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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시한부를 즐겼을 뿐이었는데 " 카카오 페이지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고아로 태어났던 주인공은 고아원에서 자라고 있었지만 4살 때 소아암이 발병해버렸다. 이후
고아원에서는 여주의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었기에 각종 매스컴을 통해 여주의 힘든 상황들을
전하기 시작했고 여주는 그렇게 꽤 유명한 비운의 아이로 각인되었고 여주를 불쌍하게 여긴
수많은 사람들이 아주 많은 후원을 해주기 시작했다.
그 결과 사람들에게 받은 돈으로 치료비를 댈 수 있었고 소아암을 투병하던 와중에 엄청나게
머리가 좋았던 여주는 공부와 치료를 병행해왔고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히는 대학교인 한국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 당연히 여주의 소식은 언론과 매스컴에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한국대 사람들에게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날 밤, 여주는 고비를 넘기지 못하게 죽게 되었고 정신을 차린 여주는 자신이 힘들 때
읽던 소설 " 시한부 악녀가 죽고 나면 "이라는 소설 속으로 빙의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설은
빌로티안이라는 황실은 오래전부터 무력만을 중요시하던 가문으로 500년간 사내 아이만 태어난
가문이었고 무구한 전통에 의해 자식들을 거의 후계자 후보로만 바라보던 가문이었다.
그리고 사내 아이만 태어나는 가문의 특성에 따라 가문의 검술은 자연스럽게 남자에게 맞춰
변형되었고 여자아이는 아예 배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빌로티안 가문에서
500년 만에 최초로 여자아이가 태어나게 되었는데 빌로티안 가문에서 여자아이는 살아남기
힘들기도 했을뿐더러 그 여자아이의 손목에는 죽음의 신 나르비달의 문신이 새겨진 채로 태어나
21살에 죽게 될 운명이라는 가혹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렇게 태어난 " 이사벨 "은 따뜻하신 어머니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지만 21살에 죽는다는
이유였을까 꽤 난폭하게 자라기 시작했고 원작의 남주를 괴롭히며 남주가 각성하는 계기를
만드는 캐릭터였고 이사벨의 어머니인 황후는 여주의 뒤치다꺼리를 하다 요절하게 된 이후에
황제였던 론은 유일하게 사랑하던 아내를 잃은 상심으로 식음을 전폐하며 약해진 상황에서
원작의 남주에게 죽고 제국이 멸망하게 된다.
이후 원작의 여주와 색다른 이야기가 진행된 이후에 원작의 남주는 행복하게 살았다는 그런
내용의 작품이었는데 문제는 여주가 빙의한 대상이 바로 이사벨이었다. 4살에 소아암 진단을
받고 평생을 투병 생활을 하며 고생하다 죽었는데 또다시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것이었는데
여주는 전혀 슬프지 않았다.
이전 생에서는 없었던 계속해서 미안하다며 사랑한다 이야기해 주는 소중한 엄마가 생겼다는
사실이 더 감사할 뿐이었고 어차피 죽을 운명이었는데 21년이나 더 살 수 있다는 기회를 얻은
사실에 더 만족할 뿐이었다. 그렇게 21년의 시간을 얻게 된 여주는 원작의 인물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조심하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며 21년을 알차게 보내려 한다.. 그랬더니 뭔가
원작과는 너무 다른 일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93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오늘
연재를 시작한 작품으로 육아물 힐링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7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엄청나게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얼굴 자체의 퀄리티가 넘사벽 수준인 것은 아니었지만
얼굴의 포인트를 굉장히 잘 살리셔서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아버지나 어머니의 외모도 좋은 편이었고
오빠들의 외모도 굉장히 좋았지만 무엇보다 여주를 너무 귀엽게 잘 표현하셔서 좋았고 아이들을
조금 더 잘 그리신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외모적으로 부족한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얼굴형이 조금 오락가락한?
울퉁불퉁한?? 그런 느낌이 드는 부분들이 보이기도 했고 특히 아버지의 얼굴형이 너무 타원형같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가끔 작붕까진 아니지만 이전의 그림체들에 비해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작화가 무너진 느낌이 드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아주 뛰어난 편으로 옷은 무난하게
자연스러워서 좋았고 배경이 진짜 작가님이 그리신 것처럼 부드러운 느낌으로 디테일하고 아주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도 다양한 표정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도 너무 좋은 편으로 일반적인 상황들에 대한 연출도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지만 특히 힐링적인 연출들을 굉장히 따뜻한 색감으로 퀄리티 좋게 잘 표현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하찮게 귀여운? 그림체들도 너무 좋았고 동물과
음식들도 너무 잘 그리시는 느낌이라 좋았고 액션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판타지적인 화려한
마법의 표현도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사이다 4.3점 - 오늘 작품은 아직까지는 고구마 전개가 전혀 없는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반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아버지의 츤데레 매력을 높이기 위해 약간 고구마처럼 진행되는
부분이 있긴 했는데 몇 화만에 오해가 다 풀리면서 전혀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었고,
중간에 아주 잠깐 흑막?으로 보이는 캐릭터가 등장하긴 하는데 딱히 피해를 입진 않았기에
이것도 전혀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사실 사이다 전개가 나올만한 위기감? 이 느껴지는 전개가 없었기 때문에 사이다 전개라고
느껴질만한 부분도 적었긴 한데 그래도 아버지가 약간 후회하는 부분도 있고 여주한테 녹아서
실룩실룩하는 모습이나 주책바가지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자잘한 사이다 전개들도 꽤
자주 나오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주가 마법 천재라는 설정이라서 앞으로도 계속
사이다 전개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전개 속도 3.7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일단 장르의 특성상
전개가 느릴 거라고 예상하고 봤던 것치고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주의 빙의 이후에
아기 시절도 생각보다 길지 않았고 시간대 스킵도 엄청 긴 시간 스킵은 아니더라도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스킵해 주셔서 그런지 크게 느리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스킵 되는 동안에도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주셨기에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후반부를 위한 떡밥들이 조금 적어서 진도가 조금 느리다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만 빼면 괜찮았던 것 같고 힐링 이야기가 조금 더 진행된 이후에 여주의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 본격적인 메인 스토리가 진행될 것 같아서 한동안은 조금 느릴 것 같습니다.
스토리 4.5점 - 오늘 작품은 고아로 태어나 4살에 소아암 진단을 받았던 여주가 매스컴을 통해
많은 후원을 받게 되면서 병원 치료와 공부를 병행하며 한국대라는 명문대에 합격했지만 합격
통지서를 받던 날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죽게 되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이 읽던 소설으로
빙의하게 되었고 하필이면 빙의한 대상이 시한부였지만 21년이라는 세월을 더 살게 되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며 가족들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따뜻한 로판 이야기입니다.
저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ㅎㅎ 진짜 솔직하게 클리셰도 많고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섞여있는
그런 내용의 작품이었지만 기본적인 설정은 꽤 탄탄하다고 느꼈습니다. 일단 시한부에서 다시
시한부로 넘어가는 부분과 인간이 아닌 용이라는 남주가 등장한다는 설정은 신선하게 느껴져서
좋았고 그 외에는 거의 대부분의 가족물 힐링 로판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다고 느낀 부분들은 기본적으로 설명이 잘 되어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주가 굉장히 똑똑한 것에 비해 아이 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 것도 육체는
아이의 몸이라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소한 설정도 설명해 주셔서 좋았고 이후에 고작
2~3살 밖에 안되었음에도 행동이 뛰어난 이유는 황실의 특징을 타고난 것이라는 약간 개연성을
보충해 주는 설명들도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이런 사소하게 보이는 설정이라도 언급을 아예 안 하고 넘어가느냐 마냐에 따라 디테일이
다르다고 느끼는데 오늘 작품은 이런 설정들과 세계관의 설정들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데 또
그게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게 설명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마법에 대한 설정들도
여주가 공부하던 수학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면서 여주가 빠르게 습득이 가능했다는 설정도 아주
좋았고 남주가 동물로 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완벽하진 않아도 꽤 괜찮았던 것 같았습니다.
아직까지는 20화밖에 나오지 않아서 많은 내용들이 나오진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개연성도
크게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어서 좋았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개그들도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나오던 탈룰라 개그라든지, 계속 주책을 부려대는 비아톤의
행동들도 그렇고, 여주는 벌벌 떨면서 두려워하는 상황인데 내심 여주를 귀여워하고 아껴주는
카린의 반전 모습이라든지 웃으면서 보기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린의 서사도 잘 표현해 주셔서 감정선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여주가 전생에서는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가족의 사랑을 느끼면서 힐링하는 모습들도 너무 사랑스럽게 잘 표현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연출이 좋아서 몰입도가 아주 높아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아버지가 여주에게 어떻게 하면 너에게 남은 가장 큰 숫자가 열여섯이 아니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천 번 피곤할 예정이라고 하는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ㅠ
뭔가 스펙타클한? 그런 판타지적인 상황이라든지, 아니면 복잡하게 얽힌 관계나 정치적으로
긴장감 높은 그런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따뜻한 힐링이라는 장르가 잘 녹아들었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밝고 과하지 않은 재밌는 작품이었습니다. 힐링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완전히 만족하며 보실 수 있을 것 같고, 아니신 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한 번쯤은 도전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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