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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관존 이강진 " 카카오 페이지 성장형 무협 웹툰입니다.
현재 143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143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외적으로는 굉장히 명망 높은 이가 상단을 운영하는 아버지였고, 가문과 아내의 복수를 위해
비밀 단체를 운영하는 자신과 비슷한 성격을 지닌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주인공 " 이강진 "은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는 달랐다. 남부러울 것 하나 없이 살던 주인공이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다른 사람들에게는 전혀 공감하지 못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하는 행동과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처음에는 잘나가는 집안의 주인공이 아이들에게서 대장 노릇을 해도 맛있는 것을 사주고 집안의
권력이 강했기에 아이들이 자신을 따를 때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 날 이강진은 아이들의 눈앞에서 재미로 새를 죽여버렸는데 그날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이강진을 두려워했고 본능적으로 이강진과 거리를 두고 자신을 두고
수근거리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른 아이들이 왜 갑자기 이상하게 구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이강진은 늘 홀로 지내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평생을 군에서 병졸로 지내다 나이가 많이
들었다고 은퇴를 권유받아 정처 없이 떠돌던 " 곽노 "는 우연히 이가 상단의 사유지에 발을
들이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미끄러져 다치는 바람에 잠깐 누워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이강진이 재미로 새를 사냥하는 것을 보았고 이강진은 자신이 남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또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길 것이 분명했기에 자신의 취미를 들켜버린
상황에서 곽노를 경계하게 된다. 그리고 곽노는 그런 이강진을 보자마자 오래전 천살성을
지닌 동료가 생각났고 저 아이가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아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전장에서 은퇴할 만큼 오래 살아남았다는 것은 그에게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이야기였고
곽노는 그 누구도 쉽게 믿지 못할 만큼 감이 뛰어난 편이었고 산전수전 겪으면서 눈칫밥으로도
살아갈 만큼 눈치도 뛰어났고 말발도 엄청난 편이었다. 하여 자신을 경계하는 이강진에게 너는
이상한 것이 아니라며 조금 특별한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었고 처음으로 자신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곽노를 굉장히 흥미롭게 생각했다.
그렇게 이강진은 자신을 사람처럼 대해주는 곽노에게 예의를 차리며 집에서 잠깐 머물도록 해
주었고 곽노는 이강진에게 자신에게도 너와 비슷한 성격을 지닌 동료가 있었다며 다른 사람은
못해도 자신은 너에게 보통의 사람들처럼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이야기했고 주인공은
조금 의아했지만 처음으로 자신을 믿어줬던 곽노를 한 번 믿어보기로 한다.
곽노는 이강진에게 보통 사람보다 더 힘들겠지만 더 많이 생각해서 판단해야 한다며 조금씩
보통의 사람들처럼 지내는 법을 알려줬고, 이강진 특유의 성격을 이용하여 학문과 무공 두 가지를
모두 배우게 해버린다.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인과관계에 한해서는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들을
보여줬지만 이강진은 학문과 무공에 한해서는 천재나 다름없었고, 곽노는 그저 아이를 지치게
하기 위해 이야기해 준 무공 이야기였지만 곽노를 믿었던 이강진은 진짜로 장풍을 만들게 된다.
자신의 이름도 겨우 쓸 줄 아는 학문에 무공이라고는 내공 한 줌도 없던 곽노에게 제자는 점점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고, 이강진이 혹시라도 살생에 관심을 가질까 봐
어떻게든 그 아이의 관심을 돌려야 했기에 산전수전 겪은 곽노도 이 상황들이 쉽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주인공을 믿어줬고 그렇게 곽노에게 무한한 신뢰가 생긴 이강진은 절대로
바뀌기 쉽지 않은 천살성을 지녔음에도 점점 사람처럼 바뀌어간다.
리뷰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830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성장형 무협 웹툰입니다.
그림체 4.3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무난한 편이었고 주인공의 외모는 날카로우면서도 잘생긴 약간 뱀 같은? 외모가 잘 어울리는
외모였습니다. 하지만 그림체의 개성이 꽤 강한 편이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저는
투박함이 살아있는 그림체라서 마음에 들기도 했고 후반부로 갈수록 전체적으로 그림의 선이
조금씩 깔끔해지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옷은 그냥
무난하게 느껴졌고 배경은 디테일이 조금 부족할 때도 있지만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막 엄청나게 디테일하게 표현된다기
보다는 투박하게 표현되는 느낌이었지만 다양한 표정들을 개성 있고 임팩트 있게 잘 표현하신
느낌이라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조금 투박하긴 해도 반전되는 분위기의 연출을
상당히 잘 표현하셨고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분위기의 연출들이 아주 좋았습니다.
액션 장면은 초중반에는 엄청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늘어나는 편이었고
타격감이나 생동감 모두 꽤 좋은 편이라서 좋았습니다. 가시성은 아직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겠지만 지금까지는 무난하게 좋은 편이었습니다.
사이다 4.6점 - 오늘 작품은 성장물이긴 하지만 고구마 전개가 없다 싶을 정도로 적게 나오는
편이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투박한 무협에서의 사이다는 상대의 죽음으로 끝나는
일이 많지만 오늘 작품의 주인공은 살생을 하면 안 되는 천살성의 소유자라서 스승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사람을 함부로 죽이지 않기 때문에 끝마무리가 조금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주인공이 천살성의 운명을 이겨내는 모습들도 상당히 재미있었고 목숨을 빼앗지 않는다는
것이지 사이다 전개가 없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ㅎㅎ 중간중간에 귀찮은 놈들이 많이 나오지만
주인공이 무공의 천재라는 설정이라서 간단하게 해결하기도 하고 당하고만 사는 성격은 아닌
캐릭터라서 어떻게든 복수는 해야 적성이 풀리는 내용들인데 그걸 재미있게 표현해서 사이다
전개가 조금 더 시원하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ㅎㅎ
성장형 작품은 보통 위기가 잦은 편인데 주인공 또한 위기가 잦은 편이긴 한데 위기의 근본적인
요소가 다르다고 할까요? 주인공이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거지 죽음의 위기를 겪거나 그런
내용은 없어서 크게 답답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전개 속도 3.6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오늘 작품은 장르
자체가 기존의 무협물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성장물로 진행되었고 그 과정들을 일상물처럼 아주
천천히 진행시키는 전개라서 진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일련의 과정들을 정말
지루하지 않게 잘 표현해서 좋았고, 감정 선의 연출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면서도 환기되는 분량도
충분해서 크게 느리다는 느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4.5점 - 오늘 작품은 천살성을 지닌 아버지의 밑에서 자라며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 주인공 " 이강진 "이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숨기며 살아가려 하지만
우연히 은퇴한 노병 곽노에게 들키게 되었고, 곽노는 주인공을 보자마자 천살성을 지닌 특별한
아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그 아이의 곁에서 남들과는 다른 식으로 가르치며 보통의 사람들처럼
살게 만드는 천살성 갱생?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ㅎㅎ 천살성이라는 요소를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했던 작품이 있었나 싶을 생각도 들었고 천살성을 지닌 사람을 조금 특별한 교육을 통해서
남들처럼 살게 만들어주는 내용이라니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천살성은 감정을 공감하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사이코패스와 결이 같지만 무협에서는 조금 더 심각한 광증? 같은 느낌으로 표현되는
살인귀의 설정인데 그걸 고친다는 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이야기는 곽노라는 인물과의 만남으로 시작되는데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ㅎㅎ 아비무쌍
곽노와는 다른 이름이 같은 스핀 오프? 같은 느낌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곽노는 정말
운이 좋게도? 천살성을 지녔던 동료에게서 들은 정보들과 연륜에서 오는 경험들을 토대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주인공을 가르치는데 진짜 그 표현들이 너무 독특해서 재미있었고
늘 과장되게 이야기하는 모습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더 웃겼던 것은 정말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주인공과의 케미가 압도적이었고
주인공이 말도 안 되는 천재 수준이라서 곽노가 설마 되겠어? 하고 내준 시련들을 모두 이겨내고
진짜로 내공을 만들고 나무를 뛰어넘고 장풍을 쏘게 되면서 스승님을 무한 신뢰하는 주인공과
장난 식으로 말한 일들을 모두 성공해버리는 뛰어난 제자가 점점 부담스러워지는 주인공과의
케미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ㅎㅎ
언뜻 보면 개그 캐릭터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천살성을 바꿨다는 점에서 다른 고수들에게서도
엄청난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을 정도의 인물이며 저렇게 가벼워 보이지만 제자를 위해 수많은
이야기를 듣고 매일 밤 어떤 가르침을 줄지 고민하며 밤을 새우는 멋진 스승님이라서 훨씬 멋진
모습으로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성장하고 곽노와의 케미가 재밌는 것과 별개로 솔직히 포도청에서 수사물이
진행되는 내용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뭔가 디테일한 설정이 있다기보다는 억지로 수사를 끼워
맞추는 느낌의 전개라서 영양가 있는 전개라고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수사
과정들 속에서 주인공이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이 나와서 주인공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걸 부각시켜서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작품은 진짜 작가님이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대한 연출을 기가 막히게 잘 하셨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솔직히 먼치킨 설정에 단순해 보이는 스토리지만 제자를 생각하며
현실적으로 움직이면서도 헌신적으로 행동하는 곽노와 매번 남들보다 더 많이 생각하며 힘들게
노력하는 이강진과의 유대감을 너무 잘 표현하셨고 주인공이 원하는 바를 얻는 과정들을 정말
잘 표현하셨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오늘 작품은 성장물이긴 하지만 학문 쪽으로도 무공 쪽으로도 먼치킨 설정이 있어서 주인공의
감정적인 부분들에만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후반부로
가면서는 본격적으로 무협 쪽의 이야기와 무림에 엮인 이야기에 대해서도 조금씩 등장하면서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고 오랜만에 보는 천명훈과 천소소도 굉장히 반갑고 좋았습니다ㅎㅎ
앞으로도 볼거리가 많이 남아서 기대되는 부분들이 많은 작품으로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꼭
한 번쯤은 도전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리는 색다른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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