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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악역무쌍 " 카카오 페이지 빙의물 무협 웹툰입니다.
현재 72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72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대한민국의 32살 평범한 청년이었던 주인공은 새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이후 모든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잠깐 숨을 돌리며 폰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바닥에 자신의 노트북이 켜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게 왜 켜져 있지라는 생각을 하며 노트북의 화면을 봤더니 자신이 10년 전에
취미로 썼던 삼류 무협 소설 " 영웅지로 "라는 소설을 발견하게 된다.
주인공은 대학생 때 쓴 미완성의 삼류 소설을 보며 자신의 흑역사라며 아직도 이걸 지우지 않고
노트북에 놔뒀었구나 하면서 오랜만에 잠깐 소설을 훑어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적었던 게
맞는 건지 " 돌아가야 한다. 모든 게 사실은 "이라는 이상한 문구를 보던 순간, 주인공은 정신을
잃게 되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마교 사공자가 되어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루아침에 마교 사공자인 혁련운으로 살아가게 되었지만 혁련운의 기억이
남아있었기에 현재까지의 상황을 알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혁련운은 언젠가 반드시
주인공에게 단칼에 죽게 될 운명이었기에 주인공은 너무나도 걱정되었다. 게다가 자신이 있는
이곳은 마교였고 원작의 주인공보다 더 두려운 것이 바로 소설 속의 마교 후계자가 될 둘째
형이었다.
주인공이 빙의하게 된 " 혁련운 "이라는 캐릭터는 어린 시절부터 천하의 무재라 불릴 정도로 아주
뛰어난 아이였고, 재력이 넘쳐나는 어머니의 가문인 나후가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마교의
미래라 불리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게 되었고 이후 세상의 모든 일에서
흥미를 잃어버린 혁련운은 어머니를 잃은 고통을 잊기 위해 향락에 빠지게 되었고, 사고뭉치로
변해버린 것이었다.
그런 혁련운으로 빙의하게 된 주인공은 지금처럼 망나니로 지낸다 한들 원작처럼 언젠가는 소설의
주인공과 맞닥뜨리게 되거나, 이공자가 일월신교의 후계자가 되어 천마가 되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 미지수였기에 주인공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아는 정보들을 적어가며 방법을
생각해 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주인공은 가장 먼저 무공을 연마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친우와 훗날 뛰어난 책사가 될
인물, 훗날 유명해질 영웅을 포섭하면서 신교 내에서 조금씩 자신만의 세력을 확장시켜가기
시작한다.
리뷰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622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3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빙의물 무협 웹툰입니다.
그림체 4.6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좋은 편이었지만, 약간 사실적으로? 묘사되는 개성 있는 그림체이다 보니 호불호가 조금은
갈릴 수도 있는 그림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좋은 그림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외모는 처음에는 너무 못났다고 생각했는데 그로 인해 웃긴 부분들도 있었고, 무공을 익히면서
점점 외모가 멋지게 변해서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캐릭터들은 개성 있고 디테일이 뛰어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해서 좋았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배경에 대한
디테일이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이 기가 막힌 편이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표정들을 세심하게 표현하셔서 놀랐고 입술의 주름 같은 디테일마저 세심하게
표현하셔서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도 상당히 자연스럽고 좋은 편이라 몰입도가 높았고, 액션 장면들도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타격감도 상당히 시원한 편이었으며 생동감 넘치는 화려한 전투
장면들과 가시성도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포전이라는 웹툰이 생각나는 정말
투박하면서도 현실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 매력적인 그림체였습니다.
사이다 4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사이다 전개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사이다 전개가 어느 정도는 있는 편이었지만, 초반에는 주인공이 강해지는 이유가 일월신교의
후계자가 될 이공자에게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는 목표다 보니 대부분의 캐릭터들보다는 강하게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먼치킨 설정은 적은 편이라서 약간 현실적인? 모습들이 보이면서 살짝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성격이 조심스러워서 그렇지 생각보다 시원시원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절대로 당하고
살지 않으며 조연급 정도는 시원한 사이다 전개로 마무리해주면서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라
좋았습니다. 다만, 최신화 기준으로 후반부에는 생각보다 더 큰 세계관이 펼쳐지면서 엄청나게
강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에 비해 주인공이 상대적으로 정보나, 무력이 약한 상황이라
어느 정도의 급성장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전개 속도 3.4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사실 엄청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은 거의 없었고, 이 작품의 유일한 단점이 전개 속도입니다. 속도 자체만 보자면
느린 것은 분명했으나 주인공의 목표에 관한 성장 과정의 빌드업이 정말 디테일하게 표현되었고,
메인 스토리에 대한 빌드 업도 굉장히 디테일하게 표현하다 보니 진도가 느려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빌드업 과정들이나 감정선의 연출이 부족한 것보다는 느리더라도 이렇게 확실하게
표현하면서 진행되는 과정들이 훨씬 좋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전혀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때까지 나온 수많은 떡밥들로 구성된 세계관의 숨겨진 내용들에 비해 영양가 없는 분량들도
어느 정도는 있는 편이어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최신화 기준으로 생각보다 전개가 빨라지면서
조금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스토리 4.3점 - 오늘 작품은 32살의 평범한 청년이었던 주인공이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이삿짐을
정리하던 도중에 느닷없이 바닥에 켜져 있는 노트북을 발견하게 되었고, 10년 전에 썼던 삼류
무협 소설을 발견하면서 오랜만에 잠깐 읽어보기 시작했더니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이 대충 쓴 소설 속의 마교 사공자이자 망나니로 빙의하게 되었고, 반드시
살아남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만, 초반부터 개연성에 대한 이야기는 꽤
자주 나올 정도로 약간 의아한 부분들이 있긴 했습니다ㅎㅎ 주인공의 둘러대기식 변명들이나
설득들이 마교의 사람들임에도 아주 잘 먹혀들어가는 등의 삼류 무협 소설이라는 설정이 들어가
있어서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천마동에 관한 부분은 너무 억지스러운
설정이라 느껴져서 초반에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300년간 아무도 성공한 적이 없다는 악명 높은 천마동의 설정인데 주인공이 공략법을 알고
있어서 쉽게 빠져나오는 것은 이해가 됐지만, 탈출에 실패해야지만 숨겨진 비동을 발견하고
그 안의 천마신공과 기물들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부연 설명이 없어서 그런지 더 이상하게
느껴졌고, 이런 식의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보니 전체적으로 빌드업 과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다 진도가 느려지지 않았나 싶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확실히 다른 작품들보다는 빌드업 과정들이 아주 디테일하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자신이 쓴 소설이라는 이점을 통해 여러 가지 방법들로 자신만의 세력을 확장시켜가는
내용들을 가볍게 풀어나가면서 재미있었고, 이후에는 천마의 자리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살아서
돌아가려는 자신의 목표와 다르기 때문에 이공자의 세력이 되려하는 주인공의 빌드업 과정들이
정말 디테일하고 재미있게 표현되면서 아주 흥미로운 전개였습니다.
중간중간에 현대식 무기나 옷들을 만들어서 활용하는 부분들도 소소한 재미가 있었고, 주인공이
계속 조심하는데 자꾸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상황이 커지게 되면서 좌절하는 모습들도 너무
웃겼던 것 같습니다ㅋㅋ 솔직히 주인공이 쓴 원작의 주인공인 태무광과 엮이게 되는 과정들이
생각보다 길게 전개된 것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태무광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기연을
얻는 과정이다 보니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세계관의 설정이 굉장히 흥미로웠고 방대한 세계관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자신이 쓴
소설에는 없던 배경이 태무광에게 설정되어 있었고 그 배경들을 알아가면서 점점 더 스케일이
커져가면서 벌어지는 내용들이 빌드업이 잘 되어있다 보니 몰입도가 높아서 재미있었고, 변방의
다른 부족들에 대한 이야기도 언젠가 주인공에게 힘이 되어줄 내용인 것 같아서 후반부를 즐겁게
만들어줄 만한 내용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볼거리가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신화를 기점으로 나오는 흑막에 대한 내용들이 생각보다는 너무 빨리 등장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캐릭터들인데 휴재 이전의 전개들에
비해 속도가 너무 빨라지면서 상대적으로 주인공의 무력이 너무 약한 느낌이라서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전개들로 주인공의 급성장을 유도하는 거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최신화 기준으로 태무광에게 형님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친밀감을 많이 쌓아놓았더니
모든 것이 허무하게 흑막에게 태무광의 몸을 빼앗기는 전개로 진행되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언젠가는 지금까지 쌓아온 친밀감이 빛을 발휘하는 부분이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먼치킨
이라는 장르와는 조금 거리가 먼 작품이지만, 전체적으로 빌드업 과정들이 굉장히 디테일하게
나오면서 흥미진진해지는 작품이라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꼭 한 번쯤은 도전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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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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