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828170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흑사 "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복수물 무협 웹툰입니다.
현재 22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2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중원에서 정도를 추구하는 문파들 중에서 가장 높은 지위와 명성을 가진 10개의 문파들을
구파일방이라 불렀고, 강호에서 최고의 명망과 위상을 자랑하는 5개의 명문세가를 사람들은
오대세가라 불렀다. 그리고 그런 구파일방과 오대세가의 사람들이 중축이 되어 무림맹이라는
연합을 만들게 되었고 그들은 중원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자리 잡아가기 시작했다.
당대의 무림 맹주는 오대세가 중 하나인 남궁세가의 가주 " 남궁호 "였는데 그가 무림 맹주로서
활동하는 동안에 갑작스럽게 마교가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히기 시작했고 맹주인 남궁호에게
마교주 " 바라타 "는 엄청난 걸림돌이었다. 고작 약관의 나이에 맹주와 나란히 견줄 만큼의
실력을 지니고 있던 바라타는 엄청난 속도로 마교의 세를 불려가기 시작했다.
솔직하게 자존심이 상했던 남궁호는 어떻게든 자신이 앞서서 그와 싸우게 되면 체면치레를
치를 수 없을 것 같았고 머리를 써서 만든 방법이 바로 " 흑사 "를 만드는 것이었다. 중원에
치일만큼 많았던 천민이자 고아들을 모아 맹주는 흑사라는 집단을 만들어냈는데 오로지 교주
바라타를 잡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었다.
정도의 자랑이라 불리던 무림맹이 주도적으로 만들었던 흑사라는 조직은 무림맹의 원래 목표인
바라타를 이길 수 있을 만큼 강력하게 성장하기 시작했고, 주인공은 흑사라는 조직의 리더로
발탁된 " 정화 "였다. 한반도 출신인 정화는 엄청나게 어려운 시련들을 이겨내며 마교 교주인
바라타처럼 약관의 나이에 바라타와 견줄 수 있을 만큼 성장했고, 맹주는 그들을 출격시켜서
마교를 막아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마대전이 시작된 지 2년 만에 정마대전은 끝이 나게 된다. 흑사의 리더인 정화는 결국
최후의 결전에서 자신의 손으로 마교 교주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하게 되었지만, 그 자리에 있던
맹주와 다른 문파의 수장들은 흑사의 도움으로 수많은 전장에서 이겨내며 도움을 받아왔음에도
흑사의 전원을 학살하는데 동의하게 된다.
맹주 남궁호는 통제할 수 없는 무력 집단은 마교와 다를 것이 없다며 주인공을 직접 공격하기
시작했고, 남궁호는 가장 강력한 기술을 쓰며 주인공을 쓰러트리게 되었다. 남궁호는 주인공이
자신의 공격을 받고 죽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자리를 떠나게 되었지만, 주인공은 그의 공격을
받았음에도 살아남게 되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다.
점점 악화되는 몸의 상태와 허기짐으로 인해 주인공은 있는 힘을 다해 산을 오르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산적들을 만나게 된다. 주인공은 그저 밥을 달라고 했을 뿐이었는데 머리가 텅 빈
산적들은 주인공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반격을 하며 산을 올라갔지만,
상황이 종료되었을 때는 모든 산적들이 죽거나 도망간 이후였다.
결과적으로는 산적들의 음식을 얻어내었으며, 산적에게 피해를 보던 마을 사람들을 구해주게
된 주인공은 그들의 감사 인사를 받으며 산채에서 지내게 되었고 그곳에서 조금씩 몸을 회복하며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며 지내오던 어느 날, 의도치 않게 첫 제자를 받게 되었는데 그의 재능은
남달랐으며 그를 제자로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날에는 옛 인연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동료들을 죽인 맹주에게 복수하기 위해 세력과 힘을 모으기 시작한다!!
리뷰
오늘 작품은 네이버에서 수요일 상위권에 연재 중인 복수물 무협 웹툰입니다.
그림체 4.7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엄청나게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만화책 느낌의
그림체라서 살짝 올드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그림체의 퀄리티가 뛰어나서 딱히
신경 쓰이진 않았고 오랜만에 보는 흑백 작품인데 굉장히 표현을 잘 하셔서 아주 놀라웠습니다!!
특히 투박하게 표현되는 부분들도 잘 표현하셨는데 진한 붓으로 그린 듯한 표현들도 굉장히 좋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여자인 작품인데도 전혀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들이 없는 작품으로 외모는 예쁘면서
멋지게 잘 표현되어서 좋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으며,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엄청 뛰어난 편이었는데 옷은 그냥 무난한 느낌이었지만
배경은 퀄리티가 살짝 아쉽긴 해도 3D가 전혀 없는 작품인데도 디테일하게 그리시려고 노력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도 아주 좋은 편이었는데 다양한 표정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시는
느낌이라서 좋았고 표정의 디테일들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분위기
연출도 굉장히 좋은 편으로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굉장히 잘 유지하시면서도 나름대로의 환기도
잘 하셔서 그런지 몰입도 있는 분위기가 풀리지 않는 연출들이 아주 좋았습니다.
액션신이 진짜 좋은 편으로 타격감도 시원시원해서 좋았으며 생동감도 아주 뛰어난 편이었고
화려한 전투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전투 구도도 잘 잡으시고 가시성 또한 아주 좋은 편이라서
보기에 굉장히 편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게 흑백이고 만화책 느낌이 있어서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지만, 제 기준에서는 굉장히 좋은 그림체였던 것 같습니다.
사이다 4.6점 - 오늘 작품은 답답한 고구마 전개들도 몇 번인가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대체로
시원한 사이다 전개로 진행되어서 좋았습니다. 주인공의 설정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는데 성별이
여자일 뿐이지 남자 주인공이랑 크게 다를 것 없는 성격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산전수전 겪은
주인공이 아니다 싶은 놈들은 가차 없이 베어버리는 전개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막힘없는 시원함이
많은 전개들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몸을 회복할 시간이 없이 진행되다 보니 원래의 주인공에게는 덤비지도 못할만한
캐릭터들과 오래 싸우게 되는 전개가 많아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사실 전개가 오래 진행이
되었던 것이지 주인공이 질 것 같다는 느낌은 없어서 걱정될 정도로 답답하진 않았던 것 같네요.
전개가 조금 타이트한 느낌이긴 한데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는 주인공을 따르는 세력도 많아지고
주인공의 몸도 회복하면서 더 많은 사이다 전개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엄청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 주인공의
서사들과 주인공이 무림맹에게 팽 당하는 그런 내용들은 나름대로 간략하게 표현되면서 진도가
꽤 빠르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산채를 접수할 때까지만 해도 빠른 전개였는데 본격적인
메인 스토리가 시작되는 과정들을 굉장히 길게 표현하시면서 진도가 많이 느려졌습니다.
이게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면서 그들을 메인 스토리에 넣기 위한 빌드업도 있는 전개였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한 캐릭터와 싸우는 데만 대체 몇 화나 소모되는 건지 모를 정도로 분량을 많이
쓰시면서 진행되다 보니 약간 질질 끄는 느낌이 드는 구간들도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전투 내용이
재미있는 것과는 별개로 결국 마무리는 허무하게 끝나버리니까 이 정도면 속도 조절을 못하신 게
아닌가 싶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세계관이 생각보다 엄청 큰 작품인데 지금의 속도로만 진행된다면 한참 걸릴 것 같아서 이제는
어느 정도 시간대 스킵이나, 메인 스토리의 전개에 속도를 가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스토리 4.3점 - 오늘 작품은 마교 교주인 바라타를 상대하기 위해 무림맹은 흑사라는 조직을
만들었고 고아들을 데려다 엄청난 훈련을 시켜서 그들을 마교와 싸우게 만들었지만 목숨까지
걸고 싸워온 그들을 무림맹은 학살해버렸고, 마교 교주를 잡은 흑사의 리더인 주인공 또한 배신을
당하게 되었지만, 주인공은 한 끗 차이로 살아남으면서 무림맹을 향한 복수를 준비하는데 많은
인연들이 생겨나면서 세력을 키워가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엄청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ㅎㅎ 다만, 이게 무협 작품인데 주인공이 여자라서
그런지 호불호를 많이 느끼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이런저런 장르를 다 보는 사람이라 그런지
딱히 신경 쓰이진 않았는데 이런 부분이 안 맞는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성별만 여자인 거지 남자 주인공이랑 크게 다를 바 없는 작품이라 보다 보면 매력적인 부분들이
많은 작품이라서 저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작품에서 가장 재미있고 흥미롭게 느껴졌던 부분들은 세계관의 설정이 퓨전 무협처럼
설정되어 있는 것이 굉장히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신병이기, 요괴와 요력, 영물, 혈교까지 정말
많은 설정들이 들어간 작품은 굉장히 오랜만이기도 하고, 설정이 많이 들어간 만큼 세계관이
크다는 것이기 때문에 세계관이 크게 표현된 작품을 좋아하는 저는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꽤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아직까지 " 유 "에 대한 서사들이
풀리지 않아서 어떤 비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공을 배우지도 않은 사람인데 재능이라는
설정 하나로 체력과 내공의 섬세함까지 뛰어나다는 설정이라서 이질적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또한, 기이한 능력을 사용하는 캐릭터들이 많은 설정이라고 하더라도 허공섭물같은 능력들까지
조금 가볍게 나오는 느낌이라서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렇듯 개연성들이 설정이 많이 부여되어 있다는 걸로 대충 넘어가는 느낌이 꽤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걸 보완해 줄 만큼 시원시원한 전개들이 재미있었고, 주인공과 엮인 인연들에 대한
감정선 표현이 굉장히 디테일하게 나오다 보니 아주 재미있었던 것 같고 현재 세력들에 대한
설명은 디테일하게 잘 표현하셔서 좋았는데 판타지 느낌의 설정들은 설명이 미흡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혼자라고 생각했던 주인공에게 현재의 무림맹을 이끌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 다음
세대들인 2세대 후기 지수들이 조금씩 얽히기 시작하면서 구세대와 현세대의 대립이 예상되는
그런 전개들도 재미있었고, 이 많은 설정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너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화랑이라는 회상이 나오면서 주인공에 대한 서사도 무척이나 궁금하네요ㅎㅎ
중간중간에 전투 장면을 줄이고 이런저런 서사들을 표현하셨다면 진짜 엄청 몰입해서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참 아쉽네요ㅎㅎ 그래도 작가님이 정말 멋진 게 주인공의 성별을
가장 신경 많이 쓰는? 부류의 무협 장르에서 여자 주인공을 선택하신 것도 멋지다고 느껴졌고,
빌드업들도 조금 길긴 하지만, 거미줄처럼 다 이어지고 있는 느낌이라서 후반부로 가면서 훨씬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며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편견 없이 꼭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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