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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사마쌍협 " 카카오 페이지 무협 웹툰입니다.
현재 22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2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여섯 검식의 비전 절기를 통해 감숙에서 제일이라는 가문의 " 감숙설가 "의 대문 앞에 굉장히
추웠던 겨울의 어느 날 한 부부가 갓난아기를 버리고 가버렸고, 그 아기는 다행히도 감숙설가의
유모에게 주워져 생명을 부지하게 된다. 그렇게 유모에게 주워진 아니는 설가에서 종노릇을
하면서 자라게 되었고 주인공인 그의 이름은 " 자운엽 "이었다.
주인공은 고작 10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굉장히 비상한 머리를 지니고 있었고 그는 자신이
머무르고 있는 감숙설가의 가주가 굉장히 아둔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가주는 민가영이라는
여인을 첫 부인으로 들였지만, 가문에 어떤 일이 생기면 늘 자신보다 더 뛰어난 해결책을
제시하는 부인에게 질투를 했던 것인지 점점 그녀를 홀대했다.
게다가 민 부인을 홀대하던 일이 자식들에게까지 이어져 그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도
가주에게서 그리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고 민 부인은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한 채로 죽게 되면서
자식들에게서도 존경받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으며 새로 들인 부인은 누가 봐도 감숙설가의
권력을 노리고 온 것임이 분명했지만, 가주는 점점 그녀에게 휘둘리는 바보 같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기에 아둔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현 무림의 백대 고수로서 매일같이 가문의 비전 절기를 연습하는 그의 모습을 지켜봤더니
그가 수련하는 방법은 비전 절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주인공의
눈썰미도 비상한 머리만큼 뛰어났다. 하여 주인공은 7살 때부터 저잣거리 심부름을 하면서
다른 아이들이 음식을 훔쳐서 혼나는 일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는 도둑들을
감시하는 어른들의 눈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눈썰미가 더 좋아지게 된다.
그렇게 주인공은 상인들의 감시를 피해 도둑질을 시작했고, 훔친 음식들은 모두 저잣거리의 굶는
아이들에게 나눠주면서 저잣거리의 아이들은 주인공을 대장처럼 여겼다. 사실 주인공이 딱히
굶고 다니거나 무언가가 부족해서 도둑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다른 아이들의 배를 채워준다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기에 뭔가 좋은 일을 행하는 느낌으로 아주
기분 좋게 도둑질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돌아가신 민 부인의 아들인 큰 공자님께 도둑질을 했다는 것을 들켰고, 그냥
엄청나게 혼나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이 놀랐던 것은 큰 공자가 자신이 행한 일을 모두 알고
있다는 것 외에도 자신을 혼내면서도 도둑질을 하지 말고 자신이 주는 돈으로 음식을 사 먹으라
이야기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까지 하는 큰 공자의 비상한 머리가 더욱
주인공에게는 무섭게 보였다.
주인공은 아둔한 가주만큼이나 큰 공자를 이해하기 힘들어했는데 저렇게까지 비상한 머리를
지니고 있음에도 가주의 새 부인이 행하는 못된 일들을 막으려 하지 않고, 자신에게서 권력을
빼앗으려는 그녀의 정치공작에도 반격하지 않는 큰 공자가 너무나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새 부인인 추산미가 자신의 딸을 이용하여 큰 공자를 음해하려는 수작을
발견하게 된다.
비상한 머리를 가진 주인공은 큰 공자와 추산미가 대립하게 된다면 엄청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주인공은 자신의 움직임 한 번이면 큰 공자를 무너뜨릴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에 빠지게 된다.
리뷰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963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오늘 연재를 시작한 복수물 무협 웹툰입니다.
그림체 4.4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준수한 편이었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주인공의 외모는 잘생기고
멋진 편이긴 했지만, 약간 심심한 느낌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흑막 쪽 사람들에
비해서는 약간 개성이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무난한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다양한 표정들이 괜찮았는데 뭔가 어두운 분위기의 표정은 어색한
느낌이 들어서 이 부분은 아쉬웠네요.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솔직히 많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어두운 내용에 비해 분위기의 연출이 애매하게 느껴져서 아쉬웠고, 초반에 장난기 있던
환기되는 장면들도 후반에는 거의 없어서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액션 장면들은 타격감이나, 화려함은 충분히 좋은 편이었지만, 캐릭터들의 생동감이 꽤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고, 무협 특유의 투박함은 좋은 편이었지만, 전체적으로 그냥 무난하게만
느껴지는 느낌이라 액션 장면에서의 개성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이다 3.9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사이다 전개가 많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주인공이
굉장히 비상한 머리와 눈썰미가 좋다는 빌드업이 초반부터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뭔가 시원한
전개가 나올 것 같았지만, 초중반의 가문 내에서도 볼만한 사이다 전개가 나오진 않았고,
이후에 주인공이 성장한 이후에는 제법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시원한 사이다 전개로
이어지는 전개의 빌드업이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최신화 기준으로 중후반부로 가면서는 솔직히 엑스트라나 조연급 캐릭터들과의 전투에서 승리하는
모습이 꽤 보이긴 하지만, 큰 그림을 위한 빌드업 과정처럼 약하게 전개되면서 사이다 전개는
많지 않은 편이고, 궁금증만 늘어나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전개 속도 3.4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일단 무협이라는
장르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비슷한 설정의 무림이 아닌 가상의 무림세계다 보니 세계관에 얽힌
배경적인 설정들이나,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 주인공의 성장 과정들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표현하다 보니 진도가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또한, 세계관의 배경적인 부분들을 설명하면서 작가님이 주인공과 다른 캐릭터들이 한 번에
연결되는 그런 전개를 진행하고 계신 느낌인데 주인공과 서브 주인공? 을 초반에 신경 많이 쓰신
설정에 비해서는 뭔가 영양가 있는 내용이 많이 나오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 3.7점 - 오늘 작품은 무림 백대 고수가 있는 감숙설가에 버려진 갓난아기였던 주인공이
유모에게 거둬져 감숙설가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자라 오지만, 비상한 머리와 눈썰미로 조금씩
잡아먹히는 가문의 위기를 느끼고 억울한 큰 공자와 첫눈에 반한 아씨에게 도움을 주고 더욱
강해져서 아가씨를 찾기 위해 여정을 나서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솔직히 생각보다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주인공에게 초반부터 똑똑하다는 설정과
눈썰미가 좋다는 설정을 통해 먼치킨적인 설정들을 꽤 많이 부여했지만, 주인공이 배우고 있는
심법이 누구의 것인지에 대해서도 아직 떡밥조차 나오지 않았으며, 눈썰미가 좋아서 사람들의
무공을 합쳐서?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나비에게서 영감을 받아 무공을 만들었다는 설정은 약간
심심한 맛이라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나비에게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무공 자체는 흥미로웠지만, 뭔가 빌드업에 비해서는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들이 너무 간략하게? 표현된 느낌이었고, 주인공의 최종 목표가 아가씨를 찾고,
큰 공자를 만나서 겨뤄보는 것이라는 내용인데, 큰 공자와의 이야기는 진짜 사이가 좋지는
않았던 형제처럼 감정선의 연출이 잘 이뤄졌지만, 아가씨와의 감정선의 연출이 생각보다 훨씬
약하게 표현되어서 그런지 아가씨를 찾기 위한 여정이라는 건 약간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보통의 일반적인 무협 세계관이 아닌 가상의 무협 세계관이라서 배경적인 설명들을
디테일하게 해주신 것은 좋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큰 그림을 그리시는 느낌이라서 아쉬웠습니다.
일단 큰 공자 설수범과 주인공이 비슷한 시기에 같은 목표를 지니고 강해지면서 조금씩 추가에
대한 공략을 시작한다는 내용인 것 같은데 빌드업 과정들이 너무 모험 이야기 같았습니다.
주인공이 음모를 밝혀내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투자도 하고 도움을 주기도 하고 동료들이
생기는 과정들도 나오고 이제는 제대로 된 검을 얻기 위한 내용이 나오는데 성장 과정들이 솔직히
그리 디테일하게 표현되지 않은 것에 비해서 다른 캐릭터들과 엮이는 스토리는 또 디테일하게
표현하시는 게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냥 똑똑해서, 눈썰미가 좋아서 기연 없이 자신만의 무공을 만들어버리는데 이게 또 위력이
다른 문파의 무공보다 월등히 뛰어나질 않나.. 약간 개연성도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기연 없이
캐릭터들이 엮이고 엮이면서 벌어지는 감정선이나 우정? 협? 같은 재미를 추구하시는 느낌인데
후반부에 대한 스토리가 너무 방대해 보이며, 후반부까지 이어지는 과정들이 너무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세계관의 배경적인 설정들은 흥미로웠으나, 빌드업 과정들이 너무 단순하거나
너무나도 먼 미래의 상황들을 보고 큰 그림을 그리시는 전개라서 초반에 흥미를 끌만한 부분들이
부족한 편이었고, 떡밥도 그리 많은 편도 아니다 보니 매주 찾아서 보기에는 너무 심심하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보시거나 아니면
한동안 모아서 어느 정도 스토리가 진행된 이후에 보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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