게 진행되면 훨씬 좋을 것 같고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충분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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