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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 " 카카페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3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3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주인공 " 윤도희 " 그녀는 정말 착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녀를 그저 호구라고
여겼을 뿐이었다. 어릴 적부터 굉장히 착한 성격을 가지고 살아왔던 윤도희는 다른 사람들의
부탁도 쉽게 거절하지 못했고, 매번 부탁을 너무 잘 들어주다 보니 가끔 용기를 내서 부탁을
거절하기라도 하면 돌아오는 소리는 욕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들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도희는 열심히 공부를 했고, 공대에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대학교에 입학한 후로도 도희의 착한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잘생긴 학교 선배가 착한 너의 성격이 마음에 든다며 윤도희에게 다가왔고, 도희는 그렇게
오빠와 사귀게 된다.
그렇게 본인은 아주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오빠는 꽤 자주
친척들이 돌아가셨다며 계속해서 돈을 빌려달라 했고, 착했던 도희는 오빠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매번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그에게 돈을 송금해 줬다. 게다가 학교에서는
과제에 시달리는데도 다른 조원들은 이미 그녀가 호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말도 안 되는
핑계들을 대면서 그녀에게 모든 과제를 미뤄버린다.
어쩔 수 없이 이번에도 과제를 혼자 하게 되었던 도희는 도서관에서 과제 준비를 열심히 했고,
집으로 나서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편의점 앞에서 남자친구인 오빠를 보게 되었는데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이야기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무심결에 숨어버린다. 숨어서 듣고 있던
도희는 그제야 자신이 학교에서 이름만 대도 알만한 엄청난 호구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엄청나게 상처를 받게 된다.
게다가 마음 아파하던 도중에 엄마라는 사람은 자신은 약속이 있어서 나가봐야 되니까
설거지랑 동생 밥을 차려주라고 빨리 들어오라는 말을 해댄다. 순간적으로 폭발한 도희는
엄마에게 자기가 차려먹으라고 하라며 전화를 끊고 울던 와중, 갑자기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오토바이를 피하지 못하고 끝내 목숨을 잃게 된다.
그렇게 죽었던 도희였지만, 눈을 떠보니 아주 이상한 곳이었다. 정말 멋진 장식들이 즐비한
화려한 방이었고, 거울을 보게 된 아주 예쁜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된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상황 파악을 하려던 순간, 눈이 마주친 시녀가 아무 이유 없이 죄송하다며
빌기 시작했고, 자신을 데보라 공녀라 부르는 것을 듣게 된다.
뭔가 익숙한 이름에 도희는 기억을 되새기기 시작했고, 그렇게 데보라 공녀라는 이름은 자신이
유일하게 캐시를 질러가며 읽었던 19금 역하렘 소설 " 검은 가시를 삼키다 "라는 소설 속의
엄청난 악녀 " 데보라 시모어 "였다. 그렇게 기억을 되새기던 와중에 갑자기 데보라의
아버지이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마법사 " 조르주아 시모어 " 가 나타나게 되었고,
상황 파악을 덜한 주인공을 향해 잔소리를 해댄다.
조르주아 시모어는 인상도 아주 차가운 편이었고, 성격도 상당히 냉혹한 편이었지만, 어느 날
여주의 어머니인 마리엔을 만나고 조금이나마 따뜻해져갔고, 나름대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지만, 막내를 낳다가 결국 돌아가시게 된 이후로는 예전보다 더욱 차가운
사람으로 변했다. 게다가 자신의 부인을 똑닮은 모습으로 항상 사고만 치는 딸에게 늘
실망하고 있었는데, 여주가 꿈에서 깨기 위해 뺨을 치던 상황을 자해한다고 오해하며
더욱 감정의 골은 깊어졌다.
그렇게 근신 명령을 받고 데보라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주인공은 자신의 생각 외로
너무 편안한 삶에 놀라게 된다. 원래 엄청나게 못된 짓만 골라 했던 데보라였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데보라를 무서워했고, 그녀를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쉴 수 있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여러 가지 사실을 종합해 본 결과 지금 시점은 아직까지 여주와 만난 적이 없던 시점
이기 때문에 자신이 조금만 조심하고, 차가운 아버지의 마음만 돌린다면 죽을 때까지
아무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소설의 내용을 조금씩 이용하며 미래를 바꾸기
시작했다. 게다가 마법의 공식이 현대의 수학 공식과 똑같았기 때문에 공대생이었던
주인공은 마법의 천재라고 불리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934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7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엄청나게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특히 여주의
외모가 정말 매력적이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라색 머리에 적안을 지닌 여주가
상당히 아름답게 표현되어 좋았고, 솔직하게 남주는 개인적으로는 금발보다는 그전의
모습들이 더욱 퇴폐적인 것 같아서 더 잘 어울렸던 것 같아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ㅠㅠ
다른 캐릭터들의 외모도 다들 엄청나게 좋은 편이었으며,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엄청 좋으신 편이라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또한 색감이 아주 화려한
편이었는데도 과하지 않아서 좋았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도 아주 뛰어나신 편이라서
몰입도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흠잡을 만한 부분이 거의 없는 편이었으며, 상황에 따른 연출들도 아주 기가
막히게 잘하셔서 좋았습니다 ㅎㅎ 다만 아직까지 마법이나 액션신에 관한 부분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액션신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이 정도 퀄리티라면 액션신도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사이다 4.3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 고구마 전개가 적은 편이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여주가 굉장히 이기적이고 못된 악녀로 빙의하는 바람에 고구마 전개들이 꽤 많을 거라
예상했지만, 여주가 원래의 성격이 착했던 거지 바보는 아니었기 때문에 차가운 원작
악녀의 얼굴과 똑 부러지는 말들로 위기도 잘 이겨내고 원작의 내용들을 잘 이용하는
모습들도 많이 나와서 대부분은 사이다 전개였습니다.
물론 여주를 무시하는 오빠나 자기만의 착각에 빠져사는 이상한 놈이나, 흑막인지
알 수 없는 원작의 여주까지 아직까지 고구마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주가
공대생의 머리를 백분 활용하는 설정까지 더해지면서 마법사로서의 천재적인 모습까지
보여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사이다가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전개 속도 4.0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속도는 평범한 편이었습니다. 이렇다 할만한
큰 에피소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기보다는 잔잔하게 일상적인 에피소드 느낌으로
진행되는데 아버지와의 관계 회복도 빠른 편이고, 남주와의 만남도 빠르고, 남주의 분량도
제법 많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스토리 4.2점 - 오늘 작품은 현대에서 너무나도 착한 성격 때문에 호구라고 불리며 남들에게
이용만 당하며 살아왔던 주인공이 사고로 죽게 된 이후, 자신이 읽었던 소설 속의 악녀로
빙의하게 되었고, 생각보다 악녀로서의 삶이 나쁘지 않다고 느낀 여주가 아버지와 관계를
회복하고, 이전 생과는 다르게 눈치도 보지 않고, 자신이 아는 정보들을 이용하여 미래를
바꾸면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솔직히 오늘 작품의 스토리는 엄청 특별한 스토리는 아니었습니다. 굉장히 복잡한 이야기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반전에 반전이 있는 그런 스토리도 아니었지만, 엄청나게 좋은 그림체로
급발진 없이 무난하게 진행되는데도 꽤나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여주가 처음에는 호구로 등장하지만, 악녀로서 살아가면서 호구티도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하고
자신이 주도하는 사업도 진행하면서 성장하는 모습들도 재미있었고, 세계관의 설정들도 나름
디테일하게 잘 짜인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직까지 30화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가문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었지만,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매주 찾아볼만한 정도는 되는 것 같아서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 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복귀하게 되면서 보니까 점수를 조금 후하게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로판 작품이
뭐 거의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일주일에 최소 3개 정도는 나오는 것 같은데 정말 엄청나게
특별한 스토리가 아니라도 준수한 그림체에 급발진 없이, 스킵 되는 느낌 없이 딱 이 정도 무난한
스토리로만 진행되어도 상당히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작품들도 부디 무리해서
스토리를 만들려고 하지 말고 클리셰라도 좋으니 무난하게만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ㅠㅠ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가 엄청나게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남주의 외모는 금발보다 다른
머리색이었을 때가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ㅠㅠ 여주의 외모는 진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보라색 머리에 두 번째로 좋아하는 붉은색
눈까지 싫어할 수가 없는 외모였습니다 ㅎㅎ
다른 캐릭터들의 외모도 다들 엄청나게 좋은 편이었으며,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아주 뛰어나신 편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색감이 아주 화려한 편인데 과한
느낌이나 부담스러운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상황에 따른 연출도 아주 좋으신 편이었기
때문에 몰입도가 꽤 좋으신 편이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마법이나 액션에 관한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 것은 아니라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이 정도 퀄리티라면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호구였다는 배경의 여주인데도 불구하고 고구마 전개가 상당히 적은 편이라
좋았습니다. 여주의 마음가짐도 한몫했지만, 여주의 차가운 외모와 더불어 원작의 데보라에
대한 이미지가 이미 각인되어 있었기 때문에 여주가 자존감이 상하는 그런 일이 없어서
심적으로도 더 편안하게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게다가 아버지와의 관계도 꽤 빠르게 회복되며, 남주와도 빠르게 만남이 시작되면서
전개 속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30화 치고는 빠른 걸지도? 메인 스토리의 진도는 조금
느리게 흘러가는 느낌이 있지만, 감정선에 대한 디테일도 충분하고 지루한 부분들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아주 좋았습니다.
오늘 작품은 스토리가 그리 특별한 편은 아니었지만, 정말 급발진이나, 과한 설정 없이
무난하게 읽혀서 그런지 뭔가 딱 잘라서 말하기 힘든 매력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ㅎㅎ
여주가 호구였지만, 바보는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만이 알고 있는 원작의 내용들을 이용해
빠르게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모습들도 시원시원하게 느껴졌고, 공대생의 머리를 백분
활용할 수 있는 마법 천재라는 설정까지 주면서 답답한 부분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세계관의 설정들은 나름 잘 짜인 듯 보였지만, 아직까지 다른 가문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급발진만 안 하면 이대로 쭉
매주 찾아서 볼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 보시길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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